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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식스 해빗 (7) :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 (feat. 업무상 부탁할 때)

by 데이빗_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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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게 부탁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
용기있게 부탁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

 

들어가며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회사원이든 사업가이든, 심지어는 1인 기업가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향력이 있지 않고서는 성과를 거두기가 힘들죠. 오늘 리뷰할 <식스 해빗>의 5장에서는, 영향력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

 

영향력이란?

 

저자는, 영향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얻고, 우리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요청대로 행동하게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지요. 저자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서 몇 가지를 제안하는데, 오늘은 그 중에 한 가지, “부탁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부탁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거절당할 것이 두렵기도 하고, “거절당하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 때문에 걱정도 됩니다.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했을 때 수락할 확률은, 요청한 사람이 기대하는 확률의 세 배가 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는 것이죠.

 

부탁하고 부탁을 들어주는 일은 사실, 협업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저도 회사에서 늘 부탁을 하고, 부탁을 받습니다. 대학원생 때도 늘 다른 기관이나 다른 연구실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또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많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방이 왜 나를 도와 주어야 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부탁을 많이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상대방은 나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의무가 없고, 아쉬운 것은 내 쪽이기 때문에 더더욱 위축되었던 것 같습니다.

 

용기 있게 부탁하기 위해 알아둘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기술을 터득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몸으로 부딪히고 거절당하면서 익히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방정식으로 만들어서 알려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는 방정식이 존재하기 쉽지 않지요. ^^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빌어서 몇 가지를 이야기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탁한다고 손해볼 일은 없다.

 

상대가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손해볼 일이 없듯, 내가 상대에게 부탁한다고 해서 손해볼 일은 없다는 걸 마음 속에 인지한다면, 부탁하는 데 용기를 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지금 현재 상태”에서 손해볼 일은 없는 것이겠지요.

 

부탁하지 않는다면 가능성은 0%이지만, 용기를 내어 부탁하면 가능성을 50%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부탁하지 않는게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탁을 수락할 확률은 생각보다 높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부탁했을 때 성사될 확률은 부탁하는 사람의 생각보다 높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협력의 욕구가 내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동종 업계에서, 또는 같은 회사내 협업 관계에서 부탁을 들어주는 것은, 사회적 평판과 입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자기도 상대방에게 부탁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상, 매몰차게 거절하기는 힘들지요.

 

부탁을 거절하더라도, 다른 대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무플보다 악플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는 부탁했을 때 거절하는 메일을 많이 받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절 메일은 일반적으로 “싫어요.” 라고 오지 않지요. 왜 거절하는지를 정중하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그 다음에 (가능하다면)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XX학생, 메일 잘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 때문에 협업 요청에 응하기가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박사님에게 연락해 보면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연락 주십시오.” 라고 메일이 온다면, 그것도 손해는 아니지요. ~~~ 박사님에게 연락해 보면 될 테니까요.

 

마치며

 

오늘은, 용기 있게 부탁하는 똑똑한 직장인/연구자/학생이 되자는 취지에서 간단하게 글을 써 보았습니다. 부탁은 어려운 일이지요. 저도 샤이해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걸 잘 못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몸으로 부딪히다 보니까 조금은 늘게 된 것 같습니다.

연습만으로 탁월해지지는 않더라도, 꽤 괜찮은 수준까지는 진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다른 사람에게 업무상 부탁 메일을 보낼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몇 가지 언급을 해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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