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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화상영어 링글 첫수업 후기

자기계발팩토리 2020. 12.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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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시절 다녔던 일대일 영어학원

 

대학원 준비할 때, 영어면접 준비를 위해서 일대일 영어회화 학원을 다녔었다. 그 당시에는 영어회화가 대부분 집합교육 형태를 띠고 있어서, 일대일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건 뭔가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영어교육 방식이었다. 가격은 엄청나게 비쌌지만, (주1회, 1시간씩 수업하는데 대략 40만원돈이었던 것 같다) 원어민과 함께 영어공부를 한다는 게 동기부여가 꽤 많이 되었고,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사전에 연습과 준비를 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가 많이 되었다.

 

아마 2005~2006년경이었던 것 같다. "잉글리쉬채널"이라는 곳을 다녔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 교포 선생님과 30분, 외국인 선생님과 30분을 공부하는 방식이었다. 사전에 교재를 가지고 미리 예습을 하고, 영어로 작문을 몇 문장 하면 그걸 가지고 연습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잘못된 표현은 그때그때 Correction 해 주었고, 그렇게 수업한 노트를 개인 수강사이트에 업로드 해 주어 복습도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이 대목에서 ~~~ 하게 표현을 했는데, 그 표현은 ~~~ 하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이다. 관사 하나, 전치사 하나까지 다 고쳐 주어서, 영어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화상 일대일 영어학원을 등록하다

 

새해 버킷리스트 중에서, 영어공부를 해 보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일대일 화상영어 "링글"을 신청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대면수업이 불가해서, 일단 화상으로라도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신청을 했다. 이곳은 월단위 결제하는 건 아니고, 수업쿠폰을 직접 사서 원하는 시간에 선생님을 선택해서 매칭하는 방식이었다. 자유도가 매우 높고, 스케줄관리가 쉽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잘 맞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튜터는 북미 또는 영국 악센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아이비리그 출신들 또는 재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기본적인 영어 발음과 강사의 지적 수준은 믿을만한 것 같았다. 저가의 화상영어나 전화영어가 보통 필리핀 선생님과 수업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튜터의 퀄리티는 나름 클라스가 있는 것 같았다. 

 

수강신청 방법

 

수업권을 사전에 구매를 하면, 수업권의 갯수만큼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다음과 같이, 원하는 시간을 먼저 선택하거나, 또는 선생님을 먼저 선택하는 식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나는 튜터 먼저 선택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 방법 : 시간먼저? 튜터 먼저?

 

 

튜터 선택 : 미국 명문대 대학생 또는 졸업생 위주로. 선택 가능

 

튜터는 다음과 같이 키워드로 선택할 수도 있었고, 성별, 억양, 전공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의 학교는? 대부분 하버드, 예일, 노스웨스턴 등 나름 이름 있는 곳이었다. 링글에서는 이 점을 꽤 밀고 있엇다. 동남아권 아니라 북미권 (또는 영국) 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

튜터 선택 화면. 근데 여자로 필터링 했는데 남자선생님 무엇...?

 

 

시간도 선택 가능 : 심야시간도 활용 가능. 

 

몇몇 선생님을 찜하기를 눌러 놓으면, 이렇게 시간과 튜터를 선택할 수 있다. 장점은, 심야시간에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좌측에서 찜한 선생님들을 선택하면 우측 시간표에서 선택 가능한 시간대가 뜬다. 이렇게 해서 시간을 잡고, 선생님이 OK 하면 수업이 매칭되는 구조였다. 매우 편리.

튜터랑 시간 선택하는 화면

 

교재는 학생이 원하는 걸로.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튜터를 선택한 다음에는 교재를 선택하는 순서. 교재는 일상 대화, 케이스 스터디, 주니어, 자유주제, 이렇게 네 개의 카테고리가 있다. 각 카테고리마다 세부 주제가 있는데, 하나의 수업주제는 a4용지 반장 정도 되는 아티클을 읽고, 약 15~20개에 달하는 질문 중에서 선택해서 영어로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보통 세 개의 질문을 선택해서 세 문장 정도로 적어 놓으면 그 대답을 가지고 선생님과 토론을 하거나, 또는 교정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재 선택 화면

 

상세 수업 설정 : 원하는 수업방향을 세세하게 설정 가능

 

수업이 매칭되고 나서, 수업 시작하기 전에 "수업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녹음 파일을 받을지 말지, 그리고 처음 만난 튜터니까 서로 소개를 할지 말지, 교정모드로 수업할지 대화모드로 수업할지, 선생님한테 특히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적는 곳이 있었다. 선생님들이 이 수업설정을 사전에 숙지하고 수업에 임하는 것 같았다. 내 경우에는 예습할 때 적었던 답안지의 교정에 중점을 두고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선생님이 "Because you wanted me to correct your written answer..." 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보았을 때, 학생이 원하는 수업 방향대로 수업을 이끄는 느낌이었다. 

 

상세 수업설정

 

 

실제 수업 진행 방식

 

예약된 수업시작 15분 전부터 수업 입장이 가능하다. 수업 입장 버튼을 클릭하면 ZOOM 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웹에서 구글닥스가 켜진다. 약속한 시간이 되면 칼같이 선생님이 나타난다. 수업은 ZOOM 으로 얼굴을 보고, Google Docs 를 켜서 실시간으로 선생님이 교정을 써 주거나 수업노트를 적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내 경우에는 Written Answer Correction 을 주로 했는데, 40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지루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다. 선생님이 말이 좀 빨라서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천천히 말해달라고 요청하면 그렇게 노력하는 것 같았다. 수업 끝나고 나서 이 수업 노트가 제공되고, 선생님의 피드백이 제공된다. 학생도 선생님에 대해 피드백을 쓸 수 있어서, 선생님을 선택할 때 다른 수강생들의 평점과 코멘트가 많이 참고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좋은 점은, MP3 녹음파일이 제공되어서, 사후에 그걸 들으면서 복습할 수 있다는 점. 

수업때 선생님이 직접 타이핑 한 노트

 

총평 :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몇몇 장단점을 적어 보자면, 

 

<장점>

 

1. 선생님의 퀄리티가 기본 이상은 보장되어 있다. 특히 북미권 억양으로 수업을 들을수 있다는 점.

 

2. 대면수업보다 저렴한 수강료. 보통 일대일 영어회화가 회당 5만원에서 7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보다는 훨씬 저렴했다. 나는 프로모션까지 다 해서 4회권을 10만원에 구매했는데, 보통은 회당 3만원 수준.

 

3. 자유로운 수업시간: 특히 심야에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아주 좋은 방식. 24시간 이전에만 취소하면, 취소후에 크레딧도 복구가 된다. 

 

4. 수업권의 자유로운 구매: 꼭 한달 단위로, 3개월 단위로 이렇게 끊을 필요가 없다. 원하는 만큼 구입하면 된다. 많이 구입하면 더 싸다. 몇번 더 들어 보고 나서 괜찮으면 장기권으로 구매해야겠다. 

 

5. 자유로운 교재 선택 및 수업방식 선택. 교정모드로, 토론모드로, 그리고 교정을 한다면 그래머에 중점을 둘 것인지, 패러프레이징에 중점을 둘 것인지 등등 여러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재도 매우 다양하고 심도있는 주제, 그리고 숙제도, 꽤 공부를 해야 제출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그 자체로도 공부가 된다. 

 

6. 피드백. 수업내용이 녹음되고, 선생님의 총평이 함께 제공된다. 영어 실력을 점수로 매겨서 주기도 한다. 대단히 주관적이지만..... 그리고, 수업 노트도 함께 제공되어서 복습하기에 아주 유용한 자료가 된다. 

 

<단점>

 

딱히 단점이랄 게 있을까 싶지만... 몇몇 가지를 뽑아 보자면,

 

1. 내 경우에는 선생님이 말이 너무 빨라서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이건 수강생과 선생님이 적절히 조율하면 되는 거니까 치명적인 단점이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2. 대부분 대학생이고, 일부 졸업한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이 영어교육을 위한 어떤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인지가 확실치 않다. 원어민이기는 한데, 외국어를 제2언어로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학적인 체계적인 접근방법을 훈련받은 사람들 같지는 않다. 

 

3.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거라서, 보통의 오프라인 학원들처럼 개인 학습을 컨설팅해주는 코디네이터가 없다. 예전에 랭귀지큐브 다녔을 때는, 실제 튜터 뿐 아니라 컨설턴트가 함께 있어서, 튜터가 나에게 직접 해주지 못한 이야기들도 많이 전해주곤 했다. 예를 들어서 "선생님께서, 영작문 숙제를 너무 짧게 써오신다고 하시는데 좀더 노력해 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같은 식으로. 근데 이건... 어른이니까 스스로...

 

4. 전담선생님 개념이 없어서, 미리 잘 예약하지 않으면 수업할 때마다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여러 선생님을 탐색하면서 자기에게 잘 맞는 사람을 찾으면, 그 다음부터는 몇 주 단위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 같다.

 

 

순수하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장점 위주로만 쓴 것 같은데, 절대 무슨 프로모션이나 홍보글이 아님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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