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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책리뷰

by 데이빗_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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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요약정보

 

  • 한줄요약 :
    •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
  • 배울 수 있는 것 :
    • 좋은 관계와 평판을 만들어 주는 말투의 원리와 예시.
    • 관계를 틀어지게 하는 말투는 어떤 말투일까?
    • 공격적이지 않게 나를 단호하게 표현하는 방법
  • 느낀 점 :
    • 제목부터 내용까지 공감이 많이 갔어요.
    • 직장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말투 때문에 기분나빴던 게, 내가 속이 좁아서 그런게 아니었다는 점.. ^^
    • 직장생활 뿐 아니라, 아내와 자녀들에게 했던 나쁜 말투를 점검해 보아야겠습니다.
    • 마음이 착해지는 책이에요.

 

들어가며

 

오늘은 책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전에 소개드렸던 “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을 쓰셨던, 김범준 작가님의 책입니다. <핵심만...> 을 읽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 분의 베스트셀러인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읽었는데,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면서도 배울 점이 많아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간단한 책 소개

 

저자는, 대화의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투”라는 중요한 요소를 놓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대화의 내용을 잘 이끌어 가는 기술에 관한 책은 여럿 보았지만, 내용에 상관없이 “말투”라는 특정 주제를 다루는 책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내용이란 본질적으로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선택해야 하는 것이지만, 말투는 그 사람의 나이만큼의 기간 동안,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습관이지요. 그래서 어쩌면 더 의식하기 힘들고 더 고치기 힘든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대화에서 내용 자체보다도 말투가 끼치는 영향력이 압도적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유명한 정치가는, “저렇게 올바른 소리를 저렇게 싸가X 없게 하는 것도 기술”이라는 말을 들었었죠. 바른 내용의 말도, 말투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접수되기 힘든 것이 관계의 본질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말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계를 윤택하게 해 주는 말투의 예시와 그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

 

총 다섯 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첫 번째 챕터는, 대화에서 말투가 차지하는 압도적 비중, 우리가 말투를 고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강조합니다.
  • 두 번째 챕터는, 기분이 좋아지는 말투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고, 몇 개의 원리로 나누어서 다양한 대화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 세 번째 챕터는, 감정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관계까지 좋아지게 하는 언어 습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원리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네 번째 챕터에서는 “매너 없는 말투”가 무엇인지, 어떤 말투를 피해야 하는지 예시를 들고, 적절한 수준에서 일반화하여 원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챕터는 (개인적으로 저에게 참 유익했습니다만), 단호하게 의사를 전달하면서도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감 및 총평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투가 매력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용도 옳고, 나쁜 녀석도 아닌데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거나 냉소적이어서, 대화하기 꺼려지는 부류지요.

 

한편으로는 기본적으로 점잖고 공손한 매너를 탑재하고 있어서, 꼭 일 이야기 아니더라도 함께 대화하는 자체가 즐거우누 사람들도 있지요.

 

말의 내용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 사람의 말하는 방법 -즉 말투- 가 비매너라면, 상대하기 싫어지는 게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는 제목 자체에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사실, 상대방과 나눈 구체적인 대화의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말투에서 남은 인상 자체는 오래 가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말투는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한 표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 40을 지나고 있으니 “인성 좋은 아재”가 되기 위해서 말투를 점검해 보고, 다시 회사로 복귀할 때에는 좀더 따뜻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들

 

“강한 입담보다는 올바른 말투 사용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머 있게 말한다고 다른 사람을 디스하거나 누군가 기분 나쁘게 만드는 것을 그리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입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올바른 말투라고 강조합니다. 전현무와 유재석을 예시로 드는데, 음.. 뭔가 네네. ^^ 공감이 좀 갔습니다.

 

<나와 같은 상식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야, 이건 상식 아니냐?” 란 없다는 것이죠. 나에게 당연한 것이 상대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는 말을 늘 말로는 들었지만 간과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상식이 상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아니, 그냥 상식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대화에 임해야겠어요.

 

<매일 한 번씩, 누군가에게 그의 좋은 점을 찾아내 말하는 것을 실천해 보자>

 

요거, 꼭 실천해 보아야겠습니다. ^^

 

<사생활은 사생활이다. 당신의 생활영역이 아님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라>

 

명심, 또 명심. 아무리 후배들이라도, 아무리 가까우누 사람이라도, 사생활은 관심 끄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걸로 하시죠. ^^ 저도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마치며

 

인간관계는 사실 직장생활의 본질인 것 같습니다. 보통 사무직인 경우에는, 일 자체보다 관계 스트레스가 많은 게 사실이지요. 인간 관계는 사실 “소통”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고, 소통에서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내용 자체보다도 말투나 바디랭귀지 등, 내용 외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결국, 좋은 말투가 직장생활을 좌우한다고 보아도 무방하겠군요. ^^ 종종 반복적으로 꺼내 읽으면서, 올바른 말투를 갖추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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