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저는 자기계발에 관해 관심이 많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습득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새로운 지식을 접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읽기는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지식 습득 방법입니다. 무엇을 읽을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독서를 좋아하지만 아주 파워풀하게 잘 읽는 독자는 아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고 즐겁게 읽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책이나 아티클이 있으면 늘 탐독하는 편입니다. 국내에서도 독서법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외국에는 잘 읽는 법을 주제로 쓰여진 아티클들이 굉장히 많이 있더군요. 이 중에서, publishersweekly 라는 사이트를 서핑하다가 독서법에 관한 흥미로운 아티클을 발견했습니다.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정확히 해석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팁들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더 나은 독자가 되기 위한 제안
1. 흥미가 없으면 읽기를 멈춘다.
흥미가 없다는 것은 아직 내 마음과 상황과 정신세계가 그 내용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 읽을 거리들이 참 많이 있는데, 흥미 없는 책 읽기를 멈추면 더 좋은 책을 읽을 기회가 생긴다는 걸 의미하지요. 저는 책을 시작하고 나서 끝내지 못하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것에 죄책감 같은 게 약간 있었는데, 그런 마음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일단 훑어보자.
지금을 조금 덜하지만, 예전에는 모든 책을 정독해야 한다는 일종의 고정 관념이 있었습니다. 맨 앞장부터 차근차근 끝까지 읽었지요. 물론 그렇게 읽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모든 읽을거리들이 내 시간을 투자해야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이제는 목차를 읽어 보고, 각 문단의 소제목을 먼저 읽어 보아서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과정을 거칩니다.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할 가치가 없는 곳에 시간을 들인다는 것은, 더 가치있는 것을 읽을 시간을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 많은 독서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3. 어려운 책을 읽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어려운 책 읽기에 도전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전이나 위인전, 과학책, 인문독서 등은, 정신적인 양식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지적인 근육을 키워 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려운 책을 독파해 나감에 따라서, 생각의 폭이 확장되는 기회를 얻게 된고 합니다.
4. 무엇을 읽을지 미리 준비되어 있을 것.
저는 리디북스 셀렉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시간이 났을 때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몰라서 이 책 저 책 들추어 보다가 시간을 날린 적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한두 가지 읽을거리를 미리 정해 놓고, 차를 탄다든지 쉬는 시간이 생겼을 때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그 책을 꺼내 읽어 보도록 습관화 해야겠습니다.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날리지 않도록 말이지요.
5. 오디오북을 사용해 보기.
전자책을 사용해서, TTS (Text to Speech)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책을 읽을 때 처음 부분을 오디오북으로 시작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 어려운 글들은, 받아들이는 방법을 달리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어려운 글들을 읽을 때는 계속 앞 줄로 되돌아가 읽게 될 때도 있는데, 오디오를 사용해서 귀로 들으면 어차피 앞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되돌아가 읽을 수가 없지요. 글 중에서는 앞부분의 이해도가 떨어지더라도 계속 읽다 보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도 오디오북을 활용해서 읽다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6.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기.
책을 읽고 나서, 그 책 제목으로 발행된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 등을 검색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이나 감상을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깨달을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의 적용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따로 북클럽이나 독서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런 활동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해 볼 생각입니다. 책을 정해 놓고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생각도 넓어지고, 다른 사람에게 스피치 하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마치며
모든 기술은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이네요. 특히 "어려운 책을 읽기 위해 노력을 투자할 것"이라는 조언은, 제가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어서 좀더 가치가 있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소개된 독서 기술(?)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잘 알려진 것들이라도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한번 다시 상기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독서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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