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무럭무럭 성장중

꿈꾸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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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들은 것/신앙 23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 필립 얀시의 책 와 마찬가지로, 기도 생활의 유익과 방법에 관한 책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필립 얀시의 은 어찌보면 장황하다 싶을 정도로 논점을 돌려 돌려 말하는 반면, 빌 하이벨스는 논점을 명확히 드러내고 전달하고 싶은 바를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필립 얀시의 책은 기도의 직접적 유익에 대해서 설명하기보다는 기도가 당연한 우리의 도리이고, 기도를 통해 가시적인 역사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상을 많이 준다. 굳이 기도의 유익이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얻을 수 있는 간접적인 유익 정도만을 설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에 비해 빌 하이벨스의 는 기도의 유익을 좀더 부각하고 있으며, 기도로부터 출발하는 개인 경건 훈련의 실제적인 조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 나..

기도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 어느 날인가, 모처럼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논현동 교보문고에 들릴 일이 있었다. 종교서적 코너에서 배회하던 중, 다소 도발적인 책 제목에 끌렸다. 크리스찬이 된 지 27년째, 여덟 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나갔으니 모태에 준하는 신앙교육을 받은 셈이다. 주일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늘 기도를 해 왔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고 배웠고, 기도의 능력은 산을 옮긴다는 믿음을 굳게 가져 왔다. 그리고 꽤 많은 응답을 경험했다. 나 역시 기도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굳이 “꽤 많은 기도응답”이라고 쓴 것은, 모든 기도가 “전부” 응답된 것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분명히 어떤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다. 대학원 시절 좋은 연구 결과를 위해 부단히 기도했던 것들의 대부분은 응답되지 않았다. (내가 ..

존 오트버그의 선택 훈련

​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부터 인생의 진로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선택까지, 우리는 자주 묻는다.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요?’ 나도 많이 물었다. 문과를 가야 하나요, 이과를 가야 하나요? 공대를 가야 하나요, 자연대를 가야 하나요? 반도체를 전공해야 하나요, 통신을 전공해야 하나요? 혹시 이 길이 하나님이 부르신 최선의 길이 아니면 어떡하죠? 이 길 말고 혹시 다른 길이 나를 위해 예비된 것은 아닐까요? 이 책은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도구로 쓰임받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경건한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좀더 충실하고 싶은 사람일수록, 많은 선택의 기로 앞에서 묻는다. ‘왼쪽인가요 오른쪽인가요?’ 저자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의지와 선택을 통해 어떻..

독서후기 (2017-40) : 노력 없이 오는 변화

​ 이 책은 우리 서령이가 태어나던 날 아버지께서 아기를 보러 오셔서 소개해 주신 책이다. 앤드류 워맥 시리즈라는 것에서 일단 신뢰가 갔다. 이 분의 책은 신비주의나 번영주의를 경계하고 있고 항상 말씀을 강조하지만, 그렇다 해서 번영주의에 대한 반발로부터 비롯된 극단적인 금욕이나 청빈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용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이 이 분의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제는 말씀 묵상이다. 우리의 금욕적인 노력과 열심으로 하나님을 움직이려는 시도는 무익한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분히 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더 풍성하고 충만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

독서후기 (2017-38) : 풍부의 법칙

풍부의 법칙강준민 목사의 ‘법칙’시리즈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읽어 본 책이다. 원래 박사과정 때 산 책인데, 그 때는 ‘물질의 풍요’라는 관점에서만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와 닿지는 않았다. 지금 다시 읽어 보니, 풍부라는 개념이 단지 물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성과 영성, 관계, 성품 등 삶의 전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고, 21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풍부’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직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기보다는, 넓은 범위의 주제를 나열해 놓고 풍부와 연결지었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하나로 관통하는 주제를 찾기 어렵고, 사전식으로 찾아 볼 수 있는 레퍼런스 북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강준민 목사의 많은 책들은 이와 같이 나열..

독서후기 (2017-36) : 성경암송의 축복 (강준민)

아이가 사람의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단어를 구별하고 문장의 뜻을 정확히 알아가듯, 하나님의 말씀도 많이 접해 보고 많이 적용해 보아야 점점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다행히도 나는 어릴 때부터 말씀의 유익을 많이 배웠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이따금 분별하기도 하고, 그에 의해 선택의 기로에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거나 마음을 다스리고 위로를 얻는 등, 말씀으로 인한 유익을 많이 누린 편이다. 분노가 일거나 감정 주체가 되지 않을 때 “마음을 지키라”혹은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라는 잠언 말씀을 통해서 교훈을 얻고 감정을 다스리거나, 마음 속에 열등감이나 비교 의식이 싹터서..

독서후기 (2017-35) : 영적 성장의 길 (고든 맥도날드)

고든 맥도날드의 책은 언제 읽어도 깊은 깨달음과 메시지를 준다. 경험에 기반한 정말 깊은 통찰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고귀한 영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예전에 한 번 리뷰한 적이 있었던 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책을 통해서도 영적인 성숙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 것인지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저자는 고등학교 때 육상선수 생활을 했었다. 이 책은 인생을 장거리 경주에 비유하고, 저자의 육상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이라는 레이스를 어떻게 뛸 것인지를 코칭하고 있다. 뒷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저자는 승리는 목적지가 아니라 그 과정임을 강조하고, 이 레이스를 지치지 않고 완주하기 위해 지구력과 끈기를 기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사실..

독서후기 (2017-34) : 더 좋은 기도 방법 한 가지

이미 앤드류 워맥 목사의 저서로 , , 등, 세 편의 독서후기를 썼다. 이 책들을 포함하여 국내에 앤드류 워맥 목사의 저서는 11권이 소개되어 있는데, 깊은 영적 통찰력과 탁월한 논리, 그리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견해가 특징이다. 자기 것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는 온건한 문체 등도 이분의 책을 큰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새로운 기도 방법이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속량된 신분을 강조하는 가르침 중에 어떤 것들은, 세속적 번영이나 물질적 형통 등에만 지나치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것들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물질적 번영 이상의 본질적이고 영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다.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의 기도는 응답되는 것인가? 기..

독서후기 (2017-33) : 같이 걷기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라는 점에서, 신앙 서적을 읽는 것은 특별한 유익을 주는 것 같다. 먼저 신앙의 길을 걸어간 선배들, 혹은 동역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상황에 적용해 보고, 또 생각해 보고 이렇게 독서일기를 적는 과정 자체가, 저자와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읽은 몇 권의 신앙 서적을 통해서, 나는 내가 믿는 진리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고, 새롭게 몇 가지를 결단할 수 있게 되었고, 몇몇 가지 아이템은 실 생활에서 실천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 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님의 세 번째 저서이다. 앞의 두 책을 통해 우리의 자아와 의지를 십자가에 못박고 내려놓아야 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그 이후의 삶은 어때야 하는가..

독서후기 (2017-32) :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최근 샀던 큐티 시리즈 (송원준 목사님, 하용조 목사님, 김양재 목사님)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읽었는데 가장 마지막으로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세 권 정도의 책을 읽으니 저자마다 약간씩 다른 관점의 차이도 보게 되었고, 공통점도 보게 되었다. 어쨌든 이 세 권의 책을 통해서 큐티를 시작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그 만족을 누리며 매일같이 큐티하는 습관을 들여가고 있으니 책값과 독서에 투입한 시간만큼의 값어치 이상은 충분히 건진 것 같다.이천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 신갈분기점을 통과해 죽전쯤 지나면 고속도로 왼편으로 큰 현수막을 걸어 놓은 교회를 볼 수 있다. 그 현수막은 일정 주기로 교체되는 것 같은데 그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글귀들을 담고 있었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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