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원래 처음 1회독을 스캔하면서 빠르게 했었는데, 읽은 책의 리뷰를 남기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어린 시절 계모의 학대, 그로 인한 반항적인 청소년기를 거쳐 군대에 가서 처음 책을 읽는 기쁨을 맛본 저자의 인생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책에서 무엇 하나라도 배워서 꼭 실천하려고 했던 저자의 의지도 감명이 깊었다. “공재불사, 성공은 포기하지 않음에 있다”는 말이 다시 한 번 진리임을 깨닫게 된다. “책에서 얻은 좋은 아이디어를 실천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다소 뻔한 이야기가, 무언가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 것 같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글을 쓸 시간도 충분치 않다. 저자도 마찬가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백수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하루 종일 책만 읽을 수 있겠는가. 초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낭비되는 시간을 일일이 체크하고, 짬짬이 낭비되는 시간마다 책을 읽었다고 하는데, 나 역시도 낭비되는 시간이 없는지 철저하게 체크해 보아야겠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시간이 없을수록 더 많은 것을 해 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할수록 "시간이 없다"는 자각이 생기게 되고, 그럴수록 일분일초를 귀히 여겨 가치 있게 쓰게 되는 것 같다. 결혼하기 전, 직장생활 하기 전, 결혼하고 나서도 아기가 생기기 전에는, 계획은 많았지만 정작 밀도있게 계획을 추진하지 못했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직장에 다니다 보니 삶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업무 준비를 하고 근무를 하고, 때로는 밤에 야근도 하고,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육아활동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 등, "나를 위해서"쓰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고 나서부터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새벽에 조금 더 일찍 나가서 잠깐이라도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점심 먹고 일찍 들어와서 조용한 곳을 찾아 독서를 하고, 20~30분 늦게 퇴근하는 것은 대체로 양해가 되는 만큼 근무시간 끝나고 30분 정도 책을 읽고, 집에 와서도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10분 정도 앉아서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고, 자기 전에 몇 분이라도 잠깐 책을 읽다 보니, 이리저리 모은 시간의 합계가 150분이 넘는 것 같다.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300페이지 정도 되는 어지간한 난이도의 단행본이라면, 한 권 읽기에 전혀 부족힘이 없는 시간이다.
다시금 새삼스럽게 느끼는 거지만,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저절로 시간을 쪼개 관리하게 된다. 그러면서 저절로 시간 관리 전략을 알게 되는 것도 자기 경영의 한 방법인 것 같다. 나에게는 독서라는 좋은 취미가 생긴 것이 꾸준히 새벽 경영을 하게 된 계기이고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게 된 계기인 것 같다.
저자가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블로그 활동을 한 것도 의미있게 다가왔다. 1인 미디어 시대에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좋은 서평을 남기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쓰고 고민하고 그러다 보니 블로그 하는 것이 때로는 고역스럽게 느껴지는데, 그냥 책 읽고 느낌이 남는 것을 간단히 적고, 자기 관리에 관한 개인 생각을 간단히 적고, 고민들도 간단히 적고, 설교 듣고 난 내용을 간단히 적고, 그렇게 메모하고 적는 습관을 꾸준히 들여야겠다.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책처럼, 일상을 스쳐 보내지 말고 유의해서 관찰하는 것이 공부의 본질이라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어쩌면 공부일지도 모르겠다.
63페이지에, 책을 많이 읽으며 생각하는 힘을 기른 사람들은 늘 자신감이 넘치고 사고가 자유롭다고 한다. 책의 본질은 생각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혜와 지식이 더 많이 자라나서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책 읽는 규칙을 정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언제 책을 읽겠다, 하루에 몇 페이지를 읽겠다 뿐 아니라, 어떤 프로세스로 기록을 남기고 모으고 정리할지, 그리고 포스팅하고 아카이브할지 나름대로의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사실 회사 업무에서도 프로세스가 중요하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자주 처리하는 업무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놓고 기계적으로 따라가게 되면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시간에 더 생산적인 연구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도 자주 하는 업무는 자동화하도록 엑셀 매크로를 짜 놓거나, 기계적으로 따라만 가도록 프로세스를 정형화해 놓는 습관이 있는데, 이것이 다른 사람들 2~3시간 걸려 해야 하는 "잡일"을 30분 정도로 줄여 주는 유용한 툴이 되고 있다.
99페이지에 나오는 것처럼, 초등학생을 위한 위인전집도 좋은 책이다. 우선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어떤 분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어 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초등학생들이 읽는 어린이용 책이라고 무시하지 말자. 집에 있는 어린이용 위인전집을 읽어 보아야겠다.
책을 읽으면 반드시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너무도 당연한 메시지를, 정말 진지하게 하고 있다. 과연 나는 그것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길 만큼 실천하고 있는가? 책을 읽으면 무조건 액션 아이템을 만들어야 되겠다. 책을 읽고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대체 무슨 소용인가? 이제부터 독서 노트 마지막에 반드시 "액션 아이템"을 넣도록 해야겠다.
후반부에 있는 팁. 저자와 컨택을 해라. 조연심 작가의 "과정의 발견"이라는 책을 보면,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 하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독자로서 저자에게 컨택을 하는 것은 명사들과 접촉할 수 있는 좋은 팁인 것 같다.
중요한 문장을 외우라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오늘의 외울 말은 “공재불사”. 성공은 포기하지 않음에 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속표지)
공재불사. 성공은 중간에 그만두지 않음에 달려 있다. (85)
● Action Item
1.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자. 반복되는 일들은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만들어 두자.
2. 책을 읽고 매일 포스팅을 하자.
3. 포스팅 끝에 액션 아이템을 꼭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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