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경험이 돈이 되는 순간이 온다

 

 

 

<백만장자 메신저> 를 읽으며

 

며칠 전에 소개했던 "지식창업자"의 글로벌 버전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암묵지를 잘 조직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메신저"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저자가 겪은 일을 메시지로 잘 상품화해서 사업을 일구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어떻게 하면 메신저 사업을 잘 시작할 수 있으며, 이를 금전적인 수익으로 이끌 수 있는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책은 "지식창업자"와 더불어, 1인 기업가가 되는 로드맵을 소개하고 있다. "지식창업자"가 다양한 사례 등을 바탕으로 다소 논리적/객관적이고 드라이하게 써져 있다면, 이 책은 다양한 사례보다는 저자의 사업 경험에 바탕을 두면서 메시지를 다소 직설적으로 던지는 방식이다. 지식기업가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은 어떻게 설계해야 는지, 어떻게 하면 그걸 가지고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

 

누구나 메신저가 될 수 있다. 

 

첫 장, "도대체 어떤 사람이 메신저가 될 수 있나" 에서는, 메신저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와 성공적인 메신저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독자도 메신저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도전한다. 높은 학문과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조언할 수 있는 메신저가 되기 위한 seed 를 가지고 있다는 것. 돈 없이 있는 곳에서 시작할 수 있으면서 소득은 크게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메신저라는 직업의 장점을 어필한다. 

 

세 가지 메신저의 유형

 

저자는 둘째 장에서, 메신저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고 말한다. 자기가 직접 성취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과기반 메신저" 가 있다.  공부하고 연구해 온 분야에서 탁월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걸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연구 기반 메신저"가 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롤 모델형 메신저"도 있다고 한다. 사실 이는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메신저들이 모두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하나의 유형이 다른 유형을 촉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

 

메신저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세 번째 챕터에서는 메신저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며, 어떻게 돈을 버는지를 절차적으로 설명한다. 우선 자기가 정말 좋아할 수 있는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지 고객층을 제한해야 하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하게 정의할 것을 가르친다. 또한 내가 그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스토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상픔을 만들지 (책? 오디오? 강연?) 기획해야 하고, 이를 판매할 루트를 개발하라는 것이다. 또한 이를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지, 고객들을 어떻게 끌어올 것인지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논의한다. 

 

이어지는 챕터에서는 평생 성장하는 메신저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갈고 닦는지 소개하고, 실제적으로 메신저 사업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마지막 챕터는 기회를 어떻게 잡고,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백만장자 메신저가 갖추어야 할 기업가 정신에 대해 언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좀더 소개하기로 하고.

 

코치의 역할

 

인상깊었던 내용

 

특히 인상깊었던 내용은, "스스로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더라도, 여러 대단한 사람들을 깊이 연구해서 그로부터 통찰을 끌어 내는 것도 훌륭한 메신저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부분이다. 연구 기반 메신저들이 이런 케이스인데, 남들 눈에 띌 만큼 탁월한 성과나 실적을 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과 논문, 다양한 자료와 강연으로부터 지식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서 자기만의 통찰과 가치를 뽑아 내는 것이야말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책을 열심히 읽고, 기록한다. 오늘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