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일기 (3) : 아침운동은 힘들어 / 첫 미술수업 / 유튜브는 힘들어

휴직 일기 (3) : 아침운동은 힘들어 / 첫 미술수업 / 유튜브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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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3일차

 

들어가며

 

지난 수요일은 휴직 3일차였습니다. 고작 이틀 쉬었을 뿐인데, 집에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네요. 일찍 자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꽤 수월해졌습니다. 오늘도 아침은 똑같이 가족들이 함께 앉아서 먹었어요. 아이들 등교 / 등원 시키고 난 다음에는, 특별히 운동을 나갔습니다.

 

3일차 : 운동, 취미생활, 그리고 유튜브 영상만들기를 시작하다

 

아침마다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아침마다 운동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정신 건강 회복에 운동이 좋다는 말도 있고, 휴직 하기 전에 회사 상무님께서 운동은 꼭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하라고 당부하셨거든요. 그래야 사람이 피폐해지지 않고 건강해진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꼭 운동을 신경써서 하고 돌아오라고 당부하시더라구요.

 

운동이라고 해봤자 특별한 스포츠 종목을 즐기는 것은 아니고, 집 앞 공원에 트랙이 있는데, 거기서 간단한 뜀걸음(?) 을 했습니다. 집 앞에 트랙은 한 바퀴에 200m 정도 했습니다. 열 바퀴 정도 뛰었으니 2km 정도겠군요. 추위도 가시고, 숨도 어느 정도 차오르는 정도였습니다. 건강한 아침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원래는 30~40분 정도 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어서 그런지 그것도 시간이 잘 가지는 않더라구요. 20분 정도 뛰다가 돌아왔습니다. 좀더 뛰려면 뛸 수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너무 빡세게 하면 힘들었던 기억이 뇌리에 너무 강하게 남아서, 다음날 동기부여가 안 될 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날씨가 춥기도 했고요. ^^;;

 

취미 미술수업 : 힐링했던 시간

 

집에 돌아와서 간단히 씻고, 포스팅 초안을 작성한 뒤에, 아내와 함께 미술 수업에 갔습니다. 휴직하고 나서 그림을 배워 보고 싶었거든요. 화실 이야기는 따로 자세히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 처음으로 붓을 잡아 보니까 설레기도 하고, 힐링도 되고, 너무 좋더라구요.

 

유튜브 녹음은 힘들어 

 

아내 출근 이후에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 녹음을 해 보았습니다. 블로그에 썼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해서 간단하게 음성녹음을 한 뒤에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을 했는데,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서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영상 제작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았습니다. 불필요한 구간들 잘라내고, 발음 꼬인 것들 하나하나 다 들으면서 자르고 다시 녹음하는 것이.... 여기에 영상까지 입힐 생각을 하니까 좀 까마득해 보였습니다. ^^ 유튜브는 블로그보다 훨씬 더 진입 장벽이 높은 것 같네요.

 

저녁에는 수요예배

 

아내가 학원에서 퇴근한 뒤에는, 같이 저녁을 먹고 쉬다가 수요예배를 갔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야근이 있거나 , 또는 일찍 퇴근 해도 피곤해서 가질 못했는데, 이제부터 영성도 챙기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래도 저녁이 되니 조금 피곤하더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저녁은 자연스럽게 피로한 모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일찍 잠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집에 있으니 여유도 있고, 삶의 루틴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많이 좋았어요. ^^

 

마치며

 

혼자 있는 시간을 조금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주는 휴식에 중점을 두고 조금 루즈하게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1년 동안 이루어야 할 목표가 무엇이 있을지 조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지금 생각나는 것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영상을 몇 개 만들어서 올려 보는 것을 시도해 보고 싶네요. ^^ 그리고 디지털 아트 쪽으로 조금 스킬을 키워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도 이제 저만의 전문 분야를 개척해서 전문 블로그를 키워 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그러려면 공부해야 할 분야를 선정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글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조만간 올해 버킷리스트도 한번 정리해서 공개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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