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예수가 있어 다행입니다

내 안에 예수가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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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업무 관계보다 사람 관계가 훨씬 더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때에 따라서는 내 실수로, 어떤 경우는 상대의 잘못으로 갈등이 빚어딘다. 어쩔 수 없이, 갈등이 강요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어떨 때는 내 월급의 절반 이상은 욕값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이다. 옛날에 읽었던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라는 책에서 나왔듯, 업무는 단지 돈을 버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자기수양의 과정이라는 말이 자주 실감이 난다.

요즘은 ARS 상담사 분들도 폭언을 들으면 전화를 끊을 수 있다는데 (실제로 전화를 끊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인들도 폭언을 들었을 때 자동 퇴실 모드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요즘 대기업은 윤리경영이 자리잡혀 있어서 세치 혀잘못 놀리면 큰 타격을 받는다. 그 덕분인지 내가 만난 동료들 중에서는 그렇게 진상이 많지는 않다. 몇몇 분을 빼고는. 어디에나 아웃라이어는 있는 법이니까.

불합리한 갈등에 놓일 때마다, 벗어날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리스도인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무엇에 의지하여 이 상황을 이겨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예수를 믿으면 평안을 누린다. 그 원천은, 이 모든 상황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로마서 8장 28절 말씀대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라는 말씀에 의지해서 이 상황을 관조할 여유와 넉넉히 이길 힘을 얻는다. 사소한 갈등으로 업무가 힘들어진다든지, 자존심이 상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성경 속에 나타난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겪었던 고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7)"

신앙이 어릴 때처럼, "조금만 꾹 참으면 상황이 모두 다 뒤집어져서 내가 옳았음이 증명될거야!" 같은, 와신상담이 아니다. 내 삶의 진정한 가치가 회사에서의 자존심이나 평판이나 커리어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평안을 지켜 나가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이 쌓여 가치 있는 인생을 만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어쩔 수 없이 참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내적인 평안을 지켜내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답"임을 알기 때문에, 육적인 본성으로 인한 울화를 잠시 뒤로 하고 담담하게 정답을 선택하는 것이다. 참는 것이 아니라, 평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외적인 자극이 없어야 평안한 것이 아닌 것 같다. 평안은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것이고, 노력을 들여 지켜내는 것이다. 배가 휩쓸려 가지 않게 하려면 단단히 붙들어 매야 하는 것처럼, 믿음으로 닻을 내리고 단단히 붙들어 매는 작업을 해 나가야겠다. "그리스도의 평강에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라는 빌립보서 말씀처럼.

예수를 믿자. 죽어서 천국 가기 위함 뿐 아니요, 오늘 세상의 풍랑에서 나를 지켜내는 힘이 예수에게 있다. 금은보화 부귀영화가 주어지는 것이 아닐지라도, 내 심령을 지켜내는 힘이 믿음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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