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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리뷰모음

슈피겐 씬핏 케이스 : 갤럭시 Z폴드3 펜 수납 케이스 리뷰

by 데이빗_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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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예전에 갤럭시 Z 폴드3을 사서 너무 마음에 들게 잘 쓰고 있다고 포스팅 두 개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면 완전 하트 충만 모드로 쓴 갤럭시 Z폴드3 구매후기를 보실 수 있으시구요. 오늘은, Z폴드3을 쓰면서 불편했던 점, 그리고 그걸 해소하게 해 준 악세사리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갤럭시 Z 폴드3 사용후기 : 바로 이런걸 원했던 거에요 (Galaxy Z Fold 3)

갤럭시 Z폴드3 두달 사용기 : 장점 위주로

갤럭시 Z폴드3 두달 사용기 : 사소하게 느꼈던 불편한 점들

 

 

폴드가 가진 치명적 단점, 그리고 극복한 방법

 

치명적 단점 : 펜 수납불가

 

세상만사가 다 그렇다시피, 기기가 장점만 가지고 있을 수는 없지요. 분명 Z폴드3은 장점이 압도적으로 많은 기기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졌던 점도 있었어요. 그 중에 가장 피부로 와 닿았던 불편함은, S펜을 수납하기가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버전과 달리 폴드3에서 가장 강조했던 장점, 그리고 가장 사용자에게 어필하기 좋았던 장점이 S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을 기기 자체에 수납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쉬운 점이지요.

 

기기에 펜을 수납할 수 없다는 것은,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치명적인 핸디캡인 것 같습니다. 만약 갤럭시 Z폴드4가 나온다면, 반드시 기기 내부에 펜을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히트를 쳤던 노트 시리즈가, 초기 모델부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는 펜을 내장해서 수납할 수 있다는 점이었지요. 만약 펜을 따로 들고 다니도록 설계했다면, 노트시리즈가 지금처럼 인기를 얻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Z폴드4에 펜이 수납될 수 있다면, Must Have 완소 아이템이 될 것 같네요.

 

애프터마켓에 나온 수많은, 펜 케이스들

 

자동차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순정기기 자체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들을 위해서 애프터마켓이 있기 마련이지요. 갤럭시 Z 폴드3에 펜을 수납할 수 있도록 나온 수많은 다양한 종류의 펜 수납 케이스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순정 지갑형 케이스지요. 펜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해서, 펜을 잃어버리지 않고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매번 커버를 닫아 놓고 있다가 휴대폰을 쓸 때마다 뚜껑을 열어야 했지요. 이게 사소한 액션일 수 있지만 누적되면 꽤 불편한 요소입니다.

 

비슷한 디자인들이 여러 케이스 회사에서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폰의 힌지 부분에 펜을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인데, 등딱지에 펜 수납 케이스를 붙이고 다니는게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사실 폴드 시리즈는 앞뒷면을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힌지 부분이 아니면 딱히 적당한 자리도 없긴 하지요.

 

힌지 부분에 펜을 수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감내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펜을 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기를 바닥에 놓고 사용한다는 것인데, 힌지 부분에 펜 수납 케이스 때문에 기기를 바닥에 평평하게 내려놓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래저래 여러 단점들을 모두 커버한 케이스를 마땅히 찾지 못하다가, 몇 주전에 제가 찾던 케이스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슈피겐에서 나온 씬핏 케이스에요.

 

슈피겐 씬핏 케이스 특징

 

케이스 자체에 펜 수납공간을 만들어서, 기기 측면에 펜을 붙일 수 있도록 고안된 케이스입니다. 약간 러기드 디자인처럼 모양새가 투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사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살린 최적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케이스 뒤쪽에 펜을 수납하는 방식을 회피함으로써, 펜을 사용할 때 기기를 바닥에 평평하게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욕구를 가진 분들이 많았는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주문 하려고 보면 항상 품절이 되어 있더라구요.  여러 경로를 통해서 알아본 결과, 매일매일 들어오는 물량들이 오전 중에 다 품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후에는 구매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오전 중에 구매해야 배송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휴대폰 살 때도 한참 기다려서 받았는데, 악세사리도 줄서서 주문 해야 한다는 것이 별로였지만.. 어쨌든 주문에 성공해서 하루 만에 받았습니다.

 

제품 케이스와 내용물 사진

 

간단한 제품 케이스와 내용물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내용물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왼쪽과 오른쪽 케이스, 그리고 부착에 실패 할 때를 대비해서 여분의 부착 테이프,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갤럭시 Z 폴드3의 외장 케이스는 비슷한 방식으로 부착합니다. 두 조각으로 나뉘어서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테이프로 붙이는 방식이지요. 이미 한 번 해 본 작업 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슈피겐 씬핏 : 상자와 구성품

 

착용샷 구경

 

아래 그림에서 왼쪽그림은 착용샷입니다. 기기 자체의 반짝반짝한 느낌은 많이 퇴색되었고, 상당히 두껍고 투박해졌어요. 하지만 펜을 수납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편의이다보니, 그렇게 불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충격을 그만큼 더 잘 흡수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네요. 물론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겠지만..

 

오른쪽은 펜을 뺐을 때의 모습입니다. 펜은 다소 빡빡하게 장착됩니다. 처음에는 넣고 빼는 것에 조금 힘을 주어야 했는데 너무 헐렁해서 빠져 버리는 것 보다는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안정적이고 좋네요.

 

좌 : 펜 넣었을 때 우: 펜 뺐을 때

 

개인적으로 구매 전에 우려했던 포인트는, 측면에 위치한 볼륨키와 지문인식 버튼을 사용할 때 간섭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지문인식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을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구요. 다만 저는 손이 좀 큰 편이기 때문에, 펜을 부착했을때 지문인식 버튼 위에 손가락의 가운데 부분을 접촉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문인식 센서가 워낙 민감하고 손가락 측면까지 잘 인식시켜 놓았기 때문에, 휴대폰의 잠금을 풀거나 결제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갤럭시Z 폴드 3을  사용하면서 펜 수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사용성은 꽤 괜찮은 팬 케이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네이버 스토어에서 "슈피겐 씬핏"으로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구요, 가격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저는 각종 쿠폰과 할인을 받아서 사 만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했는데, 180 만원짜리 기기를 잘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40,000원 정도의 가격은 투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 수납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한번쯤 구매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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