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의 영화보기3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맑은 눈의 광인이 펼치는 엽기적 범죄행각 : 보는 내내 어질어질 얼마 전에 라는 다소 낯선 제목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요새 꽤 인기더라구요. 전체 2위에 랭크되었다고 하네요. 다소 이질적인 제목만큼이나 내용과 구성도 굉장히 신선했고, 전개도 굉장히 특이한데다가 엽기적인 영화였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시가 아키라"의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 추리소설들의 설정이나 스토리는, 굉장히 예측 불허의 전개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 역시 신선한 설정과 예상치 못한 범죄행각, 전개, 반전 등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 내용 소개는 좀 그렇고, 대략적인 컨셉 또는 배경 정도만 설명을 드려야겠네요. 한 여자 회사원이 우연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는데, 그 스마트폰이 범죄자의 손에 .. 2023. 2. 20. 영화후기 : 레미제라블 ● Overview :빅토르 위고 원작 소설 을 영화로 만들었다. 2012년 12월에 개봉했는데, 이제야 보았다.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으니 굳이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사람사람마다 별점이 천차만별인데, 대개 5점 아니면 1점을 주는 것 같다. 노래를 통해 대사를 전달하는 뮤지컬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 같고, 2시간 40분이라는 장시간의 상영도 소화해 내기 만만치 않은 영화일 수 있다. 배우들의 노래 실력도 아주 출중한 것은 아니어서, 뮤지컬이라는 "형식"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큰 점수를 얻지 못했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풀릴 만한 짜릿한 장면도 없고, 웃긴 대사 하나 없어서도 지루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화를 만날 수.. 2016. 6. 16. 영화후기 : 인턴 혼자서 여유(?)를 즐기느라, 영화를 한 편 보았다. 회사 사내방송인가에서 잠깐 리뷰를 했기에 언젠가 봐야지 하다가 못 본 영화인데, 기대 이상의 수작이었다. 극적인 요소가 많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게 잘 구성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생각해 볼 만한 내용도 많고, 깨달은 내용도 많다. 경험많은 70대 인턴 역으로 나온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의 역할과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은퇴하고서 스타트업의 CEO 비서가 된 전직 기업체 중역의 역할에 적절히 잘 맞는 연기를 선사해 주었다.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역할이 돋보였다. 그는 경험 많은 할아버지였지만 꼰대가 아니었고, 깔끔하고 절제된 자기 관리를 보여주었지만 딱딱하고 재미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젊은 여성 CEO 의 인턴, 개인비서로서의 .. 2016.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