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이가 만든 첫 번째 도시입니다.
처음 이 게임 시작했을 대는 자금 압박이 너무 심해서, 돈이 금방 0으로 떨어지더라구요. 많은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 일단 어느 정도 흑자가 유지되는(?) 초보 도시 (라 쓰고 마을이라 읽는다) 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래된 유저분들이 보시기에는 아주아주 초보에 불과할 테지만... ^^ 일단은 첫 마을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 보고 싶네요.
맵선택
우선 맵입니다. "그랜드 강"을 선택해 주었어요. 땅이 평평해서 시작하기 괜찮은 것 같습니다. 멀리서 한번 보았고, 일단 스페이스 바를 눌러서 시간을 멈추어 주어야겠지요. 돈은 일단... 70,000 크레딧 (단위가 뭔지 몰랐는데 ... 방금 찾아봤더니 크레딧이라고 하네요.) 으로 시작했습니다. 모드 전부 다 끄고, 일단은 바닐라로 ... 시작했어요.
도로 잠금 해제
오로지 1차선 도로만 사용할 수 있네요. 몰랐던 팁이긴 한데, 일단 1차선 도로를 선택해서 고속도로 진입로를 이어 줍니다. 그리고 바로 불도저로 밀어 버리면 몇몇 도로들이 잠금 해제가 되네요. 그리고, 좌측 상단에 각종 패널들도 열어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잠금이 해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초기인프라 : 상하수도와 전력 공급
일단 물과 전력이 중요하다고 하니, 상수도와 하수도를 설치해 줍니다. 좌측 상단 툴박스에서 두 번째 물방울 아이콘을 누르면 수도 공급 / 하수처리 현황과 (일단 지금은 0임) 강의 흐름 방향을 알 수 있네요. 일단 이 맵은 우하단이 상류이고 좌상단이 하류입니다.
상수원으로 쓰일 상류 쪽에 취수장을 지어 줍니다. 바닷가 같은 곳에서는 담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급수탑을 짓기도 하는데, 일단 상류 쪽에 취수장을 건설해 주었어요.
하류 쪽에는 배수관을 건설해 줍니다. 상하류가 바뀌면 안됩니다. 더러운 물을 내보내고 그걸 상수원으로 쓸 수는 없겠지요. 이거 되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모든 건물 아래의 수도관은 상수도와 하수도에 동시에 연결 되어 있어야 합니다. 상수관 하수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구요. 일단 수도관으로 연결만 되어 있으면 됩니다. 저는 둘 사이를 수도관으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 라인에서 수도관을 따면, 자연스럽게 모든 건물들의 수도관이 상/하수도에 동시에 연결되도록 셋팅이 되겠지요.
다음에는, 취수장과 배수장을 가동할 발전소가 필요하겠네요. 돈이 없으니 일단 풍력 발전소를 하나씩 지어 줍니다. 취수장 옆에랑 배수장 옆에 하나씩... 인접해서 설치해 주면 별도의 전력선 없이도 전원이 공급되더군요. 풍력발전소 세울 때 나타나는 청색 그라데이션 맵은 바람의 세기를 나타냅니다. 진한 곳에 세우면 발전량도 많아진다고 하네요.
도시가 들어설 지역 정의 : 기초 도로망 / 수도관 연결
이제 도로망을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교통체증 없이 도로망을 구성하는 것은 초보자로서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저도 잘 모르지만 여러 팁을 종합해 보면, 고속도로는 공업지역이랑 직결해 주어야 하고, 공업지역과 일반 주거지역의 교통이 섞이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과 같이, 고속도로 진입로 쪽에다가 공업지대로 사용할 블럭을 세 곳 설치해 주었고, 고속도로와 직결되지 않는 쪽에 주거지역을 설치해 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을 연결하는 메인 도로를 하나 설치해 주었고요.
도시가 되어야 할 영역에다가 수도망을 깔아 주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상수관과 배수관을 연결하는 주 수도관에서 하나 따서, 마을이 커버리지로 덮이도록 깔아 줍니다. 수도관을 중심으로 좌우로 커버되는 영역이 있으니 그 간격에 따라서 깔아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수도를 깔고 나니 돈이 11,000 크레딧밖에 안 남았네요.
블럭별 용도 지정, 전력선 연결
다음으로는 각 블럭에 용도구역을 나누어 주면 되겠군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을 1:1로 설치해 주고, 초창기에는 상업구역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일단 한 칸만 깔아 주었습니다. 각 용도구역은 도로를 중심으로 네 칸까지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한 블럭을 여덟 칸으로 구획지어 주면 빽빽하게 들어 차게 되더군요.
발전소로부터 전력선을 끌어다 배치해 줍니다. 소음 때문에 발전소를 도시로부터 조금 멀리 설치했더니 , 전력선 비용도 꽤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5,000 크레딧도 남지 않았어요.
플레이! 입주민이 들어오기 시작
이제 시간을 돌려 줍니다. 보통 초기 인프라를 좀 아껴서 투자하면 30,000~40,000 크레딧 정도 남은 상태에서 시간을 돌릴 수 있는데, 오늘은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아무튼,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시간을 돌려 보지요.
주거구역에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전력선도 그쪽에 제일 먼저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아래쪽 재정 창에 보면 1주일에 자산이 얼마나 증가/감소하는지 나옵니다. 초기 인프라 유지비용 때문에, 일 주일에 천 크레딧씩 날아가네요. 입주민이 얼른 들어와서 세금으로 메꾸어 주어야 하는데요...
가까스로 흑자 재정 달성
입주민이 250명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재정은 무섭게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다가, 이제 입주민이 내는 세금으로 조금씩 충당이 되어서, 흑자 재정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네요. 이제 파산할 걱정은 조금 놓아도 되겠습니다. 돈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도시를 늘려 가면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인구를 늘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차 퀘스트 통과 : 아주 작은 마을 달성
인구 360명을 달성했습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라고, 첫 번째 퀘스트를 통과한 느낌이네요. 이제 대출을 사용할 수 있고, 쓰레기 소각장, 진료소, 학교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금도 주는 모양입니다. 저 다이얼로그를 닫고 나니 돈이 갑자기 늘어났어요! ^^
기초 공공시설 설치 : 학교와 진료소
주거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와 진료소를 주거지역 가까운 곳에 하나씩 설치해 줄께요. 초등학교는 초기 설치비가 10,000크레딧이고, 주당 160크레딧의 유지비용이 들어갑니다.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기 전에는 현재 주당 수입으로 새로 설치할 시설의 유지비를 관리할 수 있는지를 잘 따져 보아야겠습니다. 물론 새로운 시설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면 그만큼 세입도 늘어나겠지만 말이지요.
학교를 클릭하면 현재 교육수준이 색깔로 나옵니다. 주거지역에 한해서요. 무학력자들이 저렇게 많다는 뜻이지요. 교육수준은 단번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미리 학교를 설치해 주어야 장기간에 걸쳐 교육받은 시민들을 육성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진료소를 하나 설치해 주어야겠네요. 진료소는 10,000크레딧의 설치비와 주당 400크레딧의 유지비가 들어갑니다. 저는 초등학교 가까운 곳에 하나 설치해 주었습니다.
이제 최소한의 기초 수요가 발생했고, 재정도 어느 정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단에 주거/상업/공업 수요 막대를 보니 주거지역 수요가 많군요. 살기 좋은 마을이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 이제 재정과 유지비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주거지역을 늘려 가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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