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최근 <게을러도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라는 신박한 제목의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인 기업가를 꿈꾸는 분들, 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비롯해서, 지식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게을러도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를 읽고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1인 기업가 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삶을 동경하고 있고,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현재 그런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하지만 당장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 수십만에서 수백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들을 볼 때마다, 그 꿈은 저 멀리 있는 것만 같고 지금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참 많더라구요.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방법, 어떤 과정을 거쳐서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관해 마인드셋부터 방법론까지, 그리고 실제 사례까지 두루 다루고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구성과 목차
이 책은 다음과 같이, 크게 여섯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CH1 :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방법 : 도대체 어떤 콘텐츠로 블로그 글을 (또는 유튜브 영상을) 찍을 것인가?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 그걸 어떻게 찾지?
- CH2 : 유튜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시작하는 방법,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할지?
- CH3 : 고객을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 것인지, 홍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지
- CH4 : 내 콘텐츠를 돈이 되는 수익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사례에 대해서 소개
- CH5 : 육아맘이 매출 1억원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된 사례를 소개하고, 시사점을 제시
- CH6 :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삶을 살아 나가기 위한 마인드셋으로서, 저자가 당부하고 싶은 말.
기억에 남는 부분은?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쿈텐츠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방법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이었습니다.
블로그도 그렇고 유튜브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주제로 글을 쓰거나 영상을 찍을지 소재를 찾아내는 과정은, 끝나지 않는 숙제와 같은 것이겠지요.
흔히 이에 대해서 “당신이 가장 잘 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또는, “가장 관심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라고 많이 조언합니다. 틀린 조언은 아니겠지만, 저자는 이런 대답은 구체성이나 현실성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개 우리는 짜여진 과정에 따라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방식으로 살아온 경우가 많습니다. 성적에 맞추어 학교를 가고, 취업난을 뚫고 나를 받아주는 회사에 입사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하고,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을 살아온 사람에게, “관심있는 분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라”라는 말은 막연하기도 하고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렇게 출발했다 하더라도 지속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고요. 한편 현재 성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방향이, 처음부터 그들이 관심있는 분야로 시작해서 바뀌지 않고 한 방향으로 커온 것도 아니라고 지작합니다.
일상을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대신 저자는, 콘텐츠의 소재를 찾아내기 위해 “일상을 끊임없이 기록해 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책들, 오늘 하루 경험했던 것들, 그 가운데 얻었던 통찰, 느낀 점, 배운 점, 고칠 점 등을 블로그에 기록해 보라는 것이지요. 그 과정을 통해서 나만의 발자취가 쌓이게 되고, 그 가운데서 확장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견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저를 포함해 많은 1일 1포 블로거 분들께서 하고 계신 것처럼 매일 일상을 기록해 나가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곧 영상을 공유하겠지만) 블로그에 작성한 포스팅 중에서 잘 다듬어서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몇 개 업로드 한 것도 있고요.
일상 속에서 느낀 나만의 통찰과 생각, 내 삶의 발자취가 곧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었고, 그런 측면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구독자가 없더라도 유튜브를 본격 해 보아야겠네요.
두 번째 챕터에서 유튜브를 시작할 것을 권하는 메시지도 저에게 자극이 되었습니다. 구독자 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자기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고 축적시켜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방향을 찾아 보라는 것이지요. 그런 조언이 저에게는 좀더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구독자 수에 따른 광고수익에만 연연하지 말고, 자기 채널에 꾸준히 콘텐츠를 축적시킨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식 상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치며
처음에는, 단순히 다른 책처럼 돈 버는 방법을 알려 주는 많은 책 중에 하나로만 생각했었는데, 읽다 보니까 저자만의 통찰과 철학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초보자에게 용기를 주는 내용들도 많고, 당장 직접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무적인 조언들도 많이 있어서,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장 돈을 벌기 위한 수익을 추구하는 콘텐츠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장기간에 걸쳐 기록을 축적해 나가라는 저자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염두에 두고 블로그 활동과 유튜브 활동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두서 없이 책 소개를 마쳤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뜻 있는 분들 모두가,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지식 크리에이터로 성장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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