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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2030 축의 전환 :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by 데이빗_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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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축의 전환> 을 읽으며

 

4장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챕터에서는, 다가오는 미래에 여성들이 누리게 될 지위의 변화, 그리고 그 변화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전망한다. 저자는, 여성들은 점점 강해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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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들은 남성보다 빠르게 부유해지고 있다. 곧 전세계 절반 이상의 부는 여성들의 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점 증가하는 여성의 부는, 기업과 투자시장을 비롯한 사회 각 영역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은 더 강하고 부유해질 것이다.

 

 

우먼 파워가 투자시장에 미칠 영향은?

 

여성들이 돈을 소비하는 경향은 남성들과 차이가 있다. 여성들이 지닌 안정적인 경향과 양육에 대한 책임감 등은, 자녀교육, 건강, 보험 등에 더 많이 지출하는 경향을 보이는 원인이 된다. 이미 교육, 건강, 보험 산업 분야는 미국경제의 30퍼센트를 담당하고 있는데, 저자는 앞으로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이 분야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성향에 있어서도 남성과 여성은 다르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여성은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좀더 보수적인 투자를 지향한다고 한다. 앞서 노년층이 좀더 보수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는 언급도 있었는데, 경제력이 성장하는 두 집단이 모두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지닌다면, 성장주가 앞으로도 가파른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여성 기업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든 여성이 다 부유해지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경제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저자는 모든 여성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여성들의 삶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성, 그리고 이혼여성의 경제적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이런 어려움들은, 대부분의 남자들은 겪지 않는 문제이다. 남자들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남자들은 이혼한다고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이 더 평온하게 산다

 

앞으로도 결혼하면 아이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일까? 저자는 기혼남녀가 아이를 낳지 않는 경향은 점점 강해지고 있고, 곧 미국 남녀의 3분의 1가량은 은퇴할 때까지도 아이를 낳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러니...하다기보다 당연한 것은,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더 행복하게 산다는 것. 아이를 낳아야 인생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위해 여성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너무 크다는 것이다. 뼈를 때리는, 이른바 "타골 문장"을 만났다.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집단은,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자녀도 없는 여성들이다."

 

저자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 정책적으로 많은 복지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야 아이를 가짐으로 지불하게 되는 사회적 비용을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을 테니까.

 

개발도상국에도 여성 기업가가 늘어난다.

 

저자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여성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이 만연하고 있지만, 점차로 한 세대 전보다는 더 많은 기회들이 열리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이제 여성 사업가들이 배출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활동은 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정책적으로 여성기업가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것은, 단순히 불평등 해소라는 당위적 명분뿐 아니라 경제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늘어나는 여성기업가

 

여성들의 가사부담을 줄여야 하는 이유

 

가사가 여성들이 전담해야 할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부인하는 남성들은 없겠지만, 저자는 뼈를 때리는 문장을 통해 여전히 가사에 있어 남녀 사이에 나타나는 불평등을 지적한다. "같은 세대의 고학력 여성들처럼 멜리사도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지에 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는데, 남성들 대부분은 이런 문제를 고민할 필요조차 없다."

 

당장 우리 아내만 하더라도 과탑을 유지하던 아주 우수한 대학생이었는데, 결혼을 하면서 전문가로서의 커리어에 타격을 입었다. "여보도 대학원에 가서 공부 더 해, 내가 써포트 할께."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그럴까 그럼?" 하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성들이 좀더 많은 사회분야에 참가하려면, 여성들에게서 가사와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는 "급진적인" 제도적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 예를 들면 전면적인 자율출퇴근제, 또는 원격 근무 같은 것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여성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결국은 이득이다. 코로나 시국으로 대면근무의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가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앞으로는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

 

여성들의 가사부담은 아직도 과중하다

 

더 강하고 부유해지겠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어쨌든 저자는 앞으로 여성들의 힘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성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앞으로 여성들의 권익이 더욱 신장될 것이라는 전망은 당위를 떠나 엄연한 현실이 될 것이다. 그래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성의 지위 향상이 얼마나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차별받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2030년에 완벽한 양성평등이 이루어진 사회가 건설되리라는 견해는 다소 섣부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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