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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리뷰모음

로지텍 M720 마우스 소개 : 작업효율을 높이려면 도구에 투자하세요.

by 데이빗_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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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720 트라이애슬론 마우스 소개
로지텍 M720 트라이애슬론 마우스 소개

 

 

들어가며

 

오늘은 이전에 작성했던 K860 인체공학 키보드와 함께, 제 책상을 지켜주고 있는 마우스를 리뷰 해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쓰던 마우스가 수명을 다한 것 같아서, 사무 환경을 새롭게 꾸며볼 겸 조금 더 상위 버전의 마우스를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로지텍에서 나온 마우스고요, M720 트라이애슬론 마우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용해 보신 분들의 좋은 후기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마우스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느낀 부분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로지텍 M720 트라이애슬론 마우스 소개

 

손에 꽉 차는 그립감

 

첫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그립감입니다. 사이즈가 어느 정도 되는 중형 마우스이기 때문에, 남자 손으로 잡고 써도 손에 꽉 차는 느낌이 납니다. 가끔씩 제 동료분들 중에는 손에 공간이 남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손에 묵직하게 들어오는 느낌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 마우스의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보급형 또는 휴대용 마우스처럼 날리는 느낌이 들지도 않고요. 특히 손이 정말 편합니다. 일반 마우스 대비해서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많이는 아닙니다) 기존 사용하던 보통의 평면 마우스 대비해서는 손목이 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 외관
마우스 외관

 

 

손에 잡으면 편해요
손에 잡으면 편해요

 

 

무저항 휠 : 신세계 만남

 

가격대가 있는 마우스답게, 무저항 휠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누르면 휠이 저항 없이 계속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저는 이 기능을 처음 사용해 보았을 때,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 쓰던 마우스는 무한 휠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서 (이전에는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여러 줄의 문서를 스크롤해야 할 대는 손가락이 아플 만큼 휠을 반복적으로 돌리거나, 어쩔 수 없이 스크롤바를 사용해야 했지요.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가운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저항 없이 휠이 계속 돌아가서, 분노의 휠돌리기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휠이 어디까지 돌아가는지 보기 위해서 엑셀을 열고 무저항 휠을 돌려 보았더니, 5300행 정도까지 내려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일반 사용 모드로 쓰려면 무저항 휠 버튼을 해제하고 쓰면 됩니다. 기존의 마우스처럼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나니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저항 휠
무저항 휠 제공

 

 

 

 

멀티디바이스 페어링 기능

 

기존에 쓰던 마우스는 멀티 디바이스 기능이 되지 않아서, 휴대폰과 태블릿, 그리고 컴퓨터와 함께 사용할 수 없었는데, M720 트라이애슬론 마우스는 최대 세 개까지 멀티 디바이스 연결이 가능해서 하나의 마우스를 가지고 세 개의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우스 측면에 1,2,3 숫자 버튼이 페어링 버튼인데요, 버튼을 누를 때마다 페어링된 기기가 바뀝니다. 최대 세 개까지 디바이스를 물려 놓을 수가 있고요, 로지텍에서 제공하는 유니파잉 수신기에 연결할 수도 있고,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유니파잉 수신기랑은 거의 딜레이 없이 실시간으로 연결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사무실, 또는 집 서재에서 컴퓨터와 휴대폰, 태블릿을 같이 사용할 때가 종종 있는데, 하나의 마우스로 디바이스를 바꾸어 가며 사용할 때 정말 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멀티페어링 기능 제공
멀티페어링 기능 제공

 

 

좌우 스크롤 기능 제공

 

이 마우스는 휠을 좌우로 움직이면 좌우 스크롤이 됩니다. 이 기능을 마우스 사고나서 몇 달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엑셀이나 웹브라우저 사용시에 보통 상하 스크롤은 잘 되지만, 좌우로 스크롤 해서 보아야 할 때는 화살표 키 또는 스크롤 바를 직접 눌러야 하지요. 그런데 마우스 잡은 손으로 휠만 조작해서도 상하좌우 스크롤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좌우로도 스크롤이 됩니다.
좌우로도 스크롤이 됩니다.

 

 

다양한 기능 키와 커스터마이징

 

이 마우스는 무한 휠과 멀티 디바이스 페어링 외에도, 다양한 기능 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측면 상단에 돌출되어 있는 두 개의 기능키와 측면 하단에 불룩하게 나와 있는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 버튼이 있습니다. 저는 측면 하단 버튼을 바탕화면 보이기로 설정해 놓았는데, 참 편리했습니다. 화면이 너무 지저분할 때 (그리고 누군가 내 모니터를 보고 있을 때) 창을 하나하나 최소화하거나 또는 왼손을 키보드로 가져가서 WIN+D 키를 눌러야 했는데, 마우스를 사용하던 상태에서 바로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기만 하면 화면이 한 번에 정리되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키들은, 로지텍 옵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측면 상단에 노출된 기능버튼 중 하나를, 자주 사용하는 파일을 여는 명령어를 할당해 두었습니다. 업무상 자주 사용하는 파일을 열기 위해서 그 동안에는 탐색기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마우스 버튼 하나로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능 버튼에 원하는 액션을 할당 가능
기능 버튼에 원하는 액션을 할당 가능

 

좋은 도구가 좋은 성과를 만든다

 

책상 앞에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에는, 얼마나 좋은 데스크 기어를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업무 효율에 상당히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칩니다.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일수록 더더욱 그렇죠.

 

사소한 불편이 쌓이면 큰 업무 효율 저하로 이어지게 되지요. 자기에게 잘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마우스와 키보드는, 직장인에게는 문방사우와 같은 필수 아이템이지요. 어느 정도 가격을 투자하더라도, 자기에게 잘 맞는 편안한 친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그런 의미에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M720 트라이애슬론 마우스는 사무직 근로자에게 최적화된 마우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이밍 마우스처럼 현란한 디자인에 고급 스펙을 제공하는 고사양의 마우스는 아니더라도, 일반 직장인이 회사에서 사무용으로 사용할 때, 문서작업용, 블로그포스팅용으로 사용할 때는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지텍이라는 브랜드라서 신뢰할 만 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로지텍을 사용해 왔는데, 저에게 딱 맞는 사용경험을 제공해 준 터라 거의 15년 가까이 이 브랜드만 사용하고 있어요. 마우스 구매나 교체를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은, 한 번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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