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영양제, 포스파티딜세린
최근 두뇌 영양제, 인지기능 개선,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포스파티딜 세린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뇌과학에 관심이 많고 책도 많이 읽은 사람으로서, 포스파티딜 세린이 무엇인지, 효능과 부작용, 어떤 사람이 먹어야 하는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성분 자체로 보자면 지질(지방)의 일종입니다. 생체 세포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이고, 구체적으로는 세포막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외피 재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특히 신경세포 (뉴런) 의 구성 요소로서, 뉴런 안에서 전기신호가 통과되는 과정에서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고,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하게 방출 / 수용되도록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포스파티딜세린의 양이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포스파티딜 세린 성분이 세포막에 충분히 있어야,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신호가 손실 없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선명한 정신과 기억을 보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많은 의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스파티딜 세린을 보충제로 복용했을 때 인지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이중맹검 실험을 통해 검증된 바 있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세린 성분이 두뇌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는 걸 시사하기 때문에, 나이들어서까지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고 싶은 분이라면 젊을 때부터 꾸준한 복용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효능
포스파티딜 세린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효능을 간단히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지기능, 기억력 개선: 신경세포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신경신호의 손실을 억제하고 이로써 인지기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신경세포가 잘 보존되어 있으면, 장기기억의 보존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함으로써 기억력 향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죠.
2. 기분조절 및 스트레스 감소 : 연구 결과에 다르면 포스파티딜세린이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는 신경전달물질 (예를 들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등) 의 방출과 전달을 돕는 효과가 있고, 이로서 기분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 농도가 증가하면 우울증 증상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에 의해 스트레스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 코르티솔 수치를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3. 운동 능력 향상 : 일관된 연구 결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포스파티딜세린은 운동으로 인한 근육 통증을 줄이고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수면의 질 향상: 앞서 포스파티딜세린이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수면의 질이 향상되도록 돕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부작용, 적정 섭취량
좋다고 무작정 먹으면 탈이 나게 마련이죠. 포스파티딜세린은 하루에 300mg 정도가 적정 섭취량이라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제라도, 맞는 사람이 있고 잘 안 맞는 사람이 있지요. 제품에 따라서도 자기와 궁합이 맞는 게 있고 아닌 게 있으니, 처음에는 다양한 제품으로 부작용이 없는지 두루 테스트해 보고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을 과남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소화불량 : 적정 권장섭취량 이상으로 과량 섭취하게 되면, 위장장애, 복통, 구토, 소화불량을 경험한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00mg 가 표준 섭취량이라고는 하지만, 초기 섭취할 때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서 부작용이 없는지 체크하면서 복용해야 합니다.
2. 불면증 : 잠자기 전에 포스파티딜세린을 복용한 경우, 수면장애 또는 불면증을 겪은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러한 사례는 흔히 발견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가급적 저녁 시간, 취침이 임박했을 때보다는 아침에 드시는 것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3.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 포스파티딜세린은 과량 복용하는 경우 혈액이 묽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 응고나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을, 항염증제 등을 복용할 때는, 드실 때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제품을 구입하실 때는, 원재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개나 갑각류 등으로부터 추출하는 보충제의 경우, 조개알러지가 있는 분은 피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식물성 원료 (예를 들어 양배추나 대두 등) 로 추출되는 보충제도 두루 있기 때문에, 원재료에 알러지나 과민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고 드시는 게 좋겠죠?
5. 뇌영양제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기분 변화를 체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통이나 기분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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