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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30

주일설교노트 : 복음으로 달궈진 가슴으로 아픈 시대를 품으라 ​ 2017년 2월 19일 주일아침예배 설교노트 홍성환 목사, ​​복음으로 달궈진 가슴으로 아픈 시대를 품으라 (느헤미야 1:1~11) http://shinha.org/menu2_1/466577​ ​ 시대적 배경 : 1,2차 포로귀환 이후, 성전은 재건하였으나 성벽이 없어서 이방 민족으로부터 환난과 능욕을 당하고 있는 고국의 실정을 전해 들은 느헤미야. 그는 페르시아의 술 관원 (왕의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고위직) 으로 공직을 수행하는 중에 이 소식을 들었다. 그는 유다 민족 3세로서 신분적 핸디캡을 극복한 실력자로서 높은 공직에 오른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민족과 신앙을 잊지 않은 훌륭한 신앙인이었다. 그는 비참한 민족의 실상과 아픔에 영적인 부담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었다. 모른 체 할 수도 있었.. 2017. 2. 22.
주일설교노트 : 더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신수성가의 은혜 ​ ​ 2017년 2월 12일 주일아침예배 설교노트 ​​​​더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신수성가의 은혜 사사기 7:1~8 http://shinha.org/menu2_1/465630​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일 뿐 아니라 훈련하는 곳이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헛된 야망을 좇아 이리저리 부유하지 않으려면, 우리 삶의 기준이 되는 말씀으로 반드시 훈련되어야 한다. 지금은 영적 전쟁의 시기이다. 어떤 선택의 순간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갈등을 느낀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다. ​​신앙은 추억이 아니라 현재이다. 늘 말씀으로 단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 늘 욕구와 허망한 욕심에 지게 된다. = 영적 전쟁에서 지는 것. 그러므로 말씀으로 훈련되어야 한다. 훈련이란? 영적 체질을 바꾸는 것이다. .. 2017. 2. 15.
독서후기 (2017-8) : 재정의 청지기 직분 ​ 재정 문제는 참 예민하다. 교회가 돈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정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시는가. 가난과 빈곤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가. 결국, “하나님께서 돈을 주시는가?” 이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참 많은 시간을 들였다. 헌금을 많이 하면 복을 받는가? 하나님께 열심히 충성하고 봉사하면 그 대가로 복을 받는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을 수 있는가? 어찌보면 지극히 세속적이고 탐욕적이고 초보적인 질문 같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돌보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살아가는 데는 돈이 필요하다. 돈은 권력이고, 영향력이다. 건강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지만, 돈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 2017. 1. 30.
독서후기 (2017-6) : 은혜와 믿음의 균형 안에 사는 삶 ​ 어릴 때부터 아주 율법적인 신앙생활을 해 왔다. 내가 어릴 때 다니던 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빠진다거나, 십일조를 “떼어 먹는”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하는 행위는 중범죄로 간주되었다. 모든 공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기본이고, 성경은 매일같이 10장 이상씩 읽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설득시키고 감동시켜야 하나님께서 움직이셔서 복을 주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실제로 나는 그렇게 배웠다. 우리의 열심으로 하나님을 움직여야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배웠다. 열심이 따르지 않으면 간절함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없다는 가르침을 들으며 살았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한국의 기독교 문화가 전반적으로 그런 식이다. 목소리 높여 부르짖어야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고 믿는다. “하늘의.. 2017. 1. 23.
독서후기 (2017-5) : 하나님의 충만함 안에 거하는 열쇠 ​ 하나님의 충만함 안에 거하는 열쇠 앤드류 워맥 목사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성서적 진리를 가장 명료하고도 균형 있게 가르치는 성경 교사 중 한 명이 아닌가 싶다. 논쟁이 있는 신학적 주제에 대해, 한쪽 입장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급진적인 주장을 펼치는 책을 많이 보아 왔다. 앤드류 워맥도 나름대로 주장과 논리가 있지만, 비교적 논조가 온건하고 지나치게 강성이 아니어서 읽기에 큰 부담이 없이 편했다. 교리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교정할 기회도 되었다. 신앙생활을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도 되었다. 이 책은, 구원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충만함을 온전히 받아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한다. 꼭 천국에 갈 때까지.. 2017. 1. 22.
말의 권세 ​ 말의 권세 나는 어려서부터 긍정적인 언어 습관과는 거리가 멀었다. 좀 똑똑하다는 소릴 듣는답시고 늘 다른 사람 의견에 꼬투리만 잡는, 소위 밥맛 없는(?) 학생이었다. 내가 들어 온 설교는 늘 교계의 현실과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부모님과 함께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볼 때면 늘 “옷차림이 저게 뭐냐 쯧쯧쯧” 하는 말씀을 들었다. 나는 소위 “모범적인 크리스찬”의 표본이었기 때문에, 최소한 겉모습에 있어서는 늘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판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생각했)다. 교회에서는 잘 나가는 크리스찬이고 모범적인 리더였지만, 말의 권세에 대해 깨닫기 전까지는 가장 기본적인 신앙 자세가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내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 사업으로 인해 대구로 이사를 .. 2016. 9. 20.
하늘의 문을 여소서!! ​ 하늘의 문을 여소서!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다녔던 교회는 작은 개척교회였다. 중고등부 전체를 다 합쳐도 20명이 채 되지 않는, 작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교회였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있었던 추억을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이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여름과 겨울에 갔던 수련회의 기억이었다. 요즘은 많은 교회에서 중고등부 수련회 프로그램을 외부 사역단체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 같다. 아마 그 때에도 그런 프로그램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매번 수련회 프로그램을 교회 내에서 직접 기획해서 실행하는, 이른바 자체 수련회로 진행했다. 여름 방학 시작되면 한 달 동안 선생님과 중고등부 임원들이 모여서 일정과 장소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짜면서 분주했다. 수련회 핸.. 2016. 9. 12.
기도는 만능일까? 기도는 만능인가? 기도만 하면 되는가?기도는 모든 일의 출발일지언정 만능의 보검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알듯, 영적 세계는 물질 세계의 "배후에"있지, "물질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땅에 개입하실 때 "사람의 모습"으로 몇 차례 오셨고, "사람을 통해" 일하셨고, 때로는 "자연 현상"들을 통해 이적을 보이셨다. 결국, "영적인 세계"가 곧 "물리 세계"는 아닌 것이다. 영적 세계와 물리적인 세계 사이에는 몇 가지 연결 고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럼에도 기도만 하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되니 열심히 하나님께 매달리고 구하고 믿으라? 진리가 아님에도 용기를 주는 그런 일시적인 "이모션 테라피", 즉 감정요법이 아직도 성행하고 있고, 또 잘 팔리고 있다. 신실하지만 학업 성적.. 2016. 6. 18.
독서후기 :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 Overview | 리디북스에서 구매한 두 번째 책. 많은 교회에서 제자훈련 필독서로 지정되어 읽기를 권하고 있는 유명한 책이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7장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라고 가르치셨다. 저자는 책에서 "당신은 그저 입으로만 추종하는 예수의 팬인지, 삶을 예수께 온전히 드린 제자인지"를 집요하게 캐 묻는다. 수많은 예시와 자가진단을 위한 질문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가 예수님과 온전히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따져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불편한 내용이다. 그래서 외면하고 싶은 내용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로 결심한 이상, "당신은 팬인가 제자인가?" 라는 질문은 피.. 2016. 6. 13.
독서후기 : 잊지 않았다 (케네스 배, 북한 억류 735일의 기억) ● Overview | 리디북스에서 처음으로 구매해 본 전자책이다. 케네스 배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735일 동안의 스토리를 책으로 펴 냈는데, 흡입력이 있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단순한 흥미 위주로 읽었는데, 배 선교사를 향한 하나님의 보살피심, 그리고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저렇게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사람이 공포에 지치고 정권과 타협하고자 하는 유혹도 강하게 느꼈을 텐데,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이 분의 신실함, 그리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도록 권고하시는 성령님의 더 신실하심, 때를 따라 도우시는 신비한 은혜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당장 오늘 어떻게 회사생활을 해 낼까, 어떻게 이사갈 돈을 마련할까, 어떻게 노후준비를 할까 하는 문제 (사실 이.. 2016.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