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열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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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을 읽으며 - 4

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열쇠는?!

연말이다. 연말 연시가 되면 다이어리에 새해 계획을 쓴다. 며칠 잘 하다가, 작심삼일이 된다. 야심차게 산 다이어리는 잘 쓰면 한달 반 정도 쓴다. 블로그를 열심히 해 보아야지 하고 1일 1포스팅 한달 잘 하다가 흐지부지된다. 운동기구를 사 놓고 정작 운동을 못 한다. 계획은 왜 지속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일까?

마감을 정하라

책,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제4장은,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 나아가 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해 주는 방법을 설명한다. 계획과 행동 사이에는 "마감"이라는 장치가 있다. 듀데이트가 정해지지 않은 계획은 아직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종이 위의 계획이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제까지 성취되어야 한다는 마감시한을 정해야 한다.

꼭 퇴근시간이 가까워오면 업무에 속도가 붙는다. 우리 회사는 통근버스를 한시간마다 운영하기 때문에 여섯시 버스를 타려면 반드시 5시 40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중요한 업무는 어떻게 그렇게 5시부터 속도가 붙는지 모르겠다. 이것만큼은 마무리를 짓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집중력을 배가시키고 업무의 속도를 붙게 한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구체적이고, 단기 목표까지 잘게 쪼개서

"책을 많이 읽어야지" 보다는, "책을 세 권을 읽어야지" 가 더 나은 계획이다. "책을 세 권 읽어야지"보다는, "이번 달 안에 세 권을 읽어야지" 가 더 나은 계획이다. 그렇게 마감이 설정됨으로써, 심리적으로 스스로를 각성시키는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데드라인이 있는 계획은 좀더 잘게 쪼개서 구체적으로 수립할수록 심리적인 재촉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이번 달 안에 책 세 권을 읽어야지" 보다, "열흘 내에 책 한 권을 읽어야지"가 더 행동에 가까웠다. 그것보다도 "오늘 안에 이 챕터를 끝내야지" 가 더 액션에 가까운 결심이었다. "오늘 안에 이 챕터를 끝내려면, 아침에 20분, 점심먹고 20분, 퇴근하면서 20분, 총 한 시간을 써야 하는데, 점심먹고 20분 동안, 다섯 페이지를 읽어야지." 20분간 다섯 페이지라는 목표가 설정되면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된다. 내 독해속도가 이것을 돌파할 수 있는지 없는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렇게 반 년 동안 50권을 읽은 적도 있었다. 

블로그 포스팅도 마찬가지.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다" 에서, 좀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보았다. "10년 내에 3000개 포스팅을 해야지." → "1년 내에 300개 포스팅을 해야겠다" → "1일 1포스팅을 해야겠다" → "글쓰기 시간을 1시간 내서, 그 안에 뭐라도 써야겠다" → "아침, 점심, 저녁, 밤 15분씩 시간을 내어서, 다섯 줄씩만 써야겠다." 그렇게 초단기 목표가 모이고 축적되어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경험은 깊은 만족감을 준다. 

심리적인 방어선 / 공격선 설정

데드라인을 정하면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는 효과도 있다. 업무나 공부나 밀린 숙제를 하기란 참 힘든 일이지만, "언제까지만 놀고 숙제해야지" 하고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그 시간이 되면 몸과 마음이 알아서 준비를 한다. 시간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 일에 착수하는 데 대한, 심리적 저항을 낮추어, 생각만큼 힘들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더불어 마감시간을 정하고 놀면, 그 때가지는 맘편히 놀수 있는 효과도 있다. 즐거운 행동과 즐겁지 않은 행동 사이에 뚜렷한 시간적 구분선을 설정함으로써, 그 시간까지는 숙제걱정 없이 놀수 있다는 허락을 스스로에게 받은 것이다. 

아이들이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갑자기 씻고 자자고 하면 심하게 저항을 하지만, "그것까지만 보고 자자" 라든지, "10분민 더보고 씻는거야" 라든지 미리 심리적인 준비를 시키면 훨씬 저항이 적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마감 시간의 또 다른 효과라고 할까. 마감선이 설정되지 않으면, 놀면서도 찝찝하다. "아, 숙제해야 하는데....."

업무를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칼같은 분류가 필수이다. 시간도 분명하게 Categorize 해야 한다. 시간의 구분선을 설정해서, "언제까지는 무엇을 이룬다", "언제까지는 무엇을 한다" 를 명확하게 설정해 주어야 불필요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고 집중력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기억에 남는 구절

마감을 정하면 계획에 추진력이 생긴다. 마감은 계획에 발동을 건다. 마감 전에 목표를 달성하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마감이 가까워지면 급한 마음에 없던 영감도 생기고 말라 가던 집중력도 강해진다.

프로젝트를 일련의 작은 과제들로 분해해서 차근차근 완수해 나가면 하나하나 끝내는 맛이 있고, 차일피일 미루다 성과 없이 마감을 맞는 일을 방지해 준다.

심리적으로 감당 가능한 작은 단계로 목표를 쪼개는 것이 요령이고 관건이다. 그래야 최종 목표의 덩치에 주눅 들지 않고 계획한 일에 자신 있게 집중할 수 있다.

때로는 결과를 얻는 데 애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 경우에는 해당 목표를 더 작은 목표들로 나누고 데드라인을 다시 정한다. 데드라인은 일종의 추정치고 견적서다.

상황이 변했다고 목표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상황은 항상 변한다. 다만 이 점을 명심하자. 데드라인을 정하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데드라인은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스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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