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폴드3 두달 사용기 : 사소하게 느꼈던 불편한 점들
갤럭시 Z 폴드3 사용후기 : 바로 이런걸 원했던 거에요 (Galaxy Z Fold 3)
들어가며
Galaxy Z Fold를 두어 달 사용해보고 나서 느낀 장점과 단점들을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Galaxy Fold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른 갤럭시에 비해서 Fold 가 가지는 특별한 장점 뿐 아니라, 갤럭시 시리즈 자체를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특히 높았던 점들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갤럭시 Z 폴드3 두달 사용후 느낀 장점
1. 화면이 넓다
Galaxy Z Fold3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휴대폰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넓은 스크린은 Galaxy Z Fold3 를 사용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인터넷 할 때 가끔씩 데스크탑 사이트를 볼 필요가 있는데, 화면이 넓어서 데스크탑 사이트를 보기에도 편하고, 넓은 화면으로 영상을 볼 때 몰입감도 훨씬 높더라구요. 저는 화면을 펼쳐서 전자책을 보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도 정말 편합니다. 예전에는 아이패드와 갤럭시 노트를 동시에 들고 다녔는데, 이제는 Galaxy Z Fold3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기기 하나를 가지고 태블릿과 휴대폰을 동시에 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
저는 개인적으로 7인치나 8인치급의 태블릿 피씨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도 프로나 에어보다는 주로 미니를 사용했었는데요, 7에서 8인치 정도의 사이즈가 손에 딱 들어오고 휴대감도 좋은 것같습니다. A4 용지를 반으로 접었을 때의 사이즈가 가지는 특별한 휴대성과 안정감 그리고 그립감을 저는 좋아합니다.
Galaxy Z Fold3는 펼쳤을 때 화면이 스마트폰 보다 넓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사이즈도 아니지요.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는 아주 최적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크기로서, 펼쳐서 볼 때에도 무겁거나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3. 접었을 때 슬림하다
예전에 Note10 플러스를 썼었는데, 화면이 커서 시원한 감은 있었지만 한 손 조작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제가 손이 작은 편이기도 하지만, 이번 폴드3은 접었을 때 사이즈가 노트 시리즈보다 슬림해져서 그런지, 한 손으로 조작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4. 펜 딜레이가가 짧다
Note10 Plus 쓸 때 60Hz 주사율에서 약간 펜 딜레이가 느껴지곤 했는데, 120Hz 의 주사율로 화면을 뿌려주니 거의 딜레이 없이 따라오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실제로 종이에 쓸 때만큼 지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 디바이스에 비하면 확실히 개선된 것이 느껴지고, 과거 쓰던 폰을 다시 써 보니 역체감이 상당히 들 정도입니다.
5. 멀티태스킹 편리함
솔직히 말하면 어지간하게 헤비한 작업이 아니면 주력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훌륭한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화면이 충분하지 않은 데서 오는 약간의 제한은 있지만, 밖에서도 이렇게 간단한 도구 하나만 들어도 블로그 포스팅도 할 수 있고 글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뭔가 맥가이버가 된 느낌이 들 정도로 간편하네요.
저는 노트 앱과 전자책 앱을 함께 띄워두고 멀티태스킹 모드로 많이 사용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기록하고 싶은 것들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6. 빅스비의 음성인식률
이것은 폴드만의 장점은 아니지요. 빅스비의 한국어 음성인식률은 최고 수준입니다. 잘못 받아 적다가도 앞뒤 단어와 문맥을 생각해서 그대로 정정까지 해 주는 것을 보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 내용을 그대로 구술하기만 하면 초안이 만들어지고, 문장 부호나 사소한 인식 에러만 잡아 주면, 포스팅 생산성이 극적으로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티맵에서 우리집 찾아줘" 라든지, "구글에서 ~~찾아줘", 또는 "몇 시에 깨워줘" 같은 명령어들 저는 자주 사용하는데, 휴대폰을 조작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빅스비 버튼 길게 눌러서 말만 하면 되니까 사용성이 정말 높아졌습니다. "누구누구 전화번호좀 찾아줘" 같은것도, 여러 번 터치를 조작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제어할 수 있어서 편리하더라구요.
7. 측면 지문 인식 센서
예전에 쓰던 Galaxy Note10 Plus 에서는 지문 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 하부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인식율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가끔 인식하지 못할 때도 있고, 특히 겨울철에 건조한 손가락으로 누르면 인식이 안 될 때가 많았습니다. 다섯 번 이상 오류가 나면 휴대폰이 잠기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폴드3의 측면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해 보았는데, 인식율이 굉장히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인식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요. 측면 센서는 전면 센서 대비해서 면적도 작아서 손가락의 일부분만 인식할 텐데도, 오류 없이 빠르게 인식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갤럭시 Z폴드 3을 두어달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장점 위주로 포스팅을 했는데요, 불편한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다음에는 불편했던 점 위주로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그래도 장점이 훨씬 많다 보니 후회는 들지 않는군요. 앞으로 최소 2,3년 동안은 주력 기기로 잘 사용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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