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컨피던스 (3) : 자신감이 하락하는 이유
앞서 두 포스팅에서 소개한 <뉴 컨피던스> 를 계속 리뷰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신감은 왜 하락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을 알면,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고양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겠죠. 저자는 어떤 경우에 자신감이 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예를 제시합니다.
1. 고정관념과 편견
사람은 심리적으로, 한계를 인식하는 순간 불안과 자기 의심이 싹트게 된다고 합니다. 불안과 자기의심은, 인지 능력을 방해해서, 실제 수행 능력을 손상시킨다고 합니다.
2. 부정적인 상상
상상력은 행동에 필요한 모든 신경 회로를 활성화시키는 촉발제입니다. 따라서 상상은 행동을 예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상사에게 무언가 요청하러 갈 때, "혼나지 않을까? 거절당하지 않을까?"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부정적인 상상은, 그런 결과가 나타나도록 행동을 촉발함으로써 현실화된다는 것이죠 .
자신감 있는 사람의 행동은 신뢰를 준다
사람들은 자신감 있는 사람의 행동에 더 많은 신뢰를 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사람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와는 별개로 말이죠.
실제 강의나 연설 영상 같은 데서도, 자기가 최고라고 주장하고 자기만 따라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호언 장담하는 사람에게 더 끌리기 마련이죠. 최고 중에 최고라고 말할수록 사람들은 그 말을 믿게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이런 사실들을 잘 알고 있죠. 요즘 국힘 이준석 전 대표가 나온 영상을 종종 보는데, 이 사람은 말하는 거 자체가 오만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신감이 넘쳐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싸가X" 없이 보일 수 있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이준석을 신뢰하고 따르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그게 그 사람의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자신감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자신감은 단지 우리의 심리 상태만 고양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의 신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여기서 예시로 드는 한 실험에 따르면,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실험을 하면서 고통을 조절한다는 조이스틱을 쥐어주면, 조이스틱이 없는 경우보다 훨씬 고통을 덜 느꼈다고 합니다. 조이스틱은 아무 동작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요. 꽤 인상적으로 기억이 남는 실험이었어요. 고통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실제 고통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거죠.
자신감은 노화도 통제한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얼마나 충만한지에 따라 그 사람의 신체 능력이 좌우되고, 걸음걸이, 자세, 목소리 등을 바꾸어 결국 노화를 느리게 만든다는 것이죠.
오늘 읽은 내용 중에서, 자신감이 하락하는 이유가 시사하는 바가 꽤 큰 것 같습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기 마음속에 프로그램 되어있는 선입견과 편견이 불안과 자기 의심을 촉발시킨다는 것이죠.
순간순간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나를 제약하고 있는 편견이 무엇인지, 자신감이 떨어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자문해보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서서 당당히 도전 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업무든 공부든 운동이든 인간관계든, 자신감은 것은 굉장히 중요한 힘이자 능력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죠. 스스로 자신감이 얼마나 충만한지를 체크해 보고, 만약 자신감이 충만하지 않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자문하는 것이 멘탈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