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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5

삶의 기록 - 메모에 관한 단상 메모를 생각한다 요즘 "메모" 와 "기록"이라는 주제가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가끔 옛날에 써 놓았던 일기라든지, 옛날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그 때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추억 놀이에 빠질 때가 있는데, 이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기록을 꾸준히 해 왔더라면 좋았겠지만, 가끔 마음이 동할 때만 집중적으로 기록을 남기다가, 또 권태기가 찾아오면 한동안 손을 놓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두세 달, 길게는 일 년씩 기록의 공백이 남아 있는 것이 지나고 보면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삶을 기록해 보기로 권태기가 끝나서 그런지, 아니면 또 새로운 작심삼주(?)의 시작인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삶을 잘 기록해 두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메모.. 2021. 5. 27.
파워포인트 스크롤 페이지 안 넘어가게 하는 방법 두줄요약 파워포인트 스크롤 하다가 다음 페이지로 휙 넘어가서 빡치신 적 있나요? 지면 외부 상하단에 더미 텍스트를 넣어 두면 다음 페이지로 안 넘어가게 막을 수 있습니다. 꼼수를 생각해낸 이유 직장인이 문서생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을 꼽자면 파워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제 회사 같은 경우는 회의 때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료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보고서, 공유자료, 학습자료 등이 대부분 파워포인트로 작성되고 있어요. 파워포인트는 "발표용 슬라이드"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읽히는 대부분의 문서 작성에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MS 워드, 아래한글 등의 일반적인 문서작성 툴보다도 훨씬 더 많이 쓰이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파워포인트는 자유도 측면에서 워드나 엑셀에 비해 월.. 2021. 5. 15.
규칙 없음 (8) - 제대로 된 인사평가란? 을 읽으며 - (8) 인사고과가 기대대로 안 나왔다. 뭘 잘못한 거지? 팀장은 날 이정도로밖에 생각 안하는 걸까? 동료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대체 뭘 더 잘해야 되고 뭘 고쳐야 되는 것일까? 내가 보는 나의 모습과 동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문제는 동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을 아무도 나에게 솔직히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갈등을 만들기 싫어서, 또는 면전에 대고 싫은 소리 하는 것이 껄끄러워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결국 관계 때문에 솔직한 피드백을 회피하는 문화가, 구성원들이 자기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은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 내가 동료에게 어떤 평판을 받고 있는지, 내 상사와 내 부하직원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면목을 마주한.. 2021. 5. 9.
규칙 없음 (7) - 나는 최고의 인재일까? 을 읽으며 - (7) 초급 책임 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 챕터는, "내가 회사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인재인지" 고민하고 있을 직장인들에게나름대로 힌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회사는 가족이 아니라 팀이다 많은 회사들은 직원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넷플릭스는 가족이 아니라 팀이라고 말한다. 가족은 성과가 좋든 나쁘든 함께 한다. 허물이나 실수가 있어도 같이 가야 되는 공동체이다. 팀은 오로지 성과를 위해서 존재한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함께 갈 수 없는 집단이다. 성과만을 강조하면 동료들과 협업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팀은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해야 하는 조직이다. 뛰어난 개인기 이상으로, 서로 돕고 협력하는 것이 요구된다. 뛰어난 팀플레이어들은 오직 팀이 이길 때만 자.. 2021. 5. 4.
규칙 없음 (6) - 담당자에게 모든 결정권을 을 읽으며 - (6) 왜 맨날 그 친구는 "팀장님께 말씀드려 보고요." 라고 말하는 걸까? 왜 협의해 놓고 사후 승인을 못 받아서 자꾸 번복을 하는 거지? 왜 저 친구한테 일을 맡겨 놓으면 자꾸 진척이 느려지는 걸까? 소극적 업무처리의 원흉 관료적인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는, 어떤 일이 잘못될 때를 대비해서 상사에게 승인을 구한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상사에게 넘긴다.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위로 올려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와 함께 일하는 팔로워들도, 의사결정 하나하나에 대해 내 승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느라 일이 진척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관리자가 업무의 바틀넥이 되는.. 202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