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크래프트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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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렇다 할 취미가 없었는데, 최근 종이 모형 만들기 취미가 생겨서 푹 빠졌다. 

처음엔 .. 일곱살짜리 큰딸이랑 같이 만들면서 놀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

구글에서 도안을 찾아 간단한 모형을 만들다 보니 요게 꽤 나름 재미가 있었다. 

모형 만들다보면 (시간이 제법 걸리는 작업이다보니) 기다리던 아이들의 인내심은 바닥이 나 버리는데

정작 애들 좋으라고 시작한 일이 결국 애들은 뒷전이고 내가 푹 빠져 버리곤 했다. 

"아빠 이거 만들어 주세요, 저거 만들어 주세요" 하던 아이들이

"아빠 만들기 그만하고 놀아주세요" 하면서 보채기 일쑤. 

"가만있어봐 아빠 요거 금방 만들어서 놀아줄께, 아니야 아니야 만지면 안돼, 큰일나 위험해"

애들이랑 놀아주는 건지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건지? 주객이 전도되어 버렸다. 철딱서니 없는 아빠인듯. 

어쨌든 애들 덕분(?)에 뭔가 창작활동 하는 재미가 생겼다.

그동안은 뭔가 취미를 가져볼까 하다가도 별로 생산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그만두곤 했는데

생산적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내 손에서 뭔가 만들어진다는 자체가 나름 꽤 매력 요소인거 같음.

취미생활이 밥 먹여주나? 그거 한다고 누가 돈을 더 주나?

어디에 써 먹을 것도 아닌데, 차라리 그 시간에 업무를 더 하지 ... 등등 그런 생각으로 포기하곤 했는데

"현재"를 항상 나중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서만 여기거나

또는 뭔가 목표를 위해 희생해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냥 현재를 충실하게 즐겁게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늘 그렇게 살지 못하더라도 가끔씩이라도.

뭔가 재미있는 게 생겨서 그런지, 업무가 힘들어도 "집에가서 재밌는거 해야지" 하고 생각하면

또 그럭저럭 버틸 힘이 생기는 것 같다. ^^

 

아무튼, 아가들을 위해서 만들어 본 작품(?) 몇 개 투척..

 

 

기린
팔 없는 키티
팔 없는 키티
일회용 모자
모자쓴 키티

 

 

고수들은 직접 모형을 창작해서 만든다는데.. 대단한듯.

나는 아직 애기니까, 공개된 도안을 가지고 다운받아서 한땀한땀 오려서 하고있음.

캐논 크리에이티브파크? creativepark.canon 여기 들어가면 그럴싸한 도안들이 굉장히 많이 나옴.

다음에는 어른 장난감도 몇개 올려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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