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비중과 PER 사이의 상관관계
어제 포스팅한 "2030 축의 전환" 중에서, 실버세대가 점차 두터워짐에 따라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짐에 따라, 지금처럼 성장주를 주로 선호하는 투자경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는 과거 평균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주식시장의 PER 이 감소했고, 반대의 경우에는 반대 경향이 나타났다는 언급도 있었다.
흥미로운 언급인 것 같아, 구글에서 찾아 보았다. Average Age vs. PE Ratio 라는 검색어로 검색해 보면 의미심장한 차트가 나오는데, 아래 그림과 같다.
가로축은 시간. 왼쪽 세로축은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 PER, 오른쪽은 M/O Ratio 이다. M/O Ratio 란, Middle-Age (40대) 인구집단과 Old-Age (60대) 인구집단의 인구수 비율이다. 즉, 큰 숫자일수록 젊은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낮아질수록 노인들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위 그래프는 세 가지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첫째, 젊은 사람의 비중이 많아질수록 주식시장의 PER 이 높아진다. 이는 젊은 사람들은 현재의 이익이 낮더라도 장차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노년층이 많아질수록 주식시장의 PER 이 떨어지는데, 이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더이상 성장주에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M/O Ratio 는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 베이비붐 세대는 점점 두터워지고 있으나, 밀레니얼 세대는 그리 많이 증가하지 않는다. 즉, 점차적으로 평균 연령대가 높은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과거의 경향을 보면, 주식시장의 PER 이 과거만큼 높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을 할 수 있다.
참고 사이트
미국 블로그인 것 같은데, Correlation Economics 라는 사이트를 보면 이러한 경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수명은 점점 길어질 것이고, 그 말인즉슨 노년층 비율이 점점 높아진다는 뜻이다. 아래 사이트는, 그 나름대로 외삽을 해서 P/E Ratio 는 평균적으로 15~20수준에 머무르지 않겠느냐, 따라서 앞으로 노년층 비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 인구피라미드를 통해서 추산해 보고, 나름대로 전망해 볼 것을 권한다. 아래 사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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