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맙게도 신입 사원의 지도선배를 두 번이나 맡게 되었다. 상반기 입사자 한 명, 하반기 입사자 한 명.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멘토를 지정해 주는데, 내가 뭐 대단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적당히 연차도 있고 그럭저럭 업무도 크게 못하지는 않다보니 이런 기회가 오게 된 것 같다. 사실 그 이전에도 멘토 역할을 두 번 정도 맡았었다. 당시에는 나도 회사 경험이 많지 않았고 업무적으로 너무 바쁘다 보니 신입사원을 그렇게 많이 챙겨줄 여력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어느 정도 시간도 쌓이고, 회사 생활에 대한 나만의 perspective 를 가지게 되다 보니, 후배들에게 해 줄 말들이 조금씩은 생긴 것 같다.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은 적잖이 긴장되고, 심적으로는 많은 압력을 받게 된다. 회사는 학교와는 또 다른 분위기, 또 다른 요구사항, 또 다른 기대들이 주어지게 마련이다. 또, 학생 때 간접적으로 접하는 회사원의 모습이란 게 원래 별로 안 멋있지 않은가? 상사한테 꾸중듣고, 스트레스 받고, 늘 사표를 꿈꾸고 다니는 모습. 그래서 회사란 곳이 적잖이 겁이 났고, 무서웠다. 남자들이 군대 가기 전에 군대에 대해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이 그런 것일까?
한편으로는 "나도 탁월한 업무성과를 내서 승진도 빠르게 하고, 인정도 받아야지!" 하는 욕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학교에서 공부는 제대로 못했을 수 있다. 그래도 회사에 들어오면 학창 시절의 성적은 리셋. 자기 하기에 따라 우수 사원이 될 수도 있고 낙오자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 잘 해야 한다는 초조감, 잘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부담감, 간접적으로 경험한 회사생활 스트레스, 무서운 상사 등등. 어떻게 하면 신입사원이 회사에 잘 적응하고 연착륙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왕이면 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만족감 있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인터넷과 유튜브에 이미 좋은 조언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이번에 신입사원 멘토링을 하면서 내 나름대로 정리해본 생각, 그리고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사원이 회사에 잘 연착륙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풀어보려고 한다.
경험담
학교에서 반도체 공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자과 박사가 반도체 회사에 들어갔는데, 둘째 날부터 당황하게 되었다. 미팅에서 언급되는 각종 용어들, 업무가 돌아가는 시퀀스 등에 대한 이해가 없다 보니,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당연하게도, 입사 전부터 이미 회사는 잘 돌아가고 있었다. 업무도 나름의 절차와 스케줄에 따라서 진행 되고 있었다. 나는 그냥 흘러가는 강물에 떨어진 하나의 빗방울이었다. 그냥 휩쓸려서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어디로 가는 건지 알수가 없었다. 미팅 시간 되면 참석하고 미팅이 끝나면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있는 시간이 며칠간 계속되었다. 게다가, 박사학위자들은 적응을 빨리 하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가장 말단 사원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동일 직급 과장들과 동일한 성과를 낼 때까지, 시간은 무한정 있지 않았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감도 상당했다.
어찌 되었든, 시간은 가기 마련. 꾸역꾸역 좌절의 시간을 거치고, 조금씩 조금씩 알에서 깨어나 병아리가 되었고, 지금은 닭이 되었다. 뭐, 나름대로 잘 버텨 왔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보며, 그리고 이제 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후배사원들을 코칭하면서, 내가 다시 이 기억을 가지고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질문을 해 보았다. 내가 잘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했었다면 좀더 빨리 적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서. 다시 돌아간다면 이런 점들을 잘 실천했을 것 같다.
1. 하루에 다섯 개씩 꼭 질문하기
우리 팀장님께서는 하루에 다섯 개씩 꼭질문을 하라고 하셨다. 신입사원 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첫 번째 숙제이자 업무였다. 어쩌다가 선배들의 잔심부름 등으로 바빠서 질문을 준비하지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하루에 다섯 개씩 꼭 질문할 것을 요구받았다. 당시에는, 직접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가르쳐 주실 시간이 부족하셔서 그렇게 하신 것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사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내가 빠르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방식을 본받아서, 나는 신입사원들에게 하루에 다섯 개씩 반드시 질문을 할 것을 요구한다. 한 가지를 몰라서 질문을 하게 되면 그 질문과 연관된 다섯 가지 이상의 업무지식을 전달해 주기 마련. 질문은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없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물론이고 그 답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수많은 전후 맥락과 히스토리, 그리고 연관된 지식들을 설명해 주기 마련이다. 5개를 질문하게 되면 못해도 10개 20개를 알게 되는 것이다. 내 경우에는 후배사원들과 질의응답을 가지는 시간을 최소 30분 이상씩 가지려 노력한다.
무슨 질문을 해야 할까? 용어부터 질문해라. 회사에서는 학교에서 듣지 못한 각종 전문 용어와 축약어 등을 많이 쓰기 때문에, 설명을 듣지 않고는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단어에 익숙해져야 하듯 회사에서 미팅을 이야기 위해서, 업무에 관련된 전문 용어와 각종 약어 등을 익혀야 한다. 미팅 때 귀기울여 자세히 듣고,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를 노트에 적었다가 선배들에게 물어 보라. 질문 노트를 만들고 선배들에게 지속적으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라. 그에 대한 대답을 자기의 문장으로 잘 정리해서 적어두어라. 가만히 앉아서 미팅에 참석하고 나오는 것보다는 적게는 두 배 많게는 열 배 이상 적응 시간 단축시켜 줄 것이다.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질문하기를 주저하지 마라. 약속하건대,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번 듣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배워야 정보량이 많다 보면, 설명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선배들에게 반복해서 묻기를 조금도 꺼려하지 마라. 선배 사원도 바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질문을 두 번 세 번 반복하는 것이 짜증나 고 답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떨 때는, 한 번 얘기 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냐고 꾸중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꾸중을 듣고 나서 확실하게 답을 새겨두는 것이, 모른 채로 여러 날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의 절반은 욕값이라고 생각해라. 하지만 그 욕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2. 조금 일찍 출근하기
경험담 하나. 내 경우에는, 아침 조기 출근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처음에는 업무 파악에 정신이 없다. 업무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과가 날 리가 없다. 성과라는 게 대체 무엇인지도 애매모호했다. 박사학위를 받고 입사한 경우에는 약 10년 직급을 받게 되는데, 인사고과에서 동일 직급끼리 경쟁하다 보면 신입사원이 핸디캡이 있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조직 내에서 10퍼센트는 반드시 "BE" (Below Expectation, 'C'등급) 를 받아야 하는데, 모두들 협업관계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가 다들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C"등급을 받아야 할 사람이 뚜렷이 드러나기가 어렵다. 대놓고 놀지 않는 이상. 그리고 팀장도 사람인데, 함께 일하고 계속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C를 주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때, 뚜렷한 성과가 없는 신입사원 (그가 경력직이라면 더더욱) 에게 하위등급이 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회식 자리에서 우리 조직 담당 임원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 조직에 책임수석이 30명이다. 너는 그 중에 몇 등일 거 같니? 퍼포먼스가 있어야 돼, 퍼포먼스가." 그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번에 내가 'C받이'인가보다. 뭔가 탈출할 길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신입사원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기도 쉽지 않았고, 가장 무식한 전술을 쓰기로 했다. 아침에 일찍 나오기. 야근시간 무조건 채우기. 먹힐만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꼭 C를 줘야 하는데 만약 그 사람이 Over Time 이 엄청난 사람이라면, 신입사원이라고 맘놓고 주지는 못하겠지. 그리고 일 주일에 서너 번은 꼭 5시 30분에 출근했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일찍 출근하시는 담당 상무님, 팀장님 눈에 띄게 되었다. 아침에 일찍 나오니 마음도 편하고, 뭔가 생산성 있는 느낌도 들고, 전날 미팅에서 논의된 자료들을 보면서 업무도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전날 밤에 나온 데이터를 종합해서 팀내에 메일로 뿌리고 아침에 발표하니 의사결정 주기도 빨라지고 팀원들에게 도움도 많이 되었다.
그 해에 나는 C를 피했다.
신입사원이 아침에 일찍 나와서 해야 할 일이 있을 만큼 바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조기출근을 권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시간에 업무에 관한 공부 를 할 수 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제 하루 동안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지, 하루 동안 회사 생활에서 반성할 점은 무엇인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리뷰해 볼 수 있다. 사무직 (지식근로자) 들은 시간이 중요한 재료이다. 아무리 신입사원이 할 일이 없더라도, 업무 시간 중에는 선배들의 각종 잔심부름, 미팅, 교육 같은 일정 때문에 자기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저녁 시간은 어떨까? 저녁도 좋은 기회이다. 다만, 야근을 많이 하는 조직은 저녁에 자기 시간을 가지기도 쉽지는 않다. 그리고 자기계발 활동은 의지력이 충만할 때 수행하기가 좋은데, 저녁 시간은 의지력이 고갈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저런 유혹에 넘어가기가 쉽다. 아침 시간에는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는 상태이고, 방해요소들도 비교적 적다. 이 시간에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면, 하루를 프리뷰하면서 선제적 주도권을 가지기가 쉽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것은 신입사원의 자세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임원이나 팀장 등의 직책자는 아침에 다른 사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일찍 출근한다.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신입 사원이 아침 일찍 나와서 공부나 업무 준비를 하고 있으면, 다른 신입사원들에 비해서 매우 애티튜드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윗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앞으로 업무를 수월하게 해 나가는데 중요한 자원이다.
만약 근무 시간에 비례하여 추가근로수당을 지급하는 회사라면 추가적인 수입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와도 딱히 뭔가 하지 않으면서 자리만 지키는 것은 금물.
3. 스케줄이란 원래 깨지게 마련이다.
내 경우에는, 석사1년차 때가 사회생활 중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일찍 일어나 하루의 일과를 설계하고, 무엇을 해야겠다는 계획을 다 세웠다. 그런데, 갑자기 시간을 빼서 해야 하는 일들이 밑도끝도 없이 계속 튀어 나왔다. "1년차들 잠깐 다 이리와봐." 뭐만 있으면 "1년차 시켜~" 그런 상황에서 "저는 열한시부터 열두시까지는 계획이 있으므로 못 갑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밥도 먹고 싶을 때 못 먹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선배들이 "신입사원에게는 스케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은, 한참 뒤에 알았다. 그들은 신입사원이 자기 일정이 있어서 그 일정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안다 하더라도, "네가 제일 바쁘니?"라고 물어보면.... 휴...
낮 시간은 마음대로 통제할 수가 없다. 일정표에 사전에 기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신입사원의 시간은 선배들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그렇게 하루의 일과를 정신없이 보내고, 아침에 꼭 하려던 일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가 게으른 것은 아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입사해서는 목표를 줄였다. "A 도 하고, B도 하고, C도 해야지" 라는 식의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대신 오늘은 A를 절반 해야지. B의 시작 계획을 세워야지. 이렇게 목표를 줄여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부담은 덜했고, 추가적인 성취가 필요할 때는 별도의 밤시간을 조금 내어 작업을 했다. 그렇게 해도 충분하고, 또, 물리적으로 그 이상은 할 수가 없다.
간혹, 계획을 세울 때 자기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내일은 회의가 없으니까 시간이 많을 거야. 내일은 좀더 일찍 출근할 수 있을거야. 이 업무는 한시간 정도면 충분할 거야. "아주 작은 목표의 힘"이라는 책에 따르면, 목표를 무자비하게 반으로 줄이라고 권한다. 우리는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방해를 과소평가한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는 것이, 에너지를 관리하기 쉽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성취가 적어지는 것도 아니다.
4. 인사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기. 인사평가는 매년 돌아오는 거고, 인사고과는 으레 하는 행사이다. 좋은 평가를 받아 보기도 하고 보통의 평가를 받아보기도 했지만, 한 해의 농사 성적표를 받아드는 것이 기분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고과를 신경을 너무 많이 쓰게 되면, 동료간에 지나치게 경쟁하려는 심리가 생긴다. 물론 회사에서는 그것을 의도한 것이겠지만..... 적절한 경쟁은 나를 좀더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수 있다. 이건 인정. 하지만, 내가 저 사람을 꼭 이겨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업무성과를 지나치게 견제하게 되고, 인격적인 크레딧을 깎아 먹게 된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협업에 의해 돌아가는 조직인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면 나에게 손해가 될까 싶어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협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사람들과는 같이 일하기 싫고, 업무 문의 같은 것도 받아주기 싫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놀라운 것은, 나만 그 사람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특히 신입사원 때 인사평가에 세세하게 연연하느라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임하는 것만큼 우스운 일도 없는 것 같다. 그 례벨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전체 조직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할 텐데, 여기에서 앞서 나가려고 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특히 신입 사원 때는, 자기가 분석한 것을 동료들과 같이 나누고, 의견도 받고, 고치고 하면서 생각이 다듬어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폐기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욕을 먹기도 한다. 그래도, 겸허하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는 과정을 위에서 눈여겨보면, 그 사람이 자기를 위해 일하는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일하는지가 어느 정도 보인다.
성과란 혼자 달성할 수 없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른사람이 요청하는 것을 성심껏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이 진짜로 수요가 있는 것이다. 기획상품보다 주문생산이 판매에 걱정이 덜한 법. 누가 뭐 할래? 물어보면, 일단 손들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선임자가 시키는 것 뿐 아니라, 동료들이 원하는 것도 적극 들어주는 것. 당장의 인사평가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평판이다. 저 사람은 협업 잘 하는 사람인가? 협업 잘 하는 사람이 결국 의견 주장도 잘 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더 많은 책임을 지는 자리에 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두서 없이 써 보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아재사원의 꼰대글을 보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개인 블로그니까, 내가 나중에 읽어 보기 위해서 글 쓴 것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 그래도 내가 다시 신입사원이 된다면, 여기에 적은 것 정도를 잘 기억하고 회사생활을 한다면 조금 덜 스트레스받고 조금 더 행복한, 그리고 좀더 빨리 적응해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구성원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적어 보았다.
이어지는 글 : 신입사원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는 법 (2)
그 외에 웹서핑 하면서 참고할만한 좋은 자료들도 링크로 걸어두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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