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빗의 독서노트

독서후기 (2017-19) : 7번 읽기 공부법

by 데이빗_ 2017. 3. 2.
반응형


<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1983년생, 나랑 동갑인 저자는 일본 최고의 명문인 도쿄대에 입학해서 사법시험, 국가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 수석으로 졸업한, 이른바 공부의 신이다. “공신이 알려 주는 공부법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자 하는 향상심이야말로 발전을 이끄는 참된 자질이라고 말한다. 거기에 올바른 방법론, 즉 이 책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올바른 공부법을 결합하면 폭발적인 성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어떤 책이든 (주로 수험서 위주에 해당하는 것 같다) 일곱 번을 읽으면 그 안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 7번 읽기 공부법의 핵심은 챕터2에 있는 12꼭지, “읽기 단계별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이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1: 표제와 부제 위주로 읽으면서 교재의 구조를 파악한다.

⦿ 2: 교재의 구조를 파악한 상태에서 텍스트를 통독한다. 대략적인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

⦿ 3: 어렴풋했던 곳을 재독하면서 다시 파악할 기회를 가진다.

⦿ 4: 키워드를 의식하고, 중요단어가 무엇인지 뽑아낸다.

⦿ 5: 키워드와 키워드 사이에 있는 설명 위주로 읽는다.

⦿ 6: 디테일한 부분 (사례 설명 등등) 에 의식하면서 읽는다.

⦿ 7: 아직 선명하지 않은 부분 위주로 정착시킨다.

최근 읽었던 몇 권의 독서법과도 맥이 상통한다. 이른바 탑다운 방식으로 읽는 것이다. 전체 구조를 파악한 상태에서 조금씩 조금씩 디테일하게 내려가는 것이다. 각 단계별로 30분 정도씩 투자하면서 일곱 번을 읽으면, 대부분의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은 총 여섯 챕터로 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는 공부법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좋은 전략이 있어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강조하고 있다. 공부를 대하는 자세, 공부에 있어서의 자신감, 그리고 전략적인 공부법이란 어떤 것인지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챕터로 연결하고 있다.

두 번째 챕터는 이 책의 핵심인 “7번 읽기 공부법을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다. 7번 읽기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7번 읽기 공부법의 원리, 어떤 교재가 7번 읽기에 적합한지, 과목별로 적절히 변형한 7번 읽기 공부법, 7번 읽기 공부법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쓰기 공부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 공부 하기 싫을 때 저항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계속 공부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네 번째 챕터는,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를 풀어내고 있다.

다섯 번재 챕터에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직장 생활도 본질적으로 공부와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이다. 자료를 보고, 익히고, 업무상 피드백을 받고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직장생활도 공부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마지막 챕터는 공부를 보는 저자의 철학이랄까, 그런 것이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권의 독서법, 공부법 책을 읽으면서, ‘책이란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바꿀 수 있었다. 저자는 법률가이기 때문에 주로 법률서적 (예를 들면 수험서 같은 것) 등을 읽을 때를 가정하고 설명했지만, 경제경영 관련 서적이나 다른 분야의 수험서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만한 개념이다. 개인적인 공부와 독서 생활에 적극 적용해서 좀더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구절>

누구라도 공부라는 한 가지 방법을 꾸준히 거듭하다 보면, 지식은 반드시 머릿속에 들어오고 성적으로 반영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공부로 얻는 지식은 누구나 반드시 익힐 수 있다.

- 끊임없이 공부하고, 지식을 갖춰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누구나 지식을 익힐 수 있다면 나 또한 그럴 것이다. 공부하자.

작은 목표를 세워보자. 목표가 달성될 때마다 기쁨과 의욕은 확실히 쌓여간다. 이렇게 저금한 성공 경험은 이윽고 자신감이라는 자기 자신의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낸다.

- 자신감이 자기 자신의 든든한 기반이라는 말이 와 닿는다. 자신감을 갖추기 위한 요소로서는 크든 작든 성공 경험을 많이 가져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성과가 없을 때일수록 자신감이 자산이다. 또한 자신감은 성공 가능성을 크게 만든다. 실수는 오랫동안 집착하지 말고, 거시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부정적인 면은 미시적 관섬으로 보기 / 긍정적인 면은 거시적 관점으로 보기

저자가 확실히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가지고 문장을 쓸 때는 역시 힘이 들어가는 법이다. 그러한 저자의 생각은 결과적으로 문장의 길이에 반영된다.

쓰기 작업은 출력적인 요소가 강한 만큼, 정답을 맞춰보는 단계인 6번째 읽기 이후부터가 바람직하다.

- 책을 읽고 나서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반추해 보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보는 작업이, 책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읽기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동적 읽기에서 능동적 읽기로 점층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

규칙을 깼을 때는 그것을 곱씹으면서 고민하지 말아야 한다. 손해를 본 상태로 시작하는 대신, ‘오래 잔 덕분에 상쾌해졌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이건 내가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늦잠 잘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공부를 못 하고 놀았을 수도 있다. 너무 그 실패에 연연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집중력을 만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책을 펼치고 페이지를 넘기는 행위를 그저 계속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공부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 : 신체 기관을 바꾸어 가면서 공부한다. (읽기에서 쓰기로, 쓰기에서 듣기로 등) / 공부 장소를 바꾸어 본다 / 교과목을 바꾸어 본다.

약하다고 느낄수록 먼저 착수해서 적을 파악해야 한다. 공격은 최고의 방어라는 말은 공부에도 적용된다. 이렇게 약한 과목을 해치우고 나면 심리적으로 홀가분해지고, 계속해서 공부해 나가는 것이 쉬워진다.

- 회사 생활에서도 적용할 만한 말이다. 취약한 업무나 부담스러운 업무를 먼저 처리할수록 심리적인 보상이 뒤따르게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