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록 - 메모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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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생각한다

 

메모를 생각한다

 

요즘 "메모" 와 "기록"이라는 주제가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가끔 옛날에 써 놓았던 일기라든지, 옛날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그 때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추억 놀이에 빠질 때가 있는데, 이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기록을 꾸준히 해 왔더라면 좋았겠지만, 가끔 마음이 동할 때만 집중적으로 기록을 남기다가, 또 권태기가 찾아오면 한동안 손을 놓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두세 달, 길게는 일 년씩 기록의 공백이 남아 있는 것이 지나고 보면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삶을 기록해 보기로

 

권태기가 끝나서 그런지, 아니면 또 새로운 작심삼주(?)의 시작인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삶을 잘 기록해 두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메모와 기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미 여러 책들과 블로그, 그리고 유튜브 영상등을 통해서, 꾸준히 메모하는 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그 취지에는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꾸준히 메모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관된 메모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고민

 

본격적으로 메모 덕후(?)의 길에 들어서 보기로 마음먹고 나니, 일관된 메모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 관련된 내용과 개인적인 내용을 따로 쓸지 합칠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타이핑을 할지 수기로 작성할지, 그냥 제본된 노트에 사용할지 또는 용지의 삽입과 분리가 자유로운 바인더 시스템을 사용할지, 손에 들고 다닐만한 작은 핸디형 노트를 사용할지 등등.... 처음부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는 게 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변동 없이 꽤 장시간 축적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싶어서 여러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시스템이 최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작은 노트에 수기로 메모하는 걸 선택했어요. 바인더 대신에 제본된 노트를 사용해서 선형으로 쭉 시간에 따라서 메모하는 방식을 쓰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메모의 장단점

 

예전에는 디지털 메모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검색과 수정가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고, 굳이 손으로 쓴 노트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메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게다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 핸드폰을 사용하면 언제든지 s펜이 있으니 메모하기도 쉬웠죠. 보조 도구로 사용하던 아이패드미니5 와 애플펜슬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긴급히 뭔가 그리면서 설명해야 할 때, 버튼을 눌러서 메모장을 켜는 것이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옆에 종이와 펜이 있다면 바로 그림을 그리면 되는데, 디지털 기기를 켜서 잠금해제를 한 뒤에 메모장 앱을 켜는 절차를 거치는 자체가 꽤 번거롭더군요.

 

물론 갤럭시든 아이패드든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있지만, 그마저도 "바로 쓰는"것보다는 절차가 필요했고, 복잡하든 간단하든 "부가적인 절차"가 있다는 자체가 부담없는 메모에 심리적인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었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대응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고, 스마트폰으로 타이핑 하는 것도 그렇게 빠른 일은 아니었죠. 게다가,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열 때문에, 손을 대고 메모할 때 그 따뜻한 느낌이 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3p 바인더 사용하던 시절

 

한때는 바인더를 사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3P바인더라고 굉장히 유명하죠. 20공 펀치를 사용해서 A5 용지, A4 용지를 자유롭게 바인딩 할 수 있고, 언제든지 분할 삽입 등이 용이해서 저도 꽤 오래 사용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용지의 앞뒷면을 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가 않아서, 내용을 분류할 때 어떤 페이지는 앞뒷면 다 기록되어 있고, 어떤 페이지는 한쪽 면만 기록되어 있다 보니, 분류해서 서브 바인더를 만들 때 빈 페이지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잘 기록하시는 분들이라면 3P만한 시스템도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3p 바인더 시스템을 이용한 독서노트 및 일기장

 

3p 바인더 쓰던 시절에 양식을 만들어 사용하던 데일리 페이지

 

3p 바인더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 3P바인더, 특허받은 시간관리 전문 플래너, 20,30공 바인더 제작업체 ::

강규형,성공을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자기경영,자기계발,메인바인더,서브바인더,20공,30공,특허받은 주간스케줄,다이어리,캘린더,플래너,신학기,취업,자기경영연구소,독서경영,비바,보물찾기,

www.3pbinder.com

 

노트하기 좋은 사이즈는 a5 지만... 

 

노트테이킹 하기 좋은 사이즈는 A5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패드 미니도 이 사이즈였고, 3p바인더의 주력사이즈도 A5죠. 그런데, 제 일천한(?)메모 경력으로는 A5 사이즈를 다 채우기에 조금 부족했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좀 큰 감이 있어서, 제 주력 스마트폰인 갤노트10plus 와 비슷한 사이즈인 회사 업무노트 (핸디형) 을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노트가 작다 보니 빨리 채워지는 장점도 있죠. 다 쓴 노트를 보관해 두고 새 노트를 꺼내서 쓰는 맛을 자주 느낄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았습니다. 

 

용도별로 노트를 나누는 게 편할까?

 

업무용 노트와 개인 노트를 나눌 것인가..... 어차피 저만 보는 노트니까 한 곳에 다 모으기로 했습니다. 두 개를 들고 다니면 용도에 맞게 분리하는 자체도 일이고, 부피도 커지고, 그렇게 노트를 분리하다 보면 [업무/개인] 으로만 나누어야 할지, [업무/메모장/독서노트] 로 나누어야 할지, [업무/공부기록/독서노트/메모/스케줄] 이렇게 나누어야 할지 애매해질 것 같았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한 곳에 다 모아서 이것만 보면 되게끔. 그렇게 관리하는 게 좀더 편리할 것 같았어요.

 

아무튼 메모장 겉모습만 살짝 공개하면

 

두어 달 된 것 같은데, 그렇게 쓰기 시작한 메모가 벌써 세 권이 되었네요. 사이즈도 적당히 아담하고, 들고다니기도 괜찮아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초에 큰 노트 한권, 작은 노트 한 권을 나누어 주는데, 제본도 마음에 들고 표지도 마음에 들어서, 안 쓰시는 동료분들꺼 다 모아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 내용의 분류와 재활용이 참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고민들을 담아서 다음 포스팅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내용들을 댓글로 달아 주시고 조언 주실 내용도 달아 주시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메모장 . 그리고 갤럭시 노트10 plus 와의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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