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양재꽃시장 (양재동 화훼공판장 위치) 다녀왔어요

양재동 양재꽃시장 (양재동 화훼공판장 위치)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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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꽃시장

 

 

들어가며

 

지난 주말에, 양재 꽃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식물 보는 걸 정말 좋아해서, 딱히 필요한 게 없어도 집 근처에 있는 화원이나 꽃집에 종종 가서 구경하는 편이거든요. 그럴 때마다 꼭 꽃이나 관엽식물 같은 것들을 하나씩 사 오곤 합니다. 저는 식물에 대해 큰 취미가 없지만, 그래도 집 안에 나름대로 꽤 많은 식물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들고 집 안 공기도 맑아지는 느낌이 드는 거서 같습니다.

 

아무튼, 양재동에 가면 화분과 각종 조경수, 관엽, 꽃 등을 파는 도매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가 보았습니다.

 

가는길

 

양재동화훼공판장 지도

 

이천에서 양재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진 않았습니다. 양재동이라고 해서, 경부고속도로 진입할 때 완전 막히는 그 길을 통과해서 가야 하는 건가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는 성남-장호원 간선도로를 타고 성남까지 간 다음, 거기서 내곡 방향으로 진출하니까 한 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 역에서 내리시면 도보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이천에서도 경강선 타고 판교에서 진입할 수 있겠네요.

 

양재 꽃시장은 생각보다 주차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도매시장이라고 해서 상당히 복잡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넓어서 그런지 그리 번잡하진 않았어요. 서울시내라서 주차가 불편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고요.

 

첫 번째로는 지하 꽃 도매상가에 갔는데, 정말 다채롭고 예쁜 꽃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서, 다니는 내내 눈요기를 했네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저절로 정화되고, 착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결혼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예쁜 꽃 많이 선물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싶더군요.

 

지상에는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는 매장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각종 관상수, 관엽들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식물 이름을 잘 모르지만, 아내는 눈이 동그래져서 완전 행복해하더군요. 아이들이 조금 지루해하는 바람에,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따로 점심식사를 하고, 아내는 마음껏(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신나게 볼 수 있었어요. 아마도 제가 서점에 가서 책 구경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까 싶더라구요.

 

저는 식물에 관심은 많지 않지만, 수석하고 분재는 좀 멋있어 보였습니다. 역시 아재 취향 인증인거 같네요. ^^ 저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수석이나 분재가 나오면 뭔가 되게 고풍스럽고 멋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저 아직 젊습니다만, 취향은 뭔가 좀 고풍스러운 거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글재주가 별로 없어서 맛깔나게 묘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첨부한 사진들 보시면서 안구정화 하시길 바랄께요. ^^ 좋은 하루 되세요!

 

 

신난 엄마와 지루한 애기
신난 엄마와 지루한 애기

 

 

 

양재 꽃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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