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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리뷰모음

헤이홈 스마트 전구 + 마켓비 매트 단스탠드 설치후기

by 데이빗_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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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정리를 해야 블로그를 하지 (?)

 

요즘 데스크 셋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뭔가 맘먹고 일이나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책상 정리부터 하는 게 국룰이지요. ^^  블로그 글을 열심히 써보기로 마음먹은 만큼, 작업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았습니다. 앉고 싶은 책상,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면 아무래도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해서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데스크 셋업에 관련된 영상을 이것저것 찾아보고 저만의 작업 공간을 꾸밀까 생각 중입니다. 

 

다 마음에 드는데 조명이 문제

 

책상이랑 키보드, 모니터 등은 다 만족스러운데, 조명은 천장에 달려있는 백색 형광등뿐이었어요. 뭔가 무드가 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밤중에는 불 끄고 책상만 비추는 아늑한 공간에 앉아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글을 쓰고 싶었는데 말이죠. 작업실 셋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조명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살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 격언이 있죠. 이런저런 명분으로 스스로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날로그 느낌의 마켓비 매트 단스탠드 발견!

 

사무용 스탠드를 검색해보니 삼파장 램프나 백색 LED 위주로 많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제가 원한 것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약간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스탠드를 사기로 했어요. 노르스름한 빛이 나는 따뜻한 방 분위기를 가지고 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이틀 동안 이것만 계속 검색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찾아낸 것이 "마켓비 매트 단스탠드"였습니다. 깔끔한 검정색으로 되어 있어서, 약간 어두운 나무 톤인 제 방에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겉표면도 유광이 아니라 매트한 재질이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전등갓이 둥글게 되어 있어서, 귀여운 느낌도 있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기대가 되었어요.

자유자재로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스탠드랑 어울리는 전구를 찾다가, "헤이홈 스마트 전구"를 발견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휴대폰 앱을 사용해 밝기나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전구입니다. 요즘은 이런 방식의 LED 전구가 꽤 다양하게 나오고 있더군요. 대표적으로 필립스에서 나온 휴 시리즈가 제일 유명하고 고가인 것 같고요. 이걸 사용해서 완전 피씨방 스타일로 꾸며 놓으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유튜브나 구글에서 데스크 조명 셋업을 검색해 보면 정말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엄청난 셋업을 해 두신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도전해 보고 싶지만, 게이머도 아니고 주머니 사정도 있어서, 그냥 전구 하나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언박싱 영상... 은 아니고, 언박싱 사진


스탠드가 배송되어 왔습니다. 골판지 박스에 포장되어 왔구요. 구성품은 받침대, 스탠드 골격,  전등갓으로 되어 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구요.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받침대와 본체는 나사로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꽃게 되어 있네요. 받침대는 꽤  묵직합니다. 스탠드를 지탱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정도의 충분한 무게를 가지고 있어요. 3개의 관절을 사용해서, 원하는 방향과 높이로 자유롭게 세팅할 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구는 원래 별매입니다. E26 사이즈 전구가 호환이 되도록 되어 있고요. 위에서 언급한 헤이홈 스마트 전구의 포장을 풀어 보았습니다. 깔끔하게 하얀색 포장으로 되어 있고, 설명서도 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보통의 백열 전구와 달리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깨질 염려는 없어 보였습니다.

마켓비 매트 단스탠드와 헤이홈 스마트 전구

 

 

마켓비 매트 단스탠드와 헤이홈 스마트 전구 조립

 

조립된 모습+작동 방식

 

스마트 조명의 작동방법은 설명서가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2.4GHz WiFi가 설치되어 있어야 되구요, 안드로이드나 애플에서 헤이홈 앱을 검색해서 설치한 다음 휴대폰이 WiFi 모드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검색을 누르면 전구가 연결이 됩니다.

 

전구를 연결한 다음에는 휴대폰은 와이파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조명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컬러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요, 밝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미리 셋팅된 조명 레시피도 있어서, 커스터마이징 하기 귀찮으면 프리셋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빛도 꽤 밝지만 자극적이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반 백열전구였다면 이 정도 밝기를 내기 위해 발열량이 엄청났을 텐데, LED 전구라서 발열도 적고 소비전력도 적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조명을 켜고 끌 때마다 휴대폰을 사용해야 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던 중에, 컴퓨터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헤이홈 스퀘어라고 해서 웹기반의 조명 컨트롤 시스템인데, 로그인을 하고 들어가면 컴퓨터에서도 제어할 수 있어요. 사용 영상은 아래 붙여 놓을께요. 

 

다양한 색깔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요.

 

 

 

 

 

작동 영상

 

 

총평

 

마켓비 매트 단스탠드와 헤이홈 스마트전구 조합으로, 적당한 가성비에 괜찮은 스탠드 + 조명 조합을 만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쉬운 설치, 낮은 소비전력, 자유로운 색상조합, 꽤 괜찮은 디자인 등등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 작업하다가 조명을 제어하기 위해 꼭 핸드폰을 꺼내야 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스탠드는 아쉬운 점이 좀 있었습니다. 일단 받침대와 골격이 고정식이 아니다보니, 조명을 들어서 옮길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 손으로는 골격을 잡고, 한 손으로는 받침대를 같이 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쑥 빠져버려요. 하다못해 나사라도 만들어 주었으면 좀더 나았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조명의 방향을 회전시킬 때 자유도가 있다는 건 장점이네요. 

 

다양한 스마트 조명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가의 브랜드들도 많은데, 헤이홈이라는 브랜드는 나름대로 가격도 괜찮고 다양한 종류의 조명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무드등, 라인조명 같은 조명들이 있어서, 맘먹고 꾸며보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IoT 라고 해서, 여러 조명들을 하나의 휴대기기 또는 컴퓨터에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데스크셋업, 서재 인테리어 등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꽤 확장성 있는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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