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 운행 후기 : 가슴이 철렁한 긴급제동 시스템 작동후기
오늘은 볼보 S90 운행하면서 겪은 가슴 철렁한 사건 하나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볼보가 왜 안전의 대명사인지 알겠더군요.
며칠 전에 주차장에서 차를 대려고 후방주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후진하면서 주차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차가 멈추더라고요!!! 내가 지금 사고를 낸건가?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새 차 나온지 한달도 안 되었는데 사고라니, 어이도 없고 보험료 올라갈 생각에 수리비 생각에...
정신이 아찔해서 급당황 했다가 정신 차리고 봤는데, 신기한 것은 아무리 봐도 주변에 충돌할 만한 물체가 없었단 말입니다. 다른 차를 박은 것도 아니고, 벽에 박은것도 아니고.... 내려서 이리저리 확인해 보아도 찌그러진 곳도 없었지요. 차에 타서 대시보드를 보니 후진 중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자동 제동 시스템이 개입된 것이더군요.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 납니다. 이걸 사진으로 찍었어야 하는데...
어쨌든 사고가 난 것은 아니고, 사고 위험을 감지하고 볼보가 알아서 차를 세워준 것이니 고맙게 여겨야 할지, 아니면 심장이 떨어지게 했으니 ... 청심환이라도 먹어야 할지... 처음 해 보는 경험에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사고가 나지 않게 자동 개입까지 해 주니, 차가 참 똑똑해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자동 개입 기능이 운전자 판단을 대체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주의를 잘 살펴가며 운전해야겠어요. 모두들 안전운전 하세요 ^^
볼보 S90 장거리 운행 후기 : 확실히 피로감이 덜한 이유 (feat.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