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며칠 전에 회사에서 연말 송년회 기념으로 앙케이드 진행을 했습니다. 설문 중에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어요. 저는 그 설문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정말 놀랍게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두 명 중에 제가 제가 뽑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제일 일 잘하는 사람으로 꼽히는 것보다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뽑힌다는 것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거든요. 회사란 게 기본적으로 협업을 통해 일하는 곳이다 보니, 혼자서만 일을 잘 한다고 해서 일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저는 어떤 칭찬보다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뽑힌 것이 큰 영광이고, 기분이 매우 좋더라구요. 또 다른 이유로는,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