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17 두 번째 출정 (2) : 서해바닷가 캠핑 대참사 노지캠핑 장소 폭풍검색 전날 연습삼아 짐을 다 적재하고 나서, 어디든 떠나야겠다고 마음먹고 캠장 검색을 해 보았다. 원래는 캠핑장을 먼저 예약하는 게 순서이겠으나... 연휴라서 어차피 유료캠핑장은 예약이 다 찬 지 오래이고, 어디 한적한 바닷가에 가서 텐트 치고 바람 쐬고 오는 게 목적이었으니 장소 선정에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었다. 그게 대참사의 화근이 될 줄이야... 그걸 미리 알았어야 했다. 캠장 예약이 다 찼으니 노지 캠핑으로 방향을 정했다. 노지 캠핑은, 장소가 알려지면 캠핑족들이 몰려들어 쉽사리 더러워질 수 있어서 장소를 잘 공개하지 않는게 관례인 모양이다. 유튜브랑 블로그를 탐색해 보니까 내륙에 강가나 산 같은 곳에 노지 캠핑하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았는데, 그곳이 어디인지는 영상 중간에 잠.. 2020. 10. 18. 두 번째 출정 (1) : 장비준비 두번째 출정 : 장비준비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을 기리는 마음으로(?) 당일 캠핑을 한번 더 다녀왔다. 첫 캠핑 실패를 만회하고자 (?)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일단 캠핑 라이트를 하나 구매했고, 테이블이 없어서 바닥에서 밥먹는 게 불편하니, 롤링테이블 하나 구매했다. 밖에서 불 피우거나 요리할 때, 밤이 되면 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모르겠으니, 돼지고기 육회를 먹는 참사를 피하기 위해서 랜턴 스탠드를 하나 구매했다. 아이들이 앉기에 적당하도록 소형 의자도 두개 준비. 그리고 (다음에 한번 리뷰를 하겠지만... 이미 잘 알려진) 3D 맥스파이더 루프백 (6061L) 도 하나 준비했다. (중고나라표) 미리 리스트를 만들어서 준비하니 크게 우왕좌왕 하는 것 없이 기본 장비 적재가 완료되었다.. 2020. 10. 16. Restart : 캠핑 나들이 캠핑을 다시 시작한 계기 아저씨가 되다보니 약간 "갬성"이 생긴 모양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뭔가 두근두근하고, 허파에 바람이 든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하여간 바람도 쐬고 싶고 어디 놀러도 가고 싶고 그런 기분이 좀 든다. 여행도 2~3년간 어디 못 갔으니 하다못해 제주도라도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보통 때 같았으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2박3일 정도 호텔 잡아서 여행을 다녀왔을 텐데, 요새는 코로나가 창궐하다 보니 호텔도 좀 못미덥고, 남이 덮던 이불, 남이 쓰던 욕실 쓰는게 위생상 좀 찝찝하기도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대안이 캠핑. 완벽히 안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장비에서 내가 자는 거니까 다른 사람하고 섞일 염려도 적고, 호텔처럼 편리하지는 않더라도 최대한 장비(?)의 힘을.. 2020. 10. 12. 페이퍼크래프트 : 구마모토 성 (만드는 과정)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구마모토 성의 만드는 과정을 정리해 보았다. 완성품만 올리면 나중에 추억이 별로 안 될 것 같아서 고사리손(?)으로 한땀한땀 오려서 만드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보았다. 이전글 : 구마모토성 종이모형 먼저... A4용지로 인쇄한 도안. creativepark.canon 에 들어가면 나온다. A4용지는 너무 얇으니까, 한장 더 겹쳐서 두껍게 만들기로 했다. 조심조심 만들면 A4용지로만 만들어도 괜찮긴 한데, 내구성이 떨어져서 거의 보존이 안 되니까. 220g/m2 짜리 도화지를 사서 인쇄를 시도해 보았는데 내 프린터에는 버거웠나보다. 계속 잼이 걸려서 ... 처음엔 딱풀로 두 장 붙여서 쓰곤 했는데, 종이가 울어서 스프레이 본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 아래 빈 종이를 받치고 스프레이본.. 2020. 6. 18. 페이퍼크래프트: 오사카 성 그간 페이퍼크래프트 (종이모형 만들기) 작품 몇 개를 따라 만들었다. 이번엔 초급자 것 말고 조금 어려운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Creativepark.canon 에 들어가서 완성작을 몇 개 보았다. 주요 관심사는 유명하거나 멋진 건축물이다. 약간 도전적으로 보이면서도 너무 어렵지는 말았으면 했다. 무슨 말인지 이게?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느낌이었다. 주로 일본 건축물이 나름대로 약간 복잡해 보이면서도 멋있어 보였다. 그렇게 해서 낙점된 작품은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에 이어 오사카성을 고른건, 그냥 멋져 보여서다. 건축 양식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다. 사실 일본 건축물 모형을 만들어서 올려도 될까? 하는 약간의 자기검열을 했다. 누가 관심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구마모토도 가본적 없.. 2020. 6. 17. 페이퍼크래프트 : 구마모토성 (어른 장난감) 아이들꺼 만들다보니 좀 시시한거 (?) 같기도 하고, 조금 어른스러운 것도 만들어보고 싶었다. 선택한 주제는 멋진 건축물 모형.... 역시 캐논 크리에이티브 파크에서 제공하는 모형을 가지고 만들었음. 캐논 크리에이티브 파크에 있는 건축물 중에서, 초급자를 위해서 간소화된 모델을 사용했다. 좀더 복잡한 거는 부품도 많고 자를 것도 너무 많아서... 도저히 감당이 안될 거 같아서. 키티 모형 만들 때는 그냥 A4 용지에 인쇄해서 잘라서 썼는데, 너무 얇은 것 같아서 A4 용지 두 장을 붙여서 써 보았더니 조금 더 튼튼한 느낌이 들었다. 캐논 종이모형 사이트 구경하다보니 일본 구마모토 성이 멋져 보여서... 구마모토 성에 대해서는 1도 모르지만, 모양이 멋져 보여서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구마모토가 어디지??.. 2020. 6. 13. 페이퍼크래프트 입문 딱히 이렇다 할 취미가 없었는데, 최근 종이 모형 만들기 취미가 생겨서 푹 빠졌다. 처음엔 .. 일곱살짜리 큰딸이랑 같이 만들면서 놀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구글에서 도안을 찾아 간단한 모형을 만들다 보니 요게 꽤 나름 재미가 있었다. 모형 만들다보면 (시간이 제법 걸리는 작업이다보니) 기다리던 아이들의 인내심은 바닥이 나 버리는데정작 애들 좋으라고 시작한 일이 결국 애들은 뒷전이고 내가 푹 빠져 버리곤 했다. "아빠 이거 만들어 주세요, 저거 만들어 주세요" 하던 아이들이"아빠 만들기 그만하고 놀아주세요" 하면서 보채기 일쑤. "가만있어봐 아빠 요거 금방 만들어서 놀아줄께, 아니야 아니야 만지면 안돼, 큰일나 위험해"애들이랑 놀아주는 건지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건지? 주객이 전도되어 버렸다. 철딱서니 없.. 2020. 6.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