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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리뷰모음

갤럭시 Z폴드3 두달 사용기 : 사소하게 느꼈던 불편한 점들

by 데이빗_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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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3 두달 사용기 : 단점 위주

 

 

들어가며

 

지난번 포스팅에서 갤럭시 Z 폴드3을 두 달 정도 사용해 본 후기를, 장점 위주로 써 보았습니다. 오늘은, 갤럭시 Z폴드3 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들 위주로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합니다. Z폴드3이 좋은 기기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엇어 그런지, 사용하면서 사소하게 거슬렸던 점들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크게 봐서는 별 단점이 아니지만 사용할 때 신경쓰였던 것들을 한 번 적어 보겠습니다.

 

갤럭시 Z폴드3 두달 사용기 : 장점위주

갤럭시 Z 폴드3 사용후기 : 바로 이런걸 원했던 거에요 (Galaxy Z Fold 3)

 

갤럭시 Z폴드 3 사용후기 : 단점 위주

 

1. S펜 수납이 안된다.

 

S펜을 지원한다는 가장 큰 장점이 퇴색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펜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고서 따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이 저는 참 불편했습니다. 별도의 케이스를 사용함으로써 펜을 수납할 수 있는데요, 보통 펜 수납 케이스를 사용하면 후면 힌지 부분에 펜을 꽂을 수 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이렇게 되면 등쪽이 불룩하게 튀어나와서, 바닥에 놓고 펜을 사용할 때휴대폰이 고정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측면에 팬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저는 효과적으로 팬을 수납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팬을 잘 챙겨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만약에 Galaxy Z Fold4가 나온다든지 또는 후속작이 나오게 되면, 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꼭 만들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카메라 돌출 : 테이블 위에 놓고 쓸 때 까딱까딱 거린다.

 

앞에서 말한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한 맥락인데요 후면에 카메라가 돌출되어 있어서 휴대폰을 펼쳐서 바닥에 놓고 펜을 사용할 때 단 차 때문에 휴대폰이 까딱까딱거린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펼친 채로 뒤집어서 보면 우측에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노출되어 있고 노출되어 있고 좌측 상단에 카메라가 있는데, 사각형 모양의 휴대폰에서 한쪽에만 돌출된 카메라가 있으니 균형이 맞지 않아서 바닥에 놓고 펜으로 누르면 휴대폰이 고정되지 않고 까딱까딱거리게 됩니다.

 

이러한 점은 폴드만의 불편함은 아니지요. Note10 도 카메라가 돌출되어 있어서 까딱까딱거리는 현상은 있었지만, Note10은 기본적으로 들고 사용하는 기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폴드3은 펼쳤을 소형 태블릿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니, 책상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어서 불편한 점은, 적절한 케이스를 찾아 보아서 해결책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휴대폰 한쪽을 손으로 누르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쉽게 적응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3. 빅스비 버튼과 지문인식 센서가 합쳐져 있음

 

측면에 볼륨 버튼과 빅스비 버튼이 있는데, 빅스비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저는 휴대폰이 잠금 상태일 때 빅스비 버튼을 길게 눌러서 알람을 설정하거나, 손전등을 켜거나,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는데요. 지문이 등록되지 않은 손가락으로 누르게 되면 빅스비가 호출되는 것이 아니라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라는 피드백을 보일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물론 등록된 지문을 인식시켜서 잠금 해제를 해놓고 다시 빅스비를 작동시키면 제대로 작동이 되지만 꼭 한 번씩 지문 인식으로 잠금을 풀어준 다음에 빅스비를 호출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고 많이 적응이 되었어요. 생각보다 지문 인식이 빨라서, 그렇게 사용하기 거슬릴 정도의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4. 화면 비율이 정사각형에 가까움 : 위아래 레터박스가 많이 생긴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화면 비율이 1:1에 가깝기 때문에, 유튜브나 영상을 볼 때, 위아래로 레터박스가 많이 생깁니다. 넓은 화면을 충분히 다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휴대폰을 가로로 눕혀서 볼 때는 조금 낫지만, 어쨌든 화면 비율에서 오는 공간 낭비가 적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제조사로서도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펼쳤을 때 16:9나 4:3 정도의 길쭉한 비율을 가지면서 접었을 때도 휴대폰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비율을 찾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 둘 다 최적화된 종횡비를 찾기는 한동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세 번 접는 휴대폰이 나온다든지, 롤러블 폰이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감수하고 쓰기로 했습니다.

 

5. 손에 들고 유튜브 볼 때 소리가 막힌다

 

휴대폰 자체의 음량이나 음질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그런데 YouTube를 볼 때 소리가 막힌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화면을 펼치고 YouTube를 볼 때 왼손으로 휴대폰을 찾게 되면 소리가 막힙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기준으로, 스피커가 왼쪽 상단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요. 따라서 왼손으로 휴대폰을 잡고 영상을 보면, 왼손으로 스피커를 감싸는 형태가 됩니다. 휴대폰을 가로로 회전해서 볼 때도, 전면 디스플레이 쪽이 아래로 가도록 잡아야 자연스럽게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잡으면 휴대폰을 잡은 손에 의해서 스피커가 간섭을 받아 소리가 막히는 것이지요.

 

이 역시도, 모든 방향에서 소리가 나오도록 스피커를 배치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버즈를 비롯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서 들으니까,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큰 단점이 아닐 수도 있네요. 하지만 이어폰 없이 영상을 볼 때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갤럭시 Z폴드 3을 두 달 사용해 보면서 느꼈던 사소한 불편 위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장점 위주로만 쓰면 현실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또 구매하시려는 분은 이미 충분한 구매이유를 가지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할 때 이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라는 점을 공유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장단점을 다 합쳤을 때 분명히 장점이 더 많은 기기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런 단점들을 알고 있었더라도 저는 샀을 것 같아요. 분명히 제 생신성에 많은 도움을 준 기기이고, 과거에 휴대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들고 다니는 불편함에서 해방시켜 준 녀석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추천할거냐고 물어보면 저는 늘 추천합니다. 다들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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