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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환율 공부 : 환율에 대한 기초적 이해

by 데이빗_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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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대한 기초적 이해



들어가며


경제신문을 차근차근 꼼꼼히 읽어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읽다보니 기초적인 경제 용어에 대해서 지식을 쌓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 지식이라고는 대학교 때 들었던 경제학 개론 수업이 전부였던지라, 경제학을 이루는 주요 개념들을 주제별로 하나씩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번째 토픽으로 환율에 대해서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투자도 유행하고 있지요. 해외 주식은 주식이 가지는 자체적인 리스크 뿐 아니라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적인 리스크를 가지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아무런 개념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기사를 읽을 때마다 어려움이 많았어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가 비싸졌다는 것인지 싸졌다는 것인지, 어떤 환율 그래프를 보면 세로축이 반전되어 있던데, 왜 그렇게 표현한 것인지 등등 .. 공부를 통해서 익혀 가야 할 내용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율에 대한 기초개념


1. 환율의 정의


먼저 환율의 정의를 알아보았습니다. 환율은 서로 다른 화폐가치를 비교하기 위한 교환 비율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화폐가치를 공평하게 비교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화폐가 아닌 다른 자산을 기준으로 삼고 모든 화폐를 그 자산에 대한 가치 교환비율로 환산한 다음, 그 비율을 상대 간에 비교하면 비교하면 되겠지요. 예를 들면 같은 양의 금을 거래할 때, 원으로 환산하면 얼마고, 달러로 환산하면 얼마다 라는 계산이 나오면, 결국 그만큼의 달러와 원은 같은 가치라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현대 외환시장에서는 굳이 금을 동원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형성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자연스럽게 화폐 교환비율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용어를 정확하게 하고 가야 할 것 같은데, 환율이라는 것은 자국 화폐로 표시한 외국 화폐의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달러화 환율'은 '1 달러에 몇 원인가'를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1달러에 1200원이라면 환율이 1200원인 것이고, 1달러에 1300원이면 환율이 '올라서' 1300원이 된 것입니다.


2. 환율이 오르면? 내리면?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것이고, 그 말은 곧 원화의 구매력이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 달러에 1200원 하던 환율이 1000원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볼까요. 우리 돈 천 원을 가지고 1 달러짜리를 살 수 없었는데, 이제는 1달러짜리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 돈 천원을 가지고 미국에서 1달러 하는 물건을 못 샀는데 이제는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만큼 구매력이 올라갔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라갔다면, 과거에는 1200원을 들고 미국에서 1달러짜리 물건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못 산다는 의미겠죠. 즉 원화의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외국화의 환율과 원화의 가치는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품의 가격이 오릅니다. 미국에서 1달러에 판매하는 물건이 우리나라에 오면 1200원에 팔리고 있었는데,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같은 물건이 1500원짜리가 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국내 판매상이 미국에서 그 물건을 들여올 때 1달러를 주고 사 오기 위해서 1500원을 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수출경쟁력은 더 높아지겠죠. 우리가 1200원을 들여서 물건을 만들면 미국에 1달러에 팔 수 있었는데, 환율이 올라서 1500원이 되었다면 이 물건을 0.8달러에 팔 수 있을 테니까요.

마찬가지로 환율이 내리면 수입품의 가격은 떨어지고, 반대로 수출품의 외화 가격은 올라가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3. 실질실효환율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환율은 달러화를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금을 기준으로 각 나라의 교환비율을 따져서 화폐가치를 비교하는 개념처럼, 상호 거래가 없는 국가끼리도 달러나 엔, 유로 같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축 통화에 대한 교환비율로써 상호간의 교환 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덧붙여서 실질실효환율이라는 개념도 있다고 하는군요. 이 환율은 달러화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와의 물가 및 교역 비중을 고려해서 만든 실제 가치인데, 원화의 실질 환율이 100보다 높으면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환율은 대체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반대 방향으로 복원하려는 경향이 있으니, 원화실질환율이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는 원화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즉 환율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되겠군요.

4. GDP와 환율. 그리고 PPP 환율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GDP 도 환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원화기준으로는 전년대비 GDP 가 올랐다고 할 수 있어도, 달러환율이 높아지면 달러기준으로는 GDP 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환율과 함께, PPP 환율이라는 개념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구매력을 기준으로 나타낸 환율인데, 원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000원보다 조금 적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이것은, 우리나라에서의 850원과 미국에서의 1달러가 각각 현지에서 비슷한 구매력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각자 현지에서의 구매력을 기준으로 환율을 평가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일반 환율보다 PPP환율이 낮다는 것은 상대 국가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이 전반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환율에 대해서알아보았습니다. 글로벌 투자 뿐 아니라 국내 경제에도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율에 대해서 좀 더 민감하게 주시하고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포스팅해 볼 생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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