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은 달리기를 열심히 해서 체력을 보강해 보아야겠습니다.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것은 많았는데, 이것저것 다 하겠다고 덤비다가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얻게 되지 않도록, 정말 꼭 집중하고 싶은 것을 하나 골라야겠어요. 일단 1순위로 정한 것이 운동입니다. 일단 5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 놓아야겠다는 결심을 했거든요.
매일 아침에 아내와 함께 집 앞 운동장을 뛰는데, 어제는 아침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좀 있어서 오후에 혼자 달리기를 나갔습니다. 오늘도 3킬로미터 정도를 뛰었어요. 기본적으로 3킬로미터는 뛰어야겠다고 작정하고 달리니까, 힘들어 죽을 것 같아도 어쨌든 꾸역꾸역 달리기가 되기는 하는 것 같더라구요.
간단하게 기록을 남겨 보면, 3.02킬로미터 뛰는 데 17분 23초 걸렸습니다. 평균 시속으로 따지면 10킬로미터 정도 되는군요. 이 정도 속도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5킬로미터를 30분 내에 뛰는 걸 목표로 삼는다면 이 정도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겠네요.
집 앞 공원 운동장은 트랙을 가장 바깥쪽으로 해서 달리면 약간 모자란 200미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집부터 운동장까지 400미터 정도 되구요. 집 앞에서 바로 뛰기 시작해서 운동장을 열 세바퀴 뛰니까 3킬로미터가 딱 차더라구요. 역시 2.6킬로미터 정도 달리니 그만 뛸까 하는 생각이 많이 올라왔는데, 어쨌든 꾹 참고 뛰니 3킬로미터는 뛰어 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달리기 왕초보 어린이인데, 몸에다가 기억시켜 놓으려고 합니다. 일단 3킬로는 무조건 뛸 수 있다고요.
달리다 보니 달리기를 중간에 포기하게 만드는 큰 장애물 중 하나가 “지루함”인 것 같습니다. 같은 코스를 뛰기만 하다 보니 안 그래도 힘든데 거리는 안 줄어들고, 볼거리도 똑같은 것 뿐이어서, 이제부터는 이어버드를 하나 준비해서 하다 못해 컬투쇼라도 들으면서 뛰어야겠습니다. 코스도 조금 바꾸어 보고요.
오늘 이렇게 간단한 운동 기록을 남겨 보았습니다. 건강한 아재가 되어 보려고요. ^^ 모두들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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