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무럭무럭 성장중

꿈꾸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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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직딩일기 16

[직딩일기] 후배 사원의 말을 끊는 착한 리더

구성원: "팀장님, 저 이번 주말에 연차를 좀 쓰....." 리더: "넵 잘 다녀와요~" 직장에서 어느정도 연차가 되고, 정식 직책은 아니지만 한 파트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주니어 구성원들이 휴가를 갈 때는 사전에 꼭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저... 이번 주 금요일에 휴가를 써야 할 거 같습니다." 휴가 가는게 잘못하는 것도 아닐텐데, 정말 어렵사리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다같이 바쁜데 자리를 비우면 누군가는 대신 부담을 더 져야 하니 그에 대한 약간의 미안함, 그리고 우리나라 조직문화의 특성상 쉬는걸 은근히 금기시하는 분위기, 그런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사수에게 휴가 쓰겠다고 말씀드리면, "응 그래, 무슨 일 있어?" 이렇게 물어봤다. 그 때는 전산으로 연차신청 ..

생각모음/직딩일기 2020.12.02 (12)

단 30분이 200시간에 맞먹는 이유

어떤 회사에서나, 불필요한 미팅을 줄이려는 노력을 한다. 단순 공유성 미팅은 메일이나 공동 작업 대화방에 자료를 배포하는 것으로 대체하도록 하고, 특별한 의사결정이 필요하지 않은 일일 점검 미팅은 가급적 지양하라는 지침이 내려온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10인 이상 대면 미팅이 금지되고 대부분의 일일 미팅은 Conference Call 로 대체되어서 회의실 예약하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그리고 의미 없이 한 시간 채울 때까지 이야기하는 문화가 많이 사라졌다. 회의만 줄여도, 주간에 업무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늘어날 텐데, 왜 회의는 계속 늘어나는 경향이 생길까? 높으신 분들에게 보고하기 위한 미팅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본부장에게 "업무 현안"을 보고하기 위해서, 일 주일 전에 담당 임원이 팀장들을 소..

생각모음/직딩일기 2020.11.27 (4)

마우스를 사용하면 퇴근이 늦어진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엑셀과 파워포인트가 아닐까? 매일 작성해야 하는 워크시트, 그리고 발표자료들.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능숙하게 다루기만 해도 업무가 두 배는 효율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많은 사람들은 마우스를 사용해서 도형을 추가하고, 글자 색깔을 바꾸고, 회전하고, 크기를 조절한다. 경험적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업무 속도가 느려지는 것 같다.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손을 옮기는 것 자체가 인지능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고, 이미 익숙해져서 모멘텀이 붙어 있는 작업을 전환한다는 자체는 알게모르게 효율을 매우 떨어뜨린다. 또한 마우스는 정확한 위치를 HIT 해야 하는데, 마우스 오클릭은 키보드 오타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결론적으로..

신입사원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는 법

올해 고맙게도 신입 사원의 지도선배를 두 번이나 맡게 되었다. 상반기 입사자 한 명, 하반기 입사자 한 명.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멘토를 지정해 주는데, 내가 뭐 대단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적당히 연차도 있고 그럭저럭 업무도 크게 못하지는 않다보니 이런 기회가 오게 된 것 같다. 사실 그 이전에도 멘토 역할을 두 번 정도 맡았었다. 당시에는 나도 회사 경험이 많지 않았고 업무적으로 너무 바쁘다 보니 신입사원을 그렇게 많이 챙겨줄 여력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어느 정도 시간도 쌓이고, 회사 생활에 대한 나만의 perspective 를 가지게 되다 보니, 후배들에게 해 줄 말들이 조금씩은 생긴 것 같다.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은 적잖이 긴장되고, 심적으로는 많은 압력을 받게 된다. 회사..

아침에 좀더 쉽게 깨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아침에 좀 더 쉽게 잠에서 깨는 방법 누구나 자기 전에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무엇을 해야지" 하고 다짐한다. 일찍 일어나서 글을 쓸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경건하게 새벽예배를 갈 수도 있다. 아침시간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다. 저녁은 업무에 매여 있을 수도 있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고, TV, 게임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유혹에 빠지기 쉽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 무엇을 하려고 해도, 하루의 의지력이 고갈되어 있는 상태이다 보니, 의미있는 일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내 경우에는 유튜브를 보거나 웹서핑을 하는 등,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일이 많았다.정신력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지능력이 요구되는 작업은 에..

마스크가 의외로 유용한 상황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이다. 종종 협업부서와 미팅하다가 얼굴을 붉힐 일이 생긴다. 논쟁을 하다 보면, 감정이 격해져서 불편한 상황이 종종 있다. 속마음을 보였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하고, 프로답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책감도 든다. 앞으로도 계속 얼굴 보고 일해야 할 사이인데, 저 사람이 나에게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래저래 감정 조절은 중요한 것 같다. 크게 폭발하는 경우는 아주 심각한 케이스다. 그렇게 폭발하지 않더라도, 의견이 맞지 않아서 짜증이 나는 경우에 표정에 드러나는 경우는 좀 흔한 케이스다. 짜증이 나는 자체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표정으로 짜증이 표현되는 것은 막는 게 좋다. 상대가 내 감정을 읽어서 불편해질 수도 있고, 나 역시도 속마음을 내보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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