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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리뷰모음

세상 편리한 휴지통, 매직캔 리뷰

by 데이빗_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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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캔 휴지통을 사게 된 계기

 

"매직캔"이라는 휴지통이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써 본 건 아니고 예전부터 써 오던 신박한 휴지통인데 이번에 새로 몇 개를 추가적으로 구입하게 돼서 이 참에 리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아내가 옆에서 말하길, 나온 지 십년도 넘은 물건이라고 하네요... ^^ 저만 몰랐던 걸로 하시죠.  냄새 나지 않는 쓰레기통, 특히 기저귀통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매직캔 휴지통의 구조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연속으로 된 롤타입 비닐봉지를 안에다 장착해 놓고 잘라서 쓰는 방식입니다. 쓰레기통이 다 차면 그만큼을 끊어내어 밖에 버리고, 안쪽에 남은 롤을 당겨 묶어서 계속 사용하는 방식이죠. 이 휴지통을 사용해서, 우리 집에서 쓰레기 비우는 담당은 제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데 그 편의성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장담합니다. 인테리어적으로도 괜찮고 깔끔해서, 주방에 용도별로 3개, 서재에 1개 가져다 놓고 쓰고 있습니다.

 

쓰레기 냄새가 나지 않고, 비우고 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비울 때 손에 쓰레기를 묻힐 필요가 없습니다. 쓰레기통 뚜껑을 열 필요가 없이, 전면에 있는 여닫이 문을 열어서 쓰레기 비닐봉투 겉면만 잡고 처리하면 되니 위생적으로 아주 깔끔하지요. 

 

언박싱

 

언박싱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용량은 22 리터 짜리를 샀어요. 다양한 용량이 있습니다. 7.5리터부터 60리터급의 대형 사이즈까지 있어요.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흰색, 네이비, 레드, 그레이 등등 단색도 있고, 보시는 것처럼 유니언잭 모양의 디자인도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유니온잭 디자인으로만 네 개가 있습니다.

 

매직캔 휴지통 언박싱

 

 

 

개봉 및 사용방법

 

처음 쓰레기통을 사서 개봉해 보면  리필 봉투가 들어가 있습니다. 정품 리필 봉투는 파우더 향이 나서 냄새를 어느 정도 잡아준다고 합니다. 휴지통의 구조상, 굳이 향기 나는 봉투를 사용하지 않아도 냄새는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가격대가 다소 있어서, 굳이 향기를 원치 않으면 무향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소용량으로 아기 기저귀 전용 쓰레기통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용도라면 파우더 향 나는 리필 봉투를 사용하면 냄새도 가릴 수 있고, 위생적으로 기저귀를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집은 소형으로 하나 구매해서, 고양이 응가 쓰레기통으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사용 방법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매직캔 사용 방법. 쓰레기가 차 있는 부분을 너무 작게 끊어냈네요. 실제로는 저것보다 훨씬 크게 쓰레기가 차겠지요. 

 

 

용도별로 다 장만하다

 

처음엔 일반쓰레기 처리용으로만 사용했는데, 써 보니까 너무 편리해서 플라스틱 재활용품 용도로도 하나 샀습니다. 요즘 배달 음식도 많이 시켜 먹기도 하고, 마트나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플라스틱으로 된 포장재나 용기가 많은데, 이것들을 모아서 처리하기가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현관에 모아 놓자니 너무 지저분해지고, 그렇다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에 갖다 버리자니 귀찮고...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자해서, 플라스틱 재활용품 전용으로도 하나 샀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루 말할 수 없이 편리합니다. 내친 김에 우유팩 전용으로도 하나 더 샀고, 제 서재에서도 사용하기 위해서 하나 더 샀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 네 개가 되었어요. 고양이 응가 통까지 합치면 다섯 개군요.

 

주방에 용도별로 하나씩, 총 세개

 

돈값 하는 이유? 심리적인 저항을 낮추니까



그깟 쓰레기통 하나 가지고 뭘 그렇게 예찬론이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쓰레기통 사고 나서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뭔가 협찬 받은 거 같은데, 협찬 아니고 내돈내산입니다. ^^ 쓰레기통 하나 가격이 3~4만원이고, 그걸 네 개나 샀으니 십수만원을 썼지만, 그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쓰레기통 가지고 비우는게 뭘 귀찮다고 돈을 그렇게 쓰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쓰레기통 비우는 자체가 힘든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지저분하고 귀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회피심리가 작동해서 미루게 되지요. 편의성도 편의성이지만, 귀찮은 집안일을 하는 데 있어 심리적인 저항을 줄이는 효과가 정말 돈 값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워낙 게으른 성품이어서 쓰레기 비우는 거 후딱 해치우는 스타일이 아닌데, 앞에서도 언급드렸습니다만 이 휴지통을 사고 나서 우리 집에서 재활용품 처리, 쓰레기 처리 등등은 제가 전담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아니, 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같은 느낌이군요.

 

아무튼, 그저그런(?) 리뷰를 마칩니다. 매직캔 휴지통, 좋습니다. 돈값 해요. 사서 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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