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스웨어 이소히터 사용기

동계로 접어들고 있다. 겨울캠핑을 위해서는 난방이 필수이다.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가스버너 하나 켜서 물을 끓이면 훈훈하지만, 저녁이 되면 그래도 꽤 쌀쌀해서 난로를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학생 때 쓰던 등유난로는, 부피도 부피지만 등유를 흘리기라도 하면 하루종일 석유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특히 냄새에 민감한 짝궁하고 아가들을 생각해 보면, 등유난로는 쉽지 않은 선택지였다. 가스난로로 마음을 정하고 둘러보는데, 충분한 열량을 보장해 주는 난로가 별로 없었다. 코베아 기가썬 정도.... 그런데 이 제품은 프로판가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재고가 없었다. 가격도 20만원 후반대라서 적잖이 부담도 되었다.

써치에 써치를 거듭하다가, 가스웨어에서 출시한 이소부탄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이소히터"라는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네이버쇼핑에서 20만원 초반에 가방까지 함께 해서 구매할 수 있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집으로 배달되어 왔는데, 지난 주말에 복하천으로 캠핑을 나가서 사용해 보았다. 

 

이소히터 전면 이미지

 

높이는 약 43cm, 너비와 폭은 각 28cm / 26cm 으로, 약간 큰 백팩 정도의 크기였다. 무게는 5킬로그람이 채 안 되었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 데는 전혀 부담이 없었다. 차량용 루프백 안에 다른 짐과 함께 넣으면 되어서 수납은 전혀 부담이 없었다. 모양은 준수했다. 한쪽 방향으로만 열이 나오는 제품이어서, 텐트 구석에 붙여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화구는 두 개로 나뉘어 있어서, 1단과 2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빨간색 버튼은 점화 및 1단 사용, 그 옆에 검정 버튼은 2단을 사용하고 싶을 때 누르면 된다. 

 

뒷면사진

 

뒷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가스 수납구가 있었고, 최대 450g 짜리 이소부탄을 장착시킬 수 있다. 가스 연결구는 편조호스로 되어 있어서, 꼭 안에 집어넣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제원상 가스소비량이 최대 1시간당 450g 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맥스로 틀면 1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뜻이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1박을 하려면 한시간마다 깨서 갈아야 한다는 건데 현실성이 없어 보였다. 별도의 기구를 이용해서 가스 4~6개를 병렬로 연결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옆면 이미지

 

옆면 사진. 둥근 전면부 디자인이 매력적인 것 같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동이 매우 간편하다. 

 

점화 이미지

 

가스를 장착하고 밸브를 최대로 연 다음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따다다닥 소리와 함께 아래쪽 화구에 불이 붙는다. 검정색 버튼을 누르면 위쪽까지 가스가 주입되어 2단 작동이 된다. 순식간에 텐트 안이 따뜻해진다. 5,500kcal 의 열량이면, 코베아 기가썬에 맞먹는 건데, 5m x 3m 짜리 텐트 하나를 훈훈하게 덥히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작동 영상 하나. 서툴러서 점화가 잘 안 되었는데, 두번 실패하고 세번째 성공합니다. 오래 누르고 있어야 해요.

 

가스웨어 이소히터 작동영상

작동하다 보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제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가스방식의 본질적인 한계라고 해야 할까. 가스 연소 과정에서 가스캔이 너무 차가워져서 화력이 약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가스는 반도 사용하지 못한 것 같은데, 해결책을 강구해야겠다 핫팩을 사용하든 가스캔 파우치를 사용하든... 요즘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가스캔 온열 파우치도 있던데, 하여간 다음 캠핑 때 개선책을 좀 찾아 보아야겠다.

총평: 화력은 매우 만족. 지속시간은 불만족. 캠핑가스 냉각 방지 방안을 찾아보아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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