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집에 데스크탑 컴퓨터가 한 대 있는데 가끔씩 딸아이가 유튜브 보고 싶다고 비켜 달라고 할 때가 있더라구요. 언제 자기 컴퓨터가 되었는지.. ^^
마치 맡겨놓은 것처럼 자기 유튜브 볼 거니까 비키라고 해서 어이없이 작업하다가 쫓겨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빠 컴퓨터니까 아빠가 쓸거라고 말하는 거는 애초에 통하지가 않더라구요.
아무튼 이제 아이도 컴퓨터를 할 줄 알게 되었고, 저도 외출중에도 블로그 글도 쓰고 이것저것 검색도 하고 싶고 등등.. 여러 가지 핑계를 들어서 노트북을 하나 장만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맥북에어를 사고싶은 이유
애플 노트북이 가성비 구간에 들어왔다구?
처음엔 윈도우즈 기반의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조금 검색을 해보니 M1 칩을 탑재한 먁북이 애플답지 않게 가성비 노트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관심 갖고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애플에서 출시한 맥북 에어는 그동안에는 인텔 칩을 탑재했는데, ARM 기반에 M1 칩을 탑재해서 성능이 훨씬 좋아졌다고 합니다. 제가 CPU 퍼포먼스 지표를 직접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유튜브에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해본 후기를 보면 반응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라졌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고,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고 하는군요.
애플에서 출시한 제품이 이제 가성비의 영역에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가격 대비해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앱등이는 아니지만, 예쁜건 쓰고싶어
컴퓨터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맥북에어를 쓰고 싶은 이유는, 일단 디자인이죠. 2011년도에 맥북 에어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때도 120만 원 정도를 주고 가장 최소사양을 구매했던 거 같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에 슬림한 사이즈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운영체제와 프로그램 최적화
그때까지는 한성컴퓨터에서 나온 저사양 넷북을 쓰고 있었는데, 맥북 에어를 처음 접하니 최적화 정도가 굉장히 다른 것 같더라고요. SSD를 탑재하고 있어서 때문에 부팅시간이나 프로그램 구동 시간이 훨씬 적게 소요되었고,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이 운영체제와 딱 맞게 최적화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윈도우처럼 레지스트리가 꼬이거나 프로그램이 엉켜서 느려지는 현상이 확실히 덜 한 것 같았습니다.
앱 퀄리티가 우수한것 같음
애플리케이션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다는 점도 장점이었어요. 유료 앱들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앱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맥용으로만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쓰고 싶어서 일부러 맥을 사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매니악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좀 Geek한 느낌도 있죠.
최저사양의 단점..
최저사양으로 구매하게 되면 저장 용량이 충분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M1 맥북 에어는 256 GB SSD를 제공하는데요,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용량 일지 모르나, 저는 주로 원드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저장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뱅킹 같은건 이미 모바일로 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거고요.
마치며
쓰다 보니 정말 사고 싶네요..^^ 이제 휴직하게 되면 아내랑 같이 커피숍에 놀러 가서 커피 마시면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들 떠오르는 대로 블로그에 쓸 수 있게끔.. 로망입니다. ㅋㅋ 하나 구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기로 마음을 먹으면 사야 할 온갖 이유들이 떠오르기 마련이지요. 짝꿍에게 결재를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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