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 공부 시리즈. 정서와 의식 함양을 위한 독서도 중요하지만, 실제 삶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위한 독서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실용독서와 비실용독서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사회생활 시작한 이래 자리가 완전히 잡히지 않아 본격적인 투자의 세계에 발을 담그지는 못했다. 이런저런 실험들을 하면서 조금씩 감을 익혀 가야 할 단계이다. 지금은 신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 자금계획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할 때이므로 과감하게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돈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하기보다는 일단 철저한 공부와 사전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올1년간, 부동산 투자 관련 서적을 최소 20권 이상 읽고 다양한 간접 경험과 투자 마인드 셋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책은 크게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답게, 실전에 임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의 마인드, 주의해야 할 점, 쉽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전세 레버리지 투자법, 아파트, 상가, 분양권, 재건축 등, 물건별 접근 방법과 역발상 투자 방법 등을 다양한 사례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장은 개론으로서, 부동산 투자가 아직도 유효한 투자 수단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구 절벽, 성장 정체, 일본을 닮아가는 경제환경 등, 여러 부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여전히 부동산 투자는 유효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저자의 주관적 입장이겠지만) 부동산투자의 종말을 지지하는 근거는 대부분 반박될 수 있으며, 여전히 부동산 상승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장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법인 전세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유용했으며, 가장 상식에 부합하면서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이 아닌가 생각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장기적인 성장세가 있는 핵심 부동산을 어떻게 매수할 것인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핵심 부동산이 무엇인지, 어떤 부동산을 사야 하고 어떤 부동산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네 번째 장에서는 언제 투자해야 할 것인지를 알려 주는 신호들,
그리고 고수들이 눈여겨보는 물건들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의 적정 시기는 불황의 끝자락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를 판별해 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표와 신호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다양한 투자 물건에 대해서, 종류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관해 말하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 분양권, 오피스텔, 단독주택, 상가주택 그리고 상가에 대해 한 꼭지씩 할애하여 심도있게 설명하고 있다. 아파트와 분양권을 제외한 나머지 파트는 내가 공부가 덜 된 관계로 건너뛰었다.
개인적으로는 전세 레버리지 투자법, 그리고 분양권 투자법, 그리고 아파트 투자의 정석 이렇게 세 가지 챕터를 건진 것만으로도 소득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자금은 홀드되어 있지만, 조금씩 안정적으로 돈을 모아 감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면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투자의 길이 열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전 경험도 갖춰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가급적 최소한으로) 겪을 수도 있다. 어쨌든, 실전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돈을 모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지금의 할 일이다. 다양한 책을 섭렵하면서 간접 경험을 쌓을수록, 투자 물건을 보는 안목도 예리하게 다듬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투자는 저렴한 물건을 가치보다 싸게 사서 제 가격에 파는 행위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은 중요한 문장을 뽑자면 이것이다.
그들이 부자가 된 현실적인 이유는 딱 두 가지다.
‘위기가 왔다. 그들에겐 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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