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 (1)
블로그를 통해서 다른 블로거 분들과 소통을 시작하면서 인생에 소소한 즐거움을 만나게 되었다.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진지한 댓글들을 볼 때면 감사한 마음도 많이 들고 하면서, 블로그를 통해서 또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좀더 많은 포스팅을 통해서 독자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도 커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좀더 유용하고 가치있는 블로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 방향으로의 책도 사서 읽고, 검색도 하게 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조금씩 눈을 떠 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 은, "좋은 포스팅을 제작하기 위한 방법"에 포커스를 맞추고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개인의 기록을 공개적으로 "발행"하는 "미디어"라는 점에서, 블로그도 결국은 주기성을 가지고 꾸준히 오랫동안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에 한 개의 포스팅을 짧게는 6개월, 길개는 3년,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브랜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꾸준히 오래 하려면, 부담 없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매일 하기로 마음먹은 일이면, 진입장벽이 낮아야 한다. 매일매일 하루에 세 시간씩 공들여야 하는 일이라면, 일 주일도 못 하고 나가떨어지기 십상이다. 그런 차원에서, 저자는 매일 15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상세한 길잡이를 제시해 주고 있다. 빠르게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요령을 제시한다. 그렇게 즐겁게 블로그를 지속할 수 있다면, 꾸준히 꾸준히 자기만의 브랜드를 축적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책은 총 두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파트에서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한 실전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둘째 파트에서는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생산해야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부록으로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실제적인 액션 플랜을 제시한다. 이 액션 플랜을 통해서 하나하나의 포스팅을 어떻게 제작할 것인지에 대한 체크리스트부터, 자기만의 지적 생산물을 축적해 가기 위한 로드맵을 꾸리기 위한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이라는 제목이, 뭔가 인스턴트 음식같은 트릭을 제공할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읽다 보니, 저자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온 방법론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빠르게 글쓰는 법"은 단순한 꼼수나 트릭이 아니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 한 스텝을 떼는 방법론"을 고민한 결과였다. 그리고 실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와 깨알같은 유용한 방법들이 가득했다. 시류에 따라 한번 읽고 잊어버릴 만한 책들도 많지만, 이 책은 옆에 두고 여러 번 숙고해서 읽어보고 싶을 만큼 호감이 가고, 동기부여도 되고 실제로 활용할 만한 좋은 팁들이 많았다. 제대로 블로깅을 해 보고 싶은 블로거라면 한번쯤 읽어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향후 2~3편에 걸쳐서 내용을 대략적으로 소개해 보고 싶다.
'데이빗의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할수 있을까 - (2) (18) | 2020.12.22 |
---|---|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할수 있을까 - (1) (10) | 2020.12.21 |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방법 (19) | 2020.12.16 |
일이 놀이가 될 수 있을까? (12) | 2020.12.14 |
여가를 즐기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13) | 2020.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