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맥북 에어가 나왔네요. M1 맥북 에어에서 업그레이드 고민중.

M3 맥북에어... M1 에서 업그레이드 할까??

 

얼마전 맥북 에어 M3 이 발표됐죠. M1 맥북에어 유저로서 군침이 돕니다. M2 는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M2 유저라면 크게 고민하지 않으실 거고, M1 유저라면 한번쯤 고민해 보실만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 저는 구매를 강력하게 고민중에 있어요.

 

최하단에 보시면 제 의견과 스펙 비교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M3 vs M1 칩 : CPU 스펙 비교

 

일단 M1 과 M3 맥북에어, 둘다 기본형으로 스펙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눈에 띄는 스펙은 다음과 같네요.

 

제조공정 : 제가 반도체 엔지니어라 그런지, 제조공정이 5nm 에서 3nm 로 줄어들었다는 점에 눈에 띕니다. 반도체 테크가 줄어들면 전력소모, 속도, 집적도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우월하지요. 제조과정에서의 수율은 떨어질 수 있지만, 어쨌든 만들어 냈군요.

 

트랜지스터 갯수도 기존 m1의 경우 160억개였는데, M2 에서 200억개로 늘어났고, 이번 M3 에서는 250억개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집적도가 높아졌고, 동시 연산 수행 능력이 크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클럭 스피드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M1 칩은 3.2GHz 였는데, M3 오면서 4.05GHz 로 올라갔네요. 제조공정이 작아지면서 트랜지스터 스피드가 올라가고, 자연히 빠른 클럭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겠지요.

 

 

본 이미지는 참고용입니다.

 

M3 맥북에어 vs M1 맥북에어 : 디스플레이 비교

 

디스플레이는 M1 맥북에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였는데, M2, 그리고 M3 에서는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었습니다. M2 와 M3 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는데, M1→M2 맥북에어 갈 때 상당한 변화가 있었군요.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이름은 뭔가 그럴싸한데, 색영역이 넓어지고 베젤이 줄어든 게 특징입니다. 베젤 줄어들면 디스플레이 영역도 늘어날 것이고, 실제로 0.3인치 정도 더 늘어났군요. 일단 베젤이 좁으면 좀더 꽉 차는 느낌이 있으니 사용자경험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단에 노치가 있네요?! M2 맥북에어 나올 때부터 노치가 있었습니다. 웹캠 들어갈 자리를 노치로 처리한 거죠. 아이폰이랑 패밀리룩 맞추는 건가요? 베젤이 얇아지니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겠지만, 요게 상단 메뉴를 좀 가리는 느낌이라, 처음에는 좀 거슬릴 것 같아 보입니다. 

 

M1 과 M3 맥북 에어의 디스플레이 비교

 

M3 맥북에어 vs M1 맥북에어 : 디자인 변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M1 맥북에어까지 채용되었던 전통의(?) 쐐기형 디자인이 플랫하게 바뀌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뭔가 좀더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고, 약간 남성스러운 느낌이 들어서요. M3에서 새롭게 바뀐건 아니고, M1→M2 가면서 폼팩터가 크게 바뀐 게 M3에서는 그대로 유지되는 느낌입니다. 

 

M1 vs M3 맥북에어 측면 디자인 비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 개수가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기존 M1 맥북에어는 외장 디스플레이를 하나까지만 지원했었죠. M3 맥북에어는 외장 디스플레이를 두 개까지 지원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노트북 뚜껑을 닫아야 한다는 건데... 본체 화면을 연 상태에서 두 개까지 지원한다면 트리플 모니터가 되는건데, 좀 아쉽네요. 

 

M3 맥북에어 vs M1 맥북에어: 성능 향상

 

성능 면에 있어서는 확실히 진보되었습니다. 깡통모델 기준으로 코어 개수도 똑같고 메모리도 똑같지만, 아키텍처가 다르고 제조공정도 최신 3nm 테크를 썼으니 훨씬 낫겠죠. 

 

M 시리즈 칩은 내부 코어가 성능코어와 효율코어로 나뉘는데, M1과 M3 를 비교하면 각각 30%, 그리고 50% 더 빨라졌습니다. 신경망 엔진 (뉴럴엔진) 은 최대 60% 빨라졌죠. 벤치마크 테스트를 보니, 헤비한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M1 대비 2.5배까지 빨라졌다고 하네요.

 

영상편집 작업이나 3D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M1 맥북에어에서 약간의 버벅임이 있었을 텐데, CPU 아키텍처의 향상 정도를 보면 상당히 쾌적한 작업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본 이미지는 참고용입니다.

 

M1 유저라면 업그레이드 추천. M2 유저는 잠시 보류

 

M2 에서 M3 로 업글하는 것은 크게 메리트를 느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M2 랑 비교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M1 과의 비교가 주 목적이었으니... M1 맥북에어에서 꽤 무거운 영상작업이나 3D 설계 작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확실히 성능체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조공정 미세화, 그리고 트랜지스터 개수 증가, 클럭스피드 증가 등등이 성능면에서 확실히 우위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M1 vs M3 맥북에어 성능 비교표

 

 

외장 디스플레이를 두 개 지원한다는 것도 꼽을 만한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 작업이나 설계작업을 할 때 넓은 작업화면은 필수죠.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듀얼 쓰는 것보다 훨씬 시원시원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헤비한 작업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그냥 M1 쓰시면 됩니다. ^^ 고성능의 그래픽 퍼포먼스가 필요한 분들, 게임 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 하겠네요. ^^

 

더 읽을거리

 

고도로 복잡한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이나, 또는 아주 고성능의 게임을 하시는 분이라면 그래픽 카드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죠. 그래픽 카드 성능을 중시하시는 분이라면, 다음 포스팅들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NVIDIA 에서 나온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두 종류를 소개해 보는 포스팅입니다.

 

 

NVIDIA 의 최상위 그래픽 카드 : GeForce RTX4090 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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