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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프로페셔널 직장인 - 역량계발 편

by 데이빗_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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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플레이어-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프로페셔널 직장인

함께 일하고 있는 직장 선배에게서 선물받은 책. 요즘은 절판되어 중고책으로만 살 수 있는데, 애써 이 책을 구해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누구나 직장 생활 하면서 인정받고 싶을 것이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물론이고, 이미 연차가 되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다시 읽으면서 자기 직장 생활을 되돌아보며 마음가짐을 다잡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입사 7년차 .... 학위기간까지 합치면 15년 가까이 조직생활을 한 나도, 이따금 다시 들추어 보면서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곤 한다.

A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직장에서 당당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 일을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생각한 일을 하는 사람. 애써 자기 자랑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은 직장에 몸담고 있어도, "종속된"삶이 아니라 독립된 당당한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닐까? 내가 스스로를 A플레이어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워도, 감히 스스로 평가해 보자면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하고 사는 직장인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크게 역량개발법, 일머리개발법, 인간관계 3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도 첫 번째 주제인 "역량개발"에 대해서 리뷰해 보고 싶다.

나만의 역량이 무엇일까? 남들은 못하고 나만 할 수 있는 일. 연차와 위계질서에서 나오는 영향력이 아니라, 진짜 경험과 실력으로부터 나오는 영향력. 고생스러운 업무를 마다하지 않아야 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남들 눈에 띄는 일을 해야만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눈에 띄지 않아도, 진짜 실력 있는 조연은 존재감이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역량개발을 위해 학습일기를 써 볼 것을 권한다. 일에서 경험한 것, 느낀 것, 배운 것, 더 배워야 할 것을 공들여 적다 보면, 충분한 고민과 성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 내 멘토셨던 입사 당시 팀장님께서는, 하루에 다섯 개씩 질문하고 그 대답을 노트로 만들 것을 권하셨다. 나도 후배사원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그에 대해 공부한 것들을 꼭 기록으로 남겨놓을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손으로 공들여 적은 아카이브를 가지라는 말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도 하루하루를 리뷰한 뒤에 손으로 공들여 적어서 나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고 배워라. 누군가에게서는 PPT 만드는 방법을, 누군가에게서는 엑셀 매크로 잘 짜는 방법을, 누군가에게서는 기획하고 관찰하는 능력을, 누군가에게서는 회의 진행하는 능력을 배우고 벤치마크할 것을 권한다. 

- 내가 아는 한 직장 선배는, 이슈가 터지면 바로 협업부서 사람에게 메신저를 날려서 스팟 회의를 소집한다. 그 때까지 나는 사람 만나고 이끄는 것에 자신감이 없어서 혼자서 끙끙 앓다가 다른 사람에게 이슈를 빼앗기는 아픔을 몇 번 겪었는데, 이 선배를 통해서 이슈를 공론화하고 즉각적으로 협력을 이끌어 내는 자세와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되었다. 

- 또 다른 부장님은, 그 연차에서 보기 드물게 엑셀 매크로를 자유자재로 다루실 줄 아셨다. 그 분에게서도 엑셀 매크로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웬만한 반짝반짝한 컴도사 신입사원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매크로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안다고 자부하게 되었다.

독서는 좋은 것이지만, 무조건 읽는게 능사는 아니다. 역량개발에 관계된 책들을 골라서, 전략적으로, 의도를 가지고, 숙고하면서, 읽고나서 읽은 시간만큼 다시 시간을 들여 성찰하면서 읽자. 

-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다. 아직 약한 부분. 의도한 행동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다. 그래도 이제 역량 개발을 위해서 꼼꼼히 의도를 가지고 책을 선택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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