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우유부단할까? 스스로가 결정장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 적이 있나요? 우유부단함은 특정한 사람만 겪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병리적으로 결정장애라는 병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다들 조금씩은 결정 앞에서 우유부단한 성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야식을 먹을 때 배달의민족 앱을 켜놓고 한참 들여다 봅니다.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고민이 됩니다. 찜닭은 별로일 것 같고.. 곱창을 먹자니 치킨도 먹고 싶고.. 그렇게 고민하다가 결국 시간이 다 되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했습니다.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를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계속 고르고 고르다가 이 책을 읽자니 별로일 것 같고, 저 책을 읽자니 너무 비싸고... 한참 동안 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