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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수동 소득을 통해 빠르게 은퇴하는 방법

by 데이빗_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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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Passive Income, Aggressive Retirement> 를 읽으며 - 1

 

아마존 킨들스토어에서 구입한 책이 있어서 하나 리뷰를 하려고 한다. 제목은 Passive Income, Aggressive Retirement, 우리말로 번역하면 수동 소득을 통한 공격적인 은퇴, 또는 조기 은퇴 정도가 될 것 같다. 자유, 유연성,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한 비결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2019년 11월 12일에 발행되었다. 베스트 셀러라고 되어 있다. 저자는 레이첼 리처드 라는 분이고, 이 분이 쓰신 또 다른 책으로는 “머니 허니”라는 책도 있다.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는데, 이것도 기회가 되면 소개해 드리겠다.

 

수동소득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자

 

요즘 국내에서도 파이프라인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일하지 않아도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책은 이 책은 크게 다섯 가지의 수동소득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로는 로열티 수입이다. 둘째로는 포트폴리오 수익, 셋째로는 코인머신을 통한 소득, 넷째로는 광고와 전자상거래, 다섯째는 부동산을 통한 임대소득이다.

 

책은 크게 일곱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는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종류의 수동소득마다 한 섹션식 할애하고 있고, 맨 앞과 맨 뒤에 각각 소개와 결론 섹션이 있다.

 

 

수동소득 파이프라인 구축해야 한다

 

 

 

과거의 은퇴전략이 지금도 유효할까?

 

첫 번째 섹션에서는, 수동소득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과거 몇십 년간 통용되어 오던 은퇴전략, Nest Egg Theory 가 더 이상 효과적인 은퇴수단이 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Nest Egg Theory 는, 오랜 시간 차곡차곡 돈을 아끼고 모아서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전략을 의미하는데, 현대사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한 전략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우선, 과거에 비해 생활비가 많이 지출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집도 넓어지고, 육아비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Lifestyle Pressure 해서, 남들이 누리는 만큼 누리고 싶은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여행도 가야 하고, 옷도 사 입어야 하고, 자동차도 타야 하는 것이죠. 이걸 모두 포기하고 은퇴만을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은퇴하고 나서도 오랜 시간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사회보장과 연금소득도 예전만큼 탄탄한 것이 아니어서 노후를 기대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학 학비 많이 늘어난 데다가, 예전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투자라고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의 은퇴전략이 유효할까?

 

 

 

은퇴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

 

은퇴자금은 얼마가 필요한 것일까? 저자는 대략 은퇴하는 데 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우리 돈으로는 대략 24억 정도가 되겠다. 저자는 은퇴를 전적으로 Nest Egg Theory 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우선 200만 달러를 젊을 때부터 차곡차곡 아끼고 모으고 투자해서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단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달에 500~600달러를 아껴야 하는데, 그만큼 줄이는 것도 쉽지 않고, 주식시장 수익율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매력적인 삶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것. 게다가, 그렇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다가 은퇴하기 전에 사고나 질병으로 죽을 수도 있고, 오랫동안 열심히 돈을 모으고 은퇴해 보니 건강하지 않아서 노후를 즐기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은퇴 전략을 바꾸자

 

 

 

시간과 돈의 Trade-Off 를 끊으라

 

저자는, 가장 가치있는 자원인 시간을 소중히 여기라고 권장한다. 시간과 돈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누구나 시간을 선택하지만, 사실 시간과 돈 중에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을 팔아 돈을 번다. 100원 싼 주유소를 찾아 수십 분을 투자하거나, 한 푼 더 벌기 위해서 몇 시간을 더 일하는 식이다. 그렇게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데도, 대부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수동소득”이 답이라고 말한다. 수동소득은, 시간과 돈 사이의 Trade-Off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관계) 를 끊어내고 진짜 자유로운 삶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다섯 가지의 수동소득 유형을 소개한다. 

 

 

시간과 돈의 Trade Off 를 끊어 주어야 한다

 

 

다섯 가지의 수동소득

 

저자가 제시하는 수동소득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로열티 수입 포트폴리오 수입 코인 기계 전자상거래 및 광고 임대소득

 

로열티는, 저작권을 말한다. 출판을 통해 인세를 받는 것, 내가 개발한 예술작품을 누군가 향유함으로써 나에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광물권”도 로열티 수입에 포함된다고 말하는데, 미국이어서 이런 케이스가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광물을 개인이 독점하고 로열티수입을 받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없는데, 혹시 또 모르겠다.

 

포트폴리오 소득은 이자, 배당금, 주식의 시세차익 등등, 금융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소득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투자소득) 을 의미한다.

 

코인기계는, 자판기 / 세탁서비스 / 인형판매기 등을 생각하면 되겠다. 기계를 설치해 놓으면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는 것들을 의미한다.

 

광고와 전자상거래는 제휴마케팅이나 수동적인 제품판매 같은 걸 의미한다.

 

임대수익은 부동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소득이다. 직접투자, 간접투자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아마도 요즘 유행하는 방 공유 서비스도 이에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동소득을 구축하는 단계

 

수동 소득은 두 단계에 의해 구축된다. 첫번째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시간과 돈이 소요된다. 이것은 전적으로 노력이 필요한 단계이다. 예를 들면 책을 쓰는 단계, 부동산을 구매하기 전까지 돈을 모으는 단계 등이 필요하다. 다음 단계는 소득을 얻는 단계이다. 본격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단계인데, 이 단계에서는 사람이 직접 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최소한의 유지작업만으로도 현금을 얻을 수 있다.

 

 

수동소득을 구축하는 두 단계

 

 

 

수동소득의 질을 판단하는 요소

 

수동소득의 질을 판단하는 요소로 저자는 “SCRIMP”를 제시한다. 각각 다음과 같다.

Scalability (확장성) / Controllability (제어가능성) / Regulation (규제) / Investment (투자) / Marketability (시장성) / Passivity (수동성)

 

확장성은, 소득을 손쉽게 확장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전자책 같은 경우 한 번 만들어 놓으면 10권을 파는 것이나 100권을 파는 것이나 비용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확장성이 확보되어 있는 것이 좋은 수동소득이다.

통제가능성과 규제는, 그 소득을 통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갑자기 네이버 노출 알고리즘이 바뀐다든지, 유튜브 알고리즘이 바뀐다든지 하면 하루아침에 소득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가 하는 것이다.

시장성은, 내가 구축한 파이프라인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가치있는 재화를 제공하는가 하는 것이다. 인형자판기가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거기에 또 인형자판기를 갖다놓는 것은 시장성이 크지 않은 것이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수동성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뒤에 수입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 주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많은 일을 하지 않아도 소득이 유지될수록 질 좋은 파이프라인이 구축되는 것이다.

 

 

반드시 SCRIMP 를 따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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