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빠 육아휴직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8년 하고 나니, 안식년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는 과정에서 번아웃 이 오기도 했고, 조금 쉬어가면서 삶을 재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엄밀하게 말해 대학원 기간까지 합치면 15년 정도를 열심히 달려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과정에서 꽤 많은 것들을 이루었고, 자리도 나름대로 잡았고,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갈 만큼은 성장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제가 직장생활 7~8년차쯤 되었을 때 많이 느낀 것이 있는데, "힘들기 전에 쉬어야 업무의 효율이 높아진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못하기도 했고, 의식하고 경쟁해야 될 동료들이 주위에 많이 있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