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업무 관계보다 사람 관계가 훨씬 더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때에 따라서는 내 실수로, 어떤 경우는 상대의 잘못으로 갈등이 빚어딘다. 어쩔 수 없이, 갈등이 강요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어떨 때는 내 월급의 절반 이상은 욕값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이다. 옛날에 읽었던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라는 책에서 나왔듯, 업무는 단지 돈을 버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자기수양의 과정이라는 말이 자주 실감이 난다. 요즘은 ARS 상담사 분들도 폭언을 들으면 전화를 끊을 수 있다는데 (실제로 전화를 끊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인들도 폭언을 들었을 때 자동 퇴실 모드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요즘 대기업은 윤리경영이 자리잡혀 있어서 세치 혀잘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