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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독서후기 : 1인 기업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by 데이빗_ 201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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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view


언젠가 자기 이름을 걸고 자기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한 번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강력 추천!!


평상시에 해 오던 고민을 정확하게 집어 내 준 책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방향과 길잡이가 되어준 책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희망과 꿈도 얻었다. 격려도 얻었다. 소소하지만 몇몇 실천 사항도 얻었다.


대기업에 들어오는 것은 힘들다. 나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학위를 받고 들어온 케이스라서 대졸사원들만큼 치열한 입사 경쟁을 거치진 않았지만, 석박사 학위 기간 7년 동안 쌓은 노력, 시간, 열정 등을 모두 합친 결과로 대기업에 들어온 것을 생각하면, 나 역시 쉽게 들어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안정적이다. 그리고 때때로 인정받으면서 일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열심히 일하면 성과도 나고, 연봉도 오르고, 정말 좁은 문이지만 임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꿈도 꾸어 볼 수 있다. 제 때 나오는 월급, 그리고 그렇게 생활을 꾸려 가면서 조금씩 돈도 모으고 생활도 나아지고, 집도 바꾸고 차도 바꾸는 삶. 평탄하다. 그리고 나름 매력도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삶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댓가가 적은 것은 아니다. 일 주일에 5일을, 때로는 6일을 온전히 바쳐야 한다. 하루에 열 두 시간을 회사에 투자해야 얻을 수 있다. 늘 남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언제라도 미끄러질 수 있다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버텨 내야 얻을 수 있다. 늘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때로는 목소리 높여서 싸우기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내 시간과 소득을 내가 아닌 조직이 통제하는 구조라는 사실은, 조직원이 태생적으로 짊어져야 할 원죄 같은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질문. 그렇게 얻은 안정적인 소득은, 과연 정말 안정적인가?


시간과 소득을 하나로 합치면, 결국 삶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내 삶의 통제권을 내가 온전히 가지지 못하는 구조가 행복한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소득과 시간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1인 기업을 제시한다. 


● 느낀 점, 그리고 배운 점.


안정과 월급이라는 굴레, 그리고 자유와 성장이라는 가치 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삶에 한계선을 그으며 살 필요가 없다. 그렇게 살아가는 방법만 배워 왔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그리고 다른 선택을 할 용기 없이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내 삶에 충실한 것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1인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반드시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 한 가지,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제대로 구축하기만 하면 된다.

1인 기업의 출발점은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다. 퍼스널 브랜드를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할 것인가?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인가? 이 주제가 요즘 나를 치열하게 몰아세우는 고민거리이다. 이 분야에 관한 책을 더 찾아 보아야겠다. 

현재로서 취하고 있는 액션은, 치열하게 책 읽기, 그리고 나를 위해, 혹은 책을 고르고 있는 다른 사람을 위해 블로그에 리뷰를 쓰는 것. 그러면서 글 연습도 하고 내 컨텐츠도 쌓아 가는 것. 정도이다. 어느 새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아직은 무명 블로그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늘었다. (그래봐야 수십 명에서 백 명 정도?). 요즘은 블로그 방문자 수 체크하는 게 하나의 재미같이 되었다. ^^


1인 기업의 본질은 돈을 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변화와 혁신, 도전에 있다.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생각한 것만큼 장밋빛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자기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그걸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경험과 성장과 의식의 확장을 가지고 올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의식의 확장. 그것은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 아닐까?


1인 기업 경영의 왕도는 트라이 앤드 에러에 있다. ...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책의 곳곳에서 말하고 있지만, 돈을 많이 투입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한다면 잃을 염려가 없으니 실패해도 실패한 게 아닌 것.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경험을 쌓는 것. 용기를 북돋워 주는 문구였다.


1인 기업을 꿈꾼다면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으면서 이 임계점을 돌파해야 한다.

공부하고 지식을 쌓자. 책을 읽고 강의를 듣자. 성공한 1인기업가를 찾아서 노하우를 듣고 배우자. 어떤 것이든, 내 지식과 의식을 확장하기 위해서 쓴 시간과 돈은 아까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결국 그 자체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고, 결국 나를 위해 일할 내 우군이 되어 줄 것이므로. 


자유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성공의 척도가 될 것이다.

백 번 공감한다. 돈이 많은데 밤 12시까지 일해야 한다면, 저녁이 없고 삶이 없다면, 데이트도 못 하고 아기가 커가는 모습도 볼 수 없다면, 무엇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말인가?? 

포인트는 약간 다르지만,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보면, 부자는 시간을 중요시하고 빈자는 돈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시간이 중요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가치있으려면 내 시간이 많은 가치를 창조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뜻이리라.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하라! 흥미로운 일을 하라! 점점 더 하고 싶어지는 일을 하라!..(생략).... 굶어 죽기 딱 좋은 일이란 것은 없다.

이 역시 백 번 공감. 이것이 돈이 될지 안 될지보다, 내가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가 더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일이다. 1인 기업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 행위 자체가 자기계발이고, 행복한 일이고,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돈만 보고 선택한 일은 지속하기가 쉽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어떤 분야이든, 수익 모델은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지.

그래서 지금은 좀더 많은 책과 강의와 세미나를 접하면서 의식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쌓아야 할 때인 것 같다. 이 블로그도 그렇게 내가 커 가는 모습을 담았으면 좋겠다.


● 그 외에 책이 제공하는 내용들


1인 기업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실제적인 원칙과 전략들을 담고 있다. 다양한 성공 사례를 제시하면서 주요 성공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내 경우에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면서 읽다 보면 큰 도움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책 쓰기를 여기서도 강조하고 있네? 결국 내가 내 이름으로 먹고살기 위해서 한 번 넘어야 하는 산이 아닐까 싶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또 다른 책들도, 독서의 그물망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아마, 추천 도서 목록을 얻을 수 있었던 것만 해도, 충분히 책값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 내 생각


결국 1인 기업은,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에 기반한 수익 모델이다.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은 자기만의 플랫폼을 가진 것이다. 엄청난 파워블로거의 제품 리뷰를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는 이유는, 그가 가진 브랜드 때문이다. 그 사람은 블로그라는 자기만의 플랫폼을 가진 것일 것이다. 유명한 퍼스널 비디오자키는 유튜브를 플랫폼으로 삼은 것이 아닐까. 


퍼스널 브랜드는 무엇에서 오는가? 이 주제를 가지고 좀더 깊이 공부해 보아야겠다. 꾸준하게 생성한 자기만의 컨텐츠, 그리고 인정받을 만한 식견, 관심 분야에서의 실력, 그런 것들이 곧 퍼스널 브랜드, (온라인 평판)을 구축해 주는 밑거름이자 씨앗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에 연연하지 말고 배움에 집중하고 성장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담고 있다. 공부는 곧 성장이다. 의식과 내면을 살찌울 수 있는 바탕이 된다. 공부하라는 말을 들으면 설렌다. 공부가 곧 일이 될 수 있다면, 그리고 공부한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러면서 밥도 먹을 수 있다면, 당연히 가슴뛰고 설레는 일이 아닐까. 


책에서 제시하는 데로, 컨셉을 조금 더 좁혀서, "이 블로그는 뭐에 관한 한 전문이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타겟을 좁혀야겠다. 독서와 투자? 너무 브로드하다. 느슨하게 연관된 두 분야를 모두 아우르기에는, 실력도 시간도 부족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 독서? 모든 책을 내가 다 커버할 수 있는가? 좀더 좁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찾는 중이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중이고, 곧 찾을 것이다.


● 적용할 점 두 가지


1. 좀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분야도 좀더 좁혀서 전문화하고, 찾아오는 분들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아챌 수 있도록 세심하게 타겟팅하는 것이 필요.


2.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액션 아이템을 찾아 보아야겠다. 이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식견을 넓히고 액션 아이템을 찾아 보도록 하겠다.


3. 결국은 책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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