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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독서후기 :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

by 데이빗_ 201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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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view |

리디북스에서 산 세 번째 책. 파워블로거가 깨알 같이 알려주는 블로그의 진리.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지, 1인 미디어 시대에 블로그가 가지는 사회적 위상이 무엇인지, 그것이 개인에게 어떤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그리고 블로그를 하기 위한 실제적인 팁과 조언까지 상세하게 담은 "블로거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블로그로 어떻게 개인의 브랜드를 구축할 것인지, 자기의 영역을 구축할 것인지의 방법론도 제시하고 있다. 블로그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토대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관심있는 주제이기도 했고, 글도 쉽게 쓰여 있어서, 회사에서 짬짬이 10분, 20분 읽다 보니 하루만에 다 읽게 되었다.


● 느낀 점, 배운 점.

더 이상 블로그는 그냥 애들 장난이나 현실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 출판물"이며, 개개인의 소중한 콘텐츠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제 사람들은 "정교하게 기획된"기업의 목소리보다도 "투박하지만 진솔한"개인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인다. 물건을 살 때도, 광고문구나 설명서보다 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식당을 갈 때도 인터넷으로 맛집 후기를 찾는다. 블로그는 네티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보 플랫폼이다. 나 같은 경우도 네이버에서 뭔가를 검색할 때 "블로그"카테고리에서만 찾는 경우도 많다.

블로그는 단순한 이력서 이상으로 자기를 강력하게 PR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축적해 온 자기만의 콘텐츠가 곧 자기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야간대학 학위 하나 더 따고 자격증 한 개 더 취득하는 것보다, 자기의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서, 혹은 관심있는 분야에서 꾸준히 축적한 포스트의 집합이 훨씬 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좋다는 것이다.

IT, 문화, 요리 등 자기 전문 분야를 확고하게 구축한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는, 그들의 브랜드 가치와 성실함, 전문성, 꾸준함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그 블로그 자체가 그것의 결과물이니 말이다. 어쩌면 블로그를 하는 그 자체가 자기계발이고, 삶의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가 자기 PR 자료를 구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축적한 수백~수천 개의 개인출판물을 가진 사람과 아무 기록도 없는 사람 사이의 브랜드 가치는 천지차이인 것이다.

블로그는 그 자체가 자기계발의 성과물이지만, 그 자체가 자기계발을 하도록 만드는 동기부여의 툴로서도 강력한 역할을 발휘한다.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는 것, 내 포스트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하루에 한 개씩 꼭 포스팅을 하겠다는 것 등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퍼스널 브랜드 구축" 이라는 매력적인 보상이, 스스로 더더욱 자기계발에 열중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당장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시간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독서노트를 쓰지 않았을 것이고, 제 때 독서노트 포스팅을 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가며 독서를 할 유인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 더불어 블로그를 하면서 생각하는 힘, 시간관리하는 힘, 글쓰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그 자체가 자기계발 행위인 것이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 결국 핵심은 "스스로 생산한 콘텐츠냐"인 것이다. 어디서 긁어온 기사, 웹페이지 스크랩 등은, 꼭 그 블로그가 아니라 어디를 가서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스토리는 그 자체로 유일한 것이고, 가치있는 것이다. 독서 블로그도 넘쳐나고 IT 분야의 블로그도 넘쳐나지만, 어떤 분야든 자기가 직접 만든 콘텐츠는 자체로 유일하고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면 더더욱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경험담 등도 가치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삶을 빼꼼히 들여다보는 걸 좋아한다. 자기의 신변잡기 이야기를 블로그에 쓴다 해서 무가치한 것이 전혀 아니라는 뜻.

이미 블로그를 시작했고, 몇 건의 포스팅을 올리고 있지만 블로그가 생각보다 강력한 개인의 퍼스널브랜딩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의욕을 느꼈다. 이제 온라인 영향력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더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더 열심히 나만의 콘텐츠를 생산해서 축적해 나가야겠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좀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계기도 되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블로그로 자기를 계발하는 것은 정말 쉽다. 계속해서 열심히 블로그만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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