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시간이 좀 소모되긴 하지만, 평소 관심 있었던 역사나 경제, 재테크 관련 채널을 시청하다 보니 조금씩 견문도 넓어지고 지식도 쌓이는 것이 유익한 점도 있더군요.
최근 "체인지그라운드" 라고 하는 자기계발 전문 채널을 통해 투자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습니다.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것과는 달리 편안하게 들으면서 향후 경기에 과너한 그분들의 견해를 접하다 보니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새로운 관점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테이퍼링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배우게 된 점이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테이퍼링 뜻이 뭔지 궁금했는데, 통화의 공급을 축소하는 정책이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무제한에 가까운 통화 공급 정책 기조가 축소될 것이냐 라는 주제가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는 회복세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고, 소비와 투자심리도 활발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인 것 같네요.
경기회복 조짐에 따라 미 연준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릴 것 같은지 아닌지, 복수의 출연자 분들이 견해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 주제가 투자자들을 비롯해 많은 경제주체들의 공통된 관심사인 것 같아 보이는군요.
공통된 견해를 요약하자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아야겠지만, 투자자산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인듯 합니다. 실물경제가 완전히 살아났다는 충분한 신호가 잡히기 전에 금리를 올리는 것은 정부로서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조치라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그 대신 자산가격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서 금융당국이 쓰는 정책이 바로 구두 개입이라고 하네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 자산시장이 과열되어 있다 등등... 그렇게 함으로써 매수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는 특히 가계부채가 세계적으로 탑 랭크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더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부채 총량이 많으니까, 금리를 조금만 인상해도 이자부담이 큰 충격으로 올 수 있다고 하네요. 실물 경기가 충분히 살아나지 않은 데다가 가계부채까지 엄청난 수위이니 금리 인상이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테이퍼링 뜻과 함께, "고압 경제"라는 개념도 배우게 되었어요. 과거에 통화를 통한 경기진작을 시도할 때, 조금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니 멈추고, 그래서 실물경기를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레슨을 받아서, 이번에는 확실한 시그널이 올 때까지는 돈줄을 조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우리 나라만 하더라도, 추가적인 예산편성을 통해서 재난지원금을 한번 더 지급할 것이라고 하는데... 최대 3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통화를 공급하는 정책에 대한 우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경제신문 등에서는 후폭풍을 우려하는 기사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네요. 물가 급등, 국가부채 증가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주의 깊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기축통화국이어서 달러가 대량으로 풀려도 상대적으로 달러수요가 뒷받침이 되는데, 원화는 상황이 또 다를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돈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도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하는데, 의도적으로 돈이 빠르게 풀리게 되면 투자자산의 가격이 더 올라가기 쉬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만히 가지고만 있어도 자산을 잃게 되는 형국인 것 같은데, 투자비중을 조금 더 높여야 되는 것인지 하는 고민을 해 봅니다.
어디까지나 경제를 알지못하는 공돌이가 공부를 위해서 정리해 놓은 글이니만큼, 그냥 얘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정도로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틀린 이야기들도 있을 수 있으니 언제든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관심있게 보았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좀 달아 보겠습니다. 경제신문 링크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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