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를 보니까, 탈레반이 "한국과 경협을 희망한다" 이런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와 문자 메시지로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말도 했다고 하네요. 옛날에 한 지인이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빠와 아저씨를 구분하는 방법이 뭔지 아느냐. 오빠 소리를 듣기를 원하면 그게 바로 아저씨라는 증거이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왜 저도 갑자기 그 생각이 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공산주의자들의 말은 절대로 믿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여기다 하나 더 추가해야 되겠네요. 공산주의자들과 탈레반의 말은 믿지 마라. 뭐 꼭 공산주의자와 탈레반 이어서라기보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말을 믿기보다는 행동을 믿어야 되겠지요. 탈레반 정..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최근에 리디북스에서 흥미로운 책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마이클 모부신이라는 분이 쓰신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이라는 책인데요, "승률을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서"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투자 분야에서는 운을 실력으로, 실력을 운으로 착각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지요. 이 책은, 실력이란 무엇이고 운이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실력으로 승부해야 할 때와 운에 맡겨야 할 때가 언제인지, 통계적인 사고방식과 도구를 사용해서 운을 최대한 잘 다루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만, 스마트한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름 생각해 볼 기회를 많이 준다는 점에서 깊게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내..
휴가후 증후군을 만나다 한 주를 어찌어찌 시작했습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속 6일을 쉬고 나서, 금요일 하루 출근하고 또 주말을 보내니, 업무 모드에 적응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역시나 저는 장기휴가는 그렇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대부분의 회사가 다 그렇듯이, 일주일 사이에 많은 일들이 진행되었고,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이 발견되었고, 마감이 다가온 업무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휴가 기간 동안 마음이 조금 루즈해져 있었는데, 다시 텐션을 올리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긴 휴가 끝에 업무에 적응하기 힘든 증상은 저만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바캉스 증후군, 또는 휴가 후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